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조국, 나의 마라톤

손기정 · 歴史
4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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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최초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이자 비극과 절망의 시대에 희망을 향해 달리고 또 달려야 했던 마라토너 손기정의 자서전. 잃어버린 자신의 이름 ‘손기정’과 자신의 나라 ‘코리아’를 되찾기 위한 노력으로 점철된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마라토너의 삶이 파란만장했던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펼쳐진다. 손기정기념재단에서 소장한 다양한 사진 자료와 1983년 이 책의 초판 출간 이후 이야기를 더해 올림픽 영웅 손기정의 삶을 더욱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냈다. 책에는 1936년 베를린에서의 손기정 이야기뿐 아니라, 탈출구조차 보이지 않던 어두운 시대에 달리고 또 달려야 했던 이유와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하기까지 험난했던 과정, 그리고 올림픽 우승 이후의 행적 등 솔직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당당히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한국 마라톤의 기적을 일으킨 해방 이후의 이야기들을 통해 뛰어난 지도자로서의 면모, 나이가 들어서도 절대 놓지 않았던 마라톤에 대한 열정 등 단편적인 이야기만으로 알 수 없었던 진정한 스포츠 영웅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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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어린 시절의 추억 마라톤과의 대면 어두운 시절 조선의 올림피언 마라토너 손기정 운명을 건 승부 정상에 서서 반도를 흔든 마라톤 충격 전운에 휩싸인 세계 스포츠 날은 밝아오다 보스턴에 휘날린 태극기 시련과 영광의 한국 마라톤 동족상잔의 비극 급변하는 세계 마라톤 재생 노병의 소망 에필로그 1984년 이후의 손기정 · 이준승 부록 겨레와 함께 달린 민족사상의 큰 승리 · 안춘생 손기정 선수의 자서전을 추천하며 · 홍종인 중학생 티를 벗지 못했던 우리의 영웅 · 최정희 손기정 연보 본문의 주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절망만이 가득하던 그 시대, 한시라도 뛰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다” 1936년 8월 9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시상식. 마땅히 기쁨을 누려야 할 우승자는 차오르는 눈물을 감추기 위해 고개를 더욱 깊이 숙였다. 그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우승자’ 손기정이었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알고 배운 손기정의 모습이자 어쩌면 전부다. 하지만 손기정은 불행한 시대를 산 슬픈 마라토너로만 기억될 존재가 아니다. 그는 민족을 대표하는 위치에 오른 고뇌하는 식민지 청년이자 한국 마라톤의 기적을 일으킨 지도자였으며, 세계 마라톤계에서 주목하고 추앙하는 한국인 최초의 세계적 스포츠인이었다. 자신과 같은 ‘슬픈 우승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평생 평화의 가치를 소중히 간직하고 살아온 손기정, 여기 진정한 스포츠 영웅의 생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아무리 숨이 가빠도 멈출 수 없었던 그의 마라톤처럼 우리에게 이런 멋진 선배 스포츠인이 있다는 사실에 벅차 책을 놓을 수 없었다.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세계에 한국을 알린 최초의 글로벌 스포츠 스타 손기정, 한국인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마라톤 영웅의 일대기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 마라토너이자 스포츠인으로서 한국 스포츠계에 쏟은 그의 열정은 물론, 조국과 민족을 향한 그의 뜨거운 애정에 가슴이 떨려온다. ―배구선수 김연경 이 책은 한 편의 영화다. 활자가 펼쳐내는 청년 손기정의 삶에 손이 떨리고 무언가 자꾸 가슴 속에서 울컥 치밀어 오른다. 나라 잃은 슬픔과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희망을 찾아 달려야 했던 청년 손기정, 그 가슴 떨리고 경이로운 이야기에 빠져 어느새 나는 그가 되어 있었다. ―영화배우 하정우 영화 〈보스턴 1947〉을 촬영한 이후로 러닝은 내 취미다. 내가 달리고 싶을 때 달릴 수 있고 함께 달리고 싶은 사람, 달리고 싶은 장소도 내 맘대로 정할 수 있는, 이토록 자유로운 취미라니 축복이 따로 없다. 그러나 지금의 나와 달리 ‘달려야만 하는’ 누군가도 있었다. 고된 삶 속에서 자신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한 줄기 희망도 없던 시대에 자신과 민족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혼자 달리는 고독 속에서도 자유에 대한 염원을 지켜내기 위해. 손기정 선수의 얘기다. 지금 내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달린 마라토너, 손기정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영화배우 임시완 인간의 몸이 갖는 한계 그 이상을 해내는 것은 마음과 정신의 영역이라 한 손기정의 말이 떠오른다. 그 말은 손기정의 마라톤 경기뿐 아니라 그의 삶 곳곳을 관통하고 있다. 잃어버린 자신의 이름과 조국을 되찾기 위해 한평생을 달려온 그의 투지가 경이롭다. ―영화감독 강제규 우리는 손기정을 제대로 아는가? 일제강점기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해 마라톤 금메달을 딴 비운의 마라토너? 〈보스턴 1947〉을 제작하며 미약하나마 선생님에 대해 알게 되었다. 가슴이 뭉클해지고 삶의 용기가 샘솟았다. 이 책은 손기정을 제대로 알기 위한 필독서이자, 그를 통해 당신의 일생을 깨울 최적의 안내서이다. ―영화제작자 장원석 1. ‘슬픈 마라토너’에서 평화의 전령으로 한국인 최초 세계적 스포츠인 손기정을 만나다 ―‘슬픈 우승자’라는 이미지를 넘어 세계가 추앙한 한국 스포츠인 손기정을 조망하다 ―민족의 영웅이 된 식민지 청년의 고뇌와 투쟁을 엿보다 ―해방 후 한국 마라톤과 체육계를 이끈 뛰어난 지도자·체육인으로서의 면모를 발견하다 1936년 8월 9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은 불행한 시대를 산 슬픈 마라토너로만 기억될 존재가 아니다. 1935년 11월에 2시간 26분 42초의 세계 공인 신기록을 세우고, 1936년 올림픽에서는 2시간 29분 19초 2라는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기록은 1947년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서윤복이 2시간 25분 39초로 신기록을 세울 때까지 11년 동안 깨어지지 않았다. 또 해방 직후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1947년 보스턴마라톤대회 우승자 서윤복을 배출한 대단한 지도자였다. 아시아와 조선 최초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의 자서전 《나의 조국 나의 마라톤》은 이처럼 세계 마라톤계에서 주목하고 추앙하는 한국인 최초의 세계적 스포츠인 손기정의 면면은 물론, 식민지 청년으로 나라를 대표하는 위치에 오른 그의 고뇌와 갈등, 그리고 투쟁의 시간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에는 1936년 베를린에서의 손기정 이야기뿐 아니라, 탈출구조차 보이지 않던 어두운 시대에 달리고 또 달려야 했던 이유와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하기까지 험난했던 과정, 그리고 올림픽 우승 이후의 행적 등 솔직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당당히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한국 마라톤의 기적을 일으킨 해방 이후의 이야기들을 통해 뛰어난 지도자로서의 면모, 나이가 들어서도 절대 놓지 않았던 마라톤에 대한 열정 등 단편적인 이야기만으로 알 수 없었던 진정한 스포츠 영웅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다시는 자신과 같은 ‘슬픈 우승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평생 평화의 가치를 소중히 간직하고 살아온 손기정의 생의 드라마를 만나보자. 어떻게 하면 운동 시간을 벌 수 있을까. 이 궁리 저 궁리 끝에 꾀를 내었다. 이웃 이발소에서 일하는 일본인 친구에게 새벽에 나를 깨워달라고 부탁했다. … 밤 12시에 일을 끝내는 나로서는 지쳐서 도저히 혼자 일어날 수 없었다. 나는 일본인 친구와 상의 끝에 소란 떨지 않고 조용히 집을 빠져나가기 위한 방법을 마련했다. 발목에다 끈을 묶고 한쪽 끝을 창밖으로 늘여놓는 것이었다. 그 친구가 끈을 잡아당기기만 하면 내 발목이 당겨져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어린 시절의 추억〉(35쪽) 중에서 전국의 내로라하는 명선수들이 모두 모인 조선신궁경기대회에서 나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라톤이라는 희한한 종목이 있다는 것이었다. … 놀라운 일이었다. 이제껏 겨우 20여 리를 뛰어다녔는데 105리라면 거의 다섯 배나 되는 거리였다. … 신의주에 돌아온 나는 마라톤이라는 새로운 레이스의 매력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이왕이면 제일 긴 레이스를 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마라톤과의 대면〉(43쪽) 중에서 동서남북으로 옮겨 다니며 잠자리는 마련했으나 배고픔의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허기가 져서 제대로 달릴 수가 없었다. 배부르면 이기고, 배고프면 지는 게 나의 달리기였다. … 굶주림을 혼자 안고 끙끙거 리던 나는 체육 담당 교사인 김수기 선생님을 … 붙잡고 늘어졌다. “형님! 배가 고파서 못 뛰겠습니다.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이 당돌하고도 어처구니없는 내 요청을 선생님은 나무라지 않고 선뜻 받아주셨다. 선생님은 그날부터 매달 박봉을 쪼개어 2원을 나의 특별 급식비로 떼어주셨다. ―〈어두운 시절〉(71·72쪽) 중에서 나의 우승이 결정된 순간, 일본 신문들은 국제전화를 통해 마라톤 우승자의 소감을 녹음하려 들었다. 그러나 시큰둥한 내 답변에 적잖이 김이 빠졌을 것이다. … 곧이어 《조선일보》가 국제전화를 걸어왔다. “손 선수! 우승 소감을 말해 주십시오.” 그러나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무어라 말해야 좋을 것인가. 우승의 감격, 나라를 빼앗긴 슬픔으로 응어리진 가슴, 모든 게 뒤범벅되면서 간신히 참고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왔다. 나는 전화기를 붙잡은 채 엉엉 울었다. ―〈정상에 서서〉(171·172쪽) 중에서 나는 그때까지도 내 우승의 표지로 일장기가 오르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 때까지 승리국의 기를 게양하고 국가를 연주하는 의식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 시상대에서 일장기를 쳐다보며 일본 국가를 듣는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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