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속한 것

가스 그린웰 · 小説
3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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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와 W. G. 제발트처럼 생각하고 쓰는” 작가 가스 그린웰의 장편 데뷔작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그린웰의 작품이다. 2016년 출간된 『너에게 속한 것』은 그해 브리티시 북 어워드 올해의 데뷔작 상을 수상했고 전미도서상, 펜/포크너상 등 6개 문학상의 후보에 올랐다. 또한 14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9개 국가, 50여 개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불가리아 동성 커플의 애틋하면서도 위험한 로맨스를 다룬 이 작품은 시적인 문체와 세련된 내면 서사를 통해 성소수자로서의 경험과 정체성은 물론 인간 조건과 사랑의 본질, 관계의 정치성, 문학에서 재현의 문제에 대한 밀도 높은 통찰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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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3

目次

I 미트코…9 II 무덤…99 III 매독…173 감사의 말…311 옮긴이의 말…315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우리는 사랑일까_______거래일까 미트코 B와 나는 NDK 지하 화장실에서 만났다. 그와의 첫 만남이 배신으로 끝났다는 사실을 그때의 나는 경고로 받아들였어야 했다. ❇소설가 박상영 추천❇ “『너에게 속한 것』은 그 자체로 훌륭한 퀴어문학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문학이다.” * 브리티시 북 어워드 올해의 데뷔작 상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베스트셀러 * 14개 언어로 번역, 9개 국가 50여 개 매체 ‘올해의 책’ 선정 * 뉴욕 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선정 * 내셔널 북 어워드, 펜/포크너상,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도서상 후보 출간 즉시 클래식이 된 전설의 데뷔작 가스 그린웰의 장편 『너에게 속한 것』은 사랑과 애정, 미움과 혐오로 단순화되기 쉬운 인간의 감정이 실은 수백 수만 가지의 갈래로 뻗어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작가 가스 그린웰은 첫번째 장편소설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세련되고 가독성 높은 필치로, 인간 조건과 사랑의 본질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너에게 속한 것』은 그 자체로 훌륭한 퀴어문학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문학이다. _박상영(소설가)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와 W. G. 제발트처럼 생각하고 쓰는” 작가 가스 그린웰의 장편 데뷔작 『너에게 속한 것』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그린웰의 작품이다. 하버드대학교 영미문학 Ph. D. 과정에 있던 중 돌연 대학원을 떠난 그린웰은 불가리아 소피아의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타인의 삶과 주변의 세계를 탐구하며 소설가로서의 길에 발을 내디뎠다. 『너에게 속한 것』의 1부 ‘미트코’는 작가가 불가리아에서 생활하던 중 집필해 2010년 발표한 중편 「미트코」를 고쳐 쓴 것인데, 중편 「미트코」는 마이애미대학교 출판부 중편소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6년 출간된 『너에게 속한 것』은 “출간 즉시 클래식이 되었다” “전무후무한 단 하나의 작품” 등 데뷔작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찬사를 받으며 그해 브리티시 북 어워드 올해의 데뷔작 상을 수상했고 전미도서상, 펜/포크너상 등 6개 문학상의 후보에 올랐다. 또한 14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9개 국가, 50여 개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불가리아 동성 커플의 애틋하면서도 위험한 로맨스를 다룬 이 작품은 시적인 문체와 세련된 내면 서사를 통해 성소수자로서의 경험과 정체성은 물론 인간 조건과 사랑의 본질, 관계의 정치성, 문학에서 재현의 문제에 대한 밀도 높은 통찰을 보여준다. 내가 사랑하고 욕망하고 연민했던 너는 누구였을까 우리의 사랑은 어디에 속해 있었을까 투명함(혹은 투명하게 보이는 겉모습)과 신비로움을 이렇게 잘 뒤섞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는 내게 미트코는 지나치게 노출된 동시에 그 무엇으로도 뚫을 수 없는 방어막 뒤에 숨겨진 것처럼 보였다. _본문 30쪽 불가리아 소피아의 아메리칸칼리지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는 미국인 ‘나’와 미트코는 국립문화의전당 지하 화장실에서 만났다. 문화의전당의 환한 입구와 가장 멀리 떨어진 그곳은 게이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곳이었고 그 목적이 아니면 거의 아무도 그곳을 찾지 않았다. ‘나’와 미트코는 거래 상대로 만났다. ‘나’는 그곳의 쓰임과는 어울리지 않는 미트코의 천진한 모습, 그리고 그의 아름다운 몸을 보고 단숨에 마음을 빼앗겼고 한순간이라도 그를 차지할 수 있다면 제시된 금액의 몇 배도 지불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거래를 성사하지만 미트코는 흥분을 연기하는 ‘사소한 배신’을 저지르고, 이런 첫 만남 때문에 ‘나’는 미트코를 더욱 갈망하게 된다. 두 사람은 지하 화장실에서 만남을 지속하다 이내 ‘나’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 시작한다. 미트코는 ‘나’보다 최신 전자기기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아무렇지도 않게 냉장고를 뒤져 음식을 꺼내 먹고, 약속된 거래가 끝나고 나면 보란 듯이 ‘나’의 노트북으로 다른 남자들과 화상 채팅을 하며 만날 약속을 잡는다. 그리고 떠날 때면 자신의 궁핍한 사정을 토로하며 돈을 받아 간다. 미트코는 그런 ‘나’의 호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듯하고 오히려 ‘나’는 그런 미트코의 모습에 속수무책으로 끌린다. ‘나’는 사회적, 경제적 지위에서 분명 미트코보다 우위에 있고 두 사람의 거래에서 갑의 위치에 있지만 언제나 관계의 주도권은 미트코가 가지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미트코가 ‘나’의 돈과 호의를 은근히 갈취하는 듯한 상황이 반복되자 ‘나’도 점점 화가 나기 시작한다. 관계의 주도권을, 고객으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고 싶은 마음에 불만을 표시하거나 만남을 그만두려고도 해보지만 그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다. 나는 이런 기쁨의 얼마만큼이 미트코 때문인지 궁금했다. 그가 함께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내가 만든 형편없는 식사를 그가 그토록 기쁘게 먹는다는 사실 때문일까? 그리고 이런 기분 중 얼마만큼이 나 자신에 대한 만족감, 과거는 제쳐두고 기꺼이 자비를 베푸는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에 달려 있는지도 궁금했다. _본문 186쪽 또 한편으로 ‘나’에게 찾아드는 감정은 연민이다. 젊고 아름답지만 일자리도, 주거지도 일정치 못한 미트코에게선 어딘가 닳아버린 듯한,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망가져버린 듯한 분위기가 풍긴다. 거의 숙명처럼 느껴지는 미트코의 불운한 처지에 대한 연민이 그에 대한 채워지지 않는 육체적 갈망만큼이나 ‘나’의 마음속을 세차게 휘젓는다. ‘나’는 어떻게든 그를 암흑 같은 수렁에서 구해내고 싶다. 너무 마른 그를 먹이고 너덜너덜해진 옷을 갈아입혀주고 싶다. 밝고 따뜻한 이곳에 머물게 하고 싶다. 세상의 관심 밖에서, 아주 작은 파문이나마 일으킬 능력조차 가지지 못한 채 혼자인 그에게 손을 내밀어주고 싶다. 하지만 이건 진정한 연민이고 자비일까, 아니면 또다른 소유욕일까. 어쩌면 이건 사랑일까? ‘나’에게 미트코는 누구일까. 연인일까, 포식자일까, ‘길 잃은 양’일까? 미트코에게 ‘나’는 고객일까, 친구일까, 먹잇감일까? ‘나’의 마음이 욕구와 연민을 포함한 갖은 감정들로 넘실거리는 동안에도 ‘나’와 미트코 사이에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장소―공중화장실―와 그곳에 간 목적―거래―의 그늘이 드리워 있다. 두 사람은 한 번도 그 첫 만남의 그늘에서 자유로워지지 못했다. 너에게 속한 것, 나에게 속한 것 『너에게 속한 것』은 언뜻 제목에서부터 이러한 정체성 정치와 깊이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체성 정치의 관점에서 보면, 개인은 주류집단이든 소수집단이든 특정한 사회집단에 속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 집단에만 고유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특성을 ‘자신에게 속한 것’, 이른바 자신의 정체성으로 소유하는 존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_본문 316쪽, '옮긴이의 말' 중에서 어느 날 수업중인 ‘나’의 교실에 학교 직원이 찾아온다. 그녀는 ‘나’의 아버지가 위독한 상태이고 그가 ‘나’를 보고 싶어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소피아 도심 외곽의 황폐한 들판을 정처 없이 거닐며 ‘나’는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나’와 아버지는 오랜 기간 연을 끊고 지냈다. 성공한 법률가이자 골수 공화당 지지자이며 동성애혐오자인 아버지에게 ‘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오점이었다. ‘나’의 성정체성을 알아챈 아버지는 ‘나’의 존재를 철저히 무시했고 노골적으로 혐오감을 내비쳤으며 ‘나’의 정체성을 부정했다. 아버지는 아들을 매몰차게 밀어냈고 결국에는 아들 또한 더이상 아버지의 인정을 바라지 않게 되었다. 친구들과의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사춘기에 접어들고 신체적 욕구와 자신의 성적 지향을 어렴풋이나마 자각하기 시작한 ‘나’는 동성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에 집요하게 매달렸다. 그 무렵 ‘나’의 행동은 가볍고 뚜렷한 의도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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