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마침내 길고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난 것일까? 팬데믹이 서서히 걷히면서 영화계가 모처럼 활기를 띤다. 관객 1천 만 명을 넘나드는 영화들도 하나둘 나타나면서 팬데믹 이전의 ‘영광의 시대’가 다시 도래할 것 같은 기대감을 가져본다. 올 들어 열린 일련의 굵직한 영화제가 비교적 성황리에 종료된 것은 이 같은 낙관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올해 강릉국제영화제와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폐지되고 울산국제영화제가 단 1회 개최 뒤에 울주산악영화제와 축소 통합된 것은 영화의 녹록지 않은 미래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올해 『영화평론』34호는 희망적인 기대감을 갖고서 팬데믹 이후 영화의 미래를 전망하는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팬데믹이 걷혀가는 작금의 현실에서 팬데믹 이후 영화의 확장과 부활(정민아), 한국영화의 지속가능성(안치용), 국제영화제의 위기와 생존전략(성일권)을 집중 진단한 것은 시의적절해 보인다.
- 편집자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