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밖으로

강성용さん他11人
3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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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에서는 문명에 대한 의식적인 저항 혹은 거부를 뜻하는 ‘반문명’에 대한 탐색은 문명이라는 것이 얼마나 거칠고 복잡한 개념인지를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불화ㆍ저항ㆍ반항ㆍ이단의 부정적 개념과 본성ㆍ자연ㆍ자유ㆍ소박함 등의 긍정적 개념 및 무의식ㆍ고행ㆍ무속ㆍ신비주의 등과 같은 비상식적 개념들까지 반문명이 품은 꿈과 그것이 마주한 문명의 다면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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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이혜경 문명을 새롭게 묻다·5 1 문명을 비틀어보다 고일홍 문명 이전의 풍요로운 사회·19 박용진 정통과 이단 논쟁 너머 민중의 일상성·39 성해영 프로이트, 계몽과 이성의 시대를 뒤흔들다·55 강성용 고행전통은 쿰바멜라를 어떻게 가능하게 하였나·77 2 문명을 거스르다 송유레 견유주의, 문명을 냉소하다·99 강성용 인도 고행자들의 문명을 향한 거리두기·121 김시천 죽림칠현, 본성과 제도로 돌아가다·147 이혜경 이지, 세상에서 자퇴하다·167 안성찬 루소, 문명 비판에 일생을 바치다·189 3 문명을 벗어나다 안연희 문명의 기로에 선 초기 기독교·217 김월회 묵자, ‘반문명’과 ‘비문명’의 경계에서·241 김능우 수피즘, 이슬람 문명을 꽃피운 생명력·261 이경하 무속서사시, 문자문명 속의 비주류 목소리·281 성해영 신비주의, 존재의 무한한 여백을 찾아서·303 필자 소개·327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문명의 씨줄과 날줄을 엮다’ - 한국의 새로운 인문학을 구상함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문명연구사업단과 (주)도서출판 한길사는 다양한 문명을 비추어 줄 수 있는 인문학의 고전들을 번역하고 주해하여 ‘문명텍스트’ 총서를 출판하였다. 또 한편 분화된 인문학 영역 사이의 학제간 공동연구를 통하여 ‘문명공동연구’ 총서를 출판하였다. 이번 출판의 목표는 문명의 핵심 고전을 통하여 인류문명의 보편성을 발견하고 그것에 기초하여 한국의 새로운 인문 정신을 모색ㆍ정립하는 데에 있다. [1] ‘문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 한국적 인문학의 의미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는 다양한 문명을 수용하여, 그 문명에 내재된 보편성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와 문명을 꽃피운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서구 편향적인 가치관을 갖게 되고, 문명의 다양한 모습을 이해하는 일은 소홀히 하게 되었다. 인문학은 우리의 삶과 세계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추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근대 이후 학문의 분화와 함께 인문학 역시 점점 더 세분화되었다. 학문은 분화될 수 있지만 우리 삶은 그렇지 못하다. 삶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문이 삶의 문제를 둘러싼 총체적인 이해를 점점 어렵게 만들었다. 특히 서구 중심적인 학문체계를 일방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우리 문화와 학문의 특징인 다양성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제 서구 문명의 일방적인 수용에서 벗어나 한국적 인문학을 모색하고 이를 토대로 문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전망을 내놓을 시기에 도달하였다. 이러한 인식 아래 ‘총서’의 기획은 다양한 문명에 대한 한국적인 해석을 염두에 두고 있다. 어느 사회에서건 그 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은 해당 사회만이 겪은 역사적 경험이라는 특수성과 세계적으로 축적된 문제의 결과라는 보편성 모두에서 연유하는 것임을 고려할 때, 이 ‘총서’가 지향하는 다양성과 보편성, 보편성과 특수성이야말로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해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문명텍스트’ 총서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양의 고전은 물론이요, 서양의 고전과 몽골, 아랍, 아프리카 등 때로는 주목받지 못했던 세계 여러 문명권의 고전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주해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번역과 주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유는 첫째, 고전이란 당대의 문화와 문명을 형성하는 데 뿌리가 되는 핵심적인 텍스트로서, 역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유의 단서를 던지며 생명력을 발휘해왔으며, 현대 문명을 비추어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데에도 힘을 갖기 때문이다. 둘째, 인문학이 인류가 남긴 다양한 텍스트를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그 확장된 인식을 새로운 텍스트에 담아내는 학문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2] 다양한 문명 연구를 통한 새로운 인문학의 첫걸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HK문명연구사업단은 학제연구를 위한 절호의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인문학을 비롯해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등 다양한 학문분과의 연구자들이 모여 있다.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지식을 쌓은 이들은 하나의 주제를 놓고 깊은 안목으로 접근하며, 동시에 그런 눈들이 모여 전체를 조망함으로써 더 깊고 더 넓게 문명을 이해하는 창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연구 영역과 학문 분야의 다양성이야말로 문명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을 수 있는 훌륭한 토양이 되고 있다. 오랫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화를 추구했기에 공동연구가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함께 공동의 주제를 앞에 놓고 논의하며 끊임없이 그 새로운 해석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사업단의 총서 출판에는 그런 노력의 결과와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러므로 ‘문명텍스트’ㆍ‘문명공동연구’ 총서의 특징은 책의 출판이라는 연구 결과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결과물을 산출하기 위한 연구 과정에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인문학 연구는 각 분과 학문의 울타리에 갇혀 있었고, 설사 공동연구를 진행시킨다고 하더라도, 개별 연구자들이 단독으로 연구한 것들을 모아 놓은 ‘일련의 연구 성과’라는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HK문명연구사업단은 ‘문명텍스트’ 주해 작업을 수행하는 ‘근간조직’과 학제간 ‘문명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가변조직’을 운영하면서 정기적인 학술행사를 통하여 개인적인 연구와 공동의 연구를 조화시켜 왔다. 근간조직은 각각 동양고중세 분과(동아시아 고중세 문명의 형성과 사상적 교류 연구), 동양근현대 분과(동아시아 전통의 자기 혁신과 근대화 연구), 한국문화 분과(교계지로서의 한국문화의 정체성 연구), 서양고중세 분과(서구 고대문명과 중세 문명의 형성과 변화 과정 연구), 서양근현대 분과(서양 근대문명의 기원과 정체성 연구)로 나뉘어 지난 3년간 매주 문명텍스트 콜로키움을 통하여 신랄한 토론과 의견교환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로 출간된 것들이 ‘문명텍스트’ 시리즈다. ‘가변조직’은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주제 중심으로 자유롭게 모여서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상호견제와 비판적인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중에서 이번에 출간된 것이 ‘문명공동연구’ 시리즈다. ‘문명텍스트’가 다양한 문명에 대한 개별 연구로서 특수성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문명공동연구’는 이러한 개별연구를 묶어주는 큰 틀로서 보편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문명텍스트’ 시리즈가 현재를 떠받치고 있는 누적된 과거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씨줄 놓기라면, ‘문명공동연구’ 시리즈는 인간과 세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려는 날줄 얽기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문명텍스트’와 ‘문명공동연구’는 첫째, 문명에 대한 추상적인 공론에 머무르는 대신에 동서고금을 망라한 문명의 텍스트들을 주해ㆍ역주함으로써 문명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모습을 소개한다. 둘째, 전통적인 인문학의 분야인 문(文)ㆍ사(史)ㆍ철(哲)을 넘어서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학제적 연구를 통해 급변하는 다양한 문명의 총체적인 이해를 시도하고, 이에 기초하여 미래지향적인 문명론을 모색한다. 셋째, 동서고금 문명에 대한 다각적인 학문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 넓고 깊은 문명론을 제안함으로써 한국 인문학의 ‘허브(hub)’로서의 기능을 맡으려 한다.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문명연구사업단과 (주)도서출판 한길사는 이 원대한 목표를 향해 그 역사적인 첫 단추를 끼웠다. 우리는 다양하고 성실하면서도 전문적인 연구가 바로 ‘한국의 인문학’이라는 큰 탑을 이루어내는, 작지만 단단한 초석이 되리라 믿는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모여서 새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보편적인 인문 정신을 구현하는 ‘한국의 새로운 인문학’이 출현하기를 우리는 함께 꿈꾸고 있다. [3] 문명공동연구에 대한 소개 이번 시리즈에 출간되는 ‘문명공동연구’는 서울대 인문학연구원의 연구교수들이 공동연구조직을 구성하여,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함께 독회하고 논의하여 차분하게 쌓아온 실적을 모은 것이다. 예를 들어 HK문명연구사업단은 ‘번역과 개념’이라는 공동연구조직을 운영하여 문명 담론을 이루는 핵심 개념들을 골라 그 개념의 역사, 정의와 용례들을 살펴보고, 시대와 지역에 따른 번역상의 맥락과 차이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문명’을 주요 개념으로 연구한 『문명 안으로 』를 완성하였다.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개념으로만 문명을 파악한다면 편협함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뒤이어 주류 ‘문명’에 대한 도전과 저항을 연구한 결과 『문명 밖으로』를 엮어낼 수 있게 되었다. 『문명 밖으로』 주류 문명에 대한 저항 또는 거부 문명에 대한 의식적인 저항 혹은 거부를 뜻하는 ‘반문명’에 대한 탐색은 문명이라는 것이 얼마나 거칠고 복잡한 개념인지를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불화ㆍ저항ㆍ반항ㆍ이단의 부정적 개념과 본성ㆍ자연ㆍ자유ㆍ소박함 등의 긍정적 개념 및 무의식ㆍ고행ㆍ무속ㆍ신비주의 등과 같은 비상식적 개념들까지 반문명이 품은 꿈과 그것이 마주한 문명의 다면성을 엿볼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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