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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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야만성'과 '한몫 챙기기'는 언제, 어떻게 탄생했나? 사상 최대 인수 전쟁에서 배우는 투자와 부의 비밀! 《월스트리트저널》의 두 기자가 기업 인수 역사상 최대 규모였던 1988년 말 RJR 나비스코의 LBO 거래 전 과정을 심층 탐사 보도한 대작이다. 당시 미국 최고 기업 중 하나였던 RJR 나비스코의 CEO 로스 존슨은 폭락한 주가가 회복되지 않자 LBO, 즉 '차입 매수'를 추진했다. 차입금을 동원해 회사를 인수한 다음 쪼개 팔아 주주, 경영진, 이사진, 투자자 및 투자은행, 로펌 등 관련 업체까지, 모두를 부자로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저자들은 LBO 업계 1위 사모펀드 KKR를 필두로 금융계와 기업계 거물들이 대거 참여해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였던 이 인수 전쟁의 전모를 낱낱이 복원해 내면서 월스트리트의 문화와 생리, 기업 경영과 금융 산업의 극적인 변모 과정을 추적해 간다. 회사 전통보다 거래를 중시하는 새로운 인종의 출현, 기업계와 금융권을 휩쓴 인수 합병 바람, 정크 본드를 동원한 LBO 전성시대로 대변되는 '호황의 80년대'에 정점을 찍은 사건이 바로 그 거래였다. 이 책은 로스 존슨 등 야만인들이 개척한 길을 따라 금융과 투자, 경영이 어떻게 '한몫 챙기기'와 '도덕적 해이'가 만연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접어들었는지를 보여 주는 생생한 증언이자 심오한 통찰이다. o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투자의 거장 찰리 멍거 강력 추천 o 세계 Top MBA에서 30년 넘게 교재로 쓰이는 금융과 투자, 경영의 바이블 o 《포브스》 《포천》 《파이낸셜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경제경영서' o 〈비즈니스 인사이더〉 선정 '금융인 필독 고전 22선' o 《뉴욕타임스》 《비즈니스위크》 《포천》 강력 추천 o HBO 영화(1993), 히스토리채널 다큐멘터리(2003)의 원작 금융은 왜 야만의 무기가 되었나 1988년 10월, 미국 19위 대기업 RJR 나비스코의 최고경영자 로스 존슨은 LBO(차입 매수)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최대 식품 회사 나비스코 브랜즈와 업계 1위를 다투던 담배 회사 RJ 레이놀즈가 1985년 합병해 탄생한 이 회사의 수익과 매출액은 견실했다. 하지만 폭락한 주가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였다. 한때 70달러대까지 갔던 주가는 40달러대로 주저앉아 꼼작하지 않았다. 존슨은 LBO 추진만이 실적에 비해 터무니없이 저평가된 주가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이라면서,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누구에게든 회사를 팔아 주주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앞의 야만인들》은 로스 존슨이 시작하고 KKR,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모건 스탠리, 살로먼 브라더스, 골드만 삭스 등 금융계 큰손들이 대거 참여한 사상 최대 LBO의 전모를 파헤치고 그 의의를 추적해 낸 심층 탐사 보도의 걸작이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인 두 저자는 100건이 넘는 인터뷰를 통해 1988년 10~11월 여섯 주에 걸쳐 벌어진 드라마틱했던 월스트리트 전쟁의 과정을 샅샅이 복원해 낸다. 인수 전쟁에 동원된 각종 금융 기법과 전략 전술, 치열한 입찰 경쟁, 관련 인물들의 커리어와 내면 심리, 거래 참여 회사들의 역사와 성격은 물론, 사내 권력 투쟁, 경영진과 이사진의 알력 및 이들이 누리는 특전과 호화 생활, 언론과 여론의 향배, 경제 현황까지 생생히 재구성된다. 아울러 "호황의 80년대"를 기점으로 어떤 발전과 변모 과정을 거쳤기에 현대 금융과 투자 시장, 기업 경영에서 "야만성"과 "한몫 챙기기" 풍조가 만연하게 되었는지를 예리하게 천착함으로써 금융 투자의 본질과 기업 윤리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한다. 저자들은 단순한 폭로, 고발을 넘어 한 시대의 초상과 현대 금융과 경영의 역사적 전환점을 포착해 낸다. 이 책이 역대 최고의 경제경영서로 찬사받으며, 영화와 다큐멘터리로 제작되고, 30년 넘게 주요 비즈니스스쿨들에서 교재로 쓰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상 최대 인수 전쟁, 과연 누구를 위한 거래인가 RJR 나비스코 인수 거래의 규모는 역대 LBO 금액 중 최대인 250억 달러로, 이 기록은 그 후 17년간 깨지지 않았다. 당시로서는 너무 엄청난 거래여서 은행들이 다른 인수 합병 거래에서 손을 떼는 바람에 월스트리트 전체가 멈춰 서고, 현금 흐름이 워낙 커서 미국의 통화 공급 통계가 일시적으로 왜곡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 인수 전쟁은 로스 존슨의 RJR 나비스코 경영진 진영, LBO 업계 선두 주자 KKR 진영, 두 회사가 나선 제3 진영에 이사회 특별위원회가 가세해 치러졌다. 거래 규모에 걸맞게 참전 업체의 면면은 화려했다. 경영진 쪽은 금융계 거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자회사인 시어슨 리먼 허턴, 증권 거래 분야의 거인 살로먼 브라더스가 가담했다. "월스트리트의 살아 있는 전설" 헨리 크래비스가 이끌던 KKR 측은 "정크 본드의 황제" 마이클 밀컨의 드렉설 버넘 램버트, 거물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 앤드 컴퍼니, "최고 인수 합병 전술가" 브루스 와서스타인의 와서스타인 퍼렐라 앤드 컴퍼니가 참전했다. 제3 진영은 인수 합병 업계의 총아였던 투자은행 퍼스트 보스턴 그룹, 유일하게 정크 본드를 거부하고 "진짜 돈"으로 승부하던 LBO 전문 회사 포스트먼 리틀 앤드 컴퍼니와 그 파트너인 월스트리트 터줏대감 골드만 삭스가 나섰다. 여기에 유수의 법률 회사 변호사들과 억만장자 투자자가 진영별로 포진해 측면 지원했다. 최종 승자인 KKR 쪽에 줄을 선 회사들은 그야말로 돈벼락을 맞았다. 드렉설 버넘은 브리지론 수수료로 2억 2700만 달러, 정크 본드 판매로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 메릴린치는 1억 900만 달러, 200개 은행 연합은 3억 2500만 달러, 모건 스탠리와 와서스타인 퍼렐라는 각각 2500만 달러를 챙겼다. KKR도 투자자들로부터 수수료 7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또한 RJR의 주주들이 가장 많았던 윈스턴살렘은 주식 판매 대금으로 무려 20억 달러가 쏟아져 들어와 '벼락부자의 도시'가 되었다. 이토록 막대한 이익이 걸렸던 만큼 입찰 경쟁은 합종연횡과 음모, 치열한 머리싸움과 자존심 싸움이 난무하고, 입찰에 재입찰 또 재입찰을 거듭하는 혈전의 연속이었다. 인수 가격은 최초 주당 75달러에서 최종 KKR 측 109달러 대 경영진 측 112달러까지 널을 뛰었으며, 퍼스트 보스턴은 최고 118달러까지 제안했다. 한편 로스 존슨은 전쟁에서 패해 회사를 떠나며 최고경영자로서 누리던 특권과 호화 생활 등 모든 것을 잃은 듯 보였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존슨 역시 거액을 벌었다. 퇴직 보상금인 이른바 '황금 낙하산'으로 5300만 달러라는 엄청난 돈을 받았던 것이다. 이렇듯 사냥꾼들과 사냥감 회사 경영진과 이사진은 LBO 결과로 모두 이득을 누렸다. 반면에 그 회사 채권 소유자와 직원들은 희생당했다. 회사가 새 빚을 떠안으면서 채권 가격이 떨어졌고, 구조 조정을 하면서 대량 해고를 당했다. 하지만 이익에 눈먼 월스트리트는 거기에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그러자 빚더미에 짓눌려 회사가 고사하고 말 거라고, "사기 행위나 마찬가지" "악마가 지옥에서 창안한 아이디어"라며 LBO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옹호자들은 LBO가 회사 군살을 빼고 경쟁력을 갖추는 데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반박했다. 시대의 프리즘이 된 야만인들의 춤 LBO(leveraged buyout), 즉 '차입 매수'란 간단히 말해 사모펀드 KKR와 같은 투자 회사가 대부분 차입금으로 기업을 사들이는 M&A 기법으로, 구조 조정 등을 거친 다음 나중에 되팔아 이익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이때 발생하는 부채는 회사 수익과 일부 사업 단위를 쪼개 판 돈으로 갚는다. 1980년대 10년 동안 미국 기업계는 기업 사냥꾼, LBO 전문가, 정크 본드 전문가 등 인정사정없는 '야만인들'의 손에 말 그대로 미쳐 돌아가고 있었다. 1982년 한 투자 집단이 80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