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트레버

윌리엄 트레버 · 小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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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 단편선 15권. 안톤 체호프와 제임스 조이스를 계승한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 윌리엄 트레버의 단편선. 윌리엄 트레버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오헨리상을 네 번 수상하고 맨부커상 후보에 다섯 번 올랐으며 휘트브레드상, 아이리시 펜상, 래넌 문학상, 호손덴상, 왕립문학협회상 등 무수한 상을 꾸준히 받아 왔고 노벨 문학상 후보로도 거론되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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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目次

욜의 추억 탁자 펜트하우스 탄생을 지켜보다 호텔 게으른 달 학교에서의 즐거운 하루 마흔일곱 번째 토요일 로맨스 무도장 오, 뽀얀 뚱보 여인이여 이스파한에서 페기 미한의 죽음 복잡한 성격 오후의 무도 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 결손가정 토리지 예루살렘의 죽음 그 시절의 연인들 멀비힐의 기념물 육체적 비밀 또 다른 두 건달 산피에트로의 안개 나무 삼인조 옮긴이의 말 | 윌리엄 트레버는 위로다 윌리엄 트레버 연보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트레버 단편의 특징은 군더더기 없는 적확하고 생생한 묘사와 설정된 인물상의 흔들림 없는 정밀함, 칼같이 예리하지만 동시에 불가사의한 부드러움을 지닌 소설적 시선에 있다. _무라카미 하루키 현대 단편소설의 계보를 잇는 이야기의 대가 인간 생활의 가장 기민한 관찰자, 윌리엄 트레버 안톤 체호프와 제임스 조이스를 계승한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 윌리엄 트레버의 단편선이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열다섯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윌리엄 트레버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오헨리상을 네 번 수상하고 맨부커상 후보에 다섯 번 올랐으며 휘트브레드상, 아이리시 펜상, 래넌 문학상, 호손덴상, 왕립문학협회상, 하이네만 문학상, 선데이 타임스 문학상, 아일랜드 문학상, 밥 휴즈 평생공로상 등 무수한 상을 꾸준히 받아 왔고 노벨 문학상 후보로도 거론되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뉴요커》는 그에 대해 “영어로 단편소설을 쓰는, 생존해 있는 가장 위대한 작가”라고 찬사를 보냈으며, 줌파 라히리는 “트레버의 작품에 견줄 만한 이야기를 단 한 편이라도 쓸 수 있다면 행복하게 죽겠노라고 생각했다”라고 존경을 표하는 등 1928년생인 이 아일랜드 출신 원로 작가는 전 세계 언론과 평론가, 문인들로부터 대단히 높이 평가받고 있다. 가톨릭교도가 국민의 대다수인 아일랜드에서 중산층 개신교 집안에 태어난 윌리엄 트레버 콕스는 어려서부터 배척받는 기분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느꼈다. 또한 유년 시절 내내 아버지를 따라서 아일랜드의 여러 도시를 옮겨 다니며 무려 13군데 학교에서 공부했고, 지난한 싸움으로 점철된 부모의 불행한 결혼 생활을 지켜봐야 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떠밀려 조국을 떠나서 1954년 이래로 줄곧 영국에 머무르고 있지만 자신은 뼛속까지 아일랜드인이라고 말해 온 트레버는 한평생 이방인이었다. 그런 까닭인지 그의 작품에는 한결같이 죄책감에 사로잡힌 사람들, 외로움과 슬픔에 젖은 사람들, 정상에서 벗어난 사람들, 무시당하거나 오해받는 사람들, 버림받거나 소외당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트레버 콕스’란 이름의 조각가로 활동하고, 광고 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기도 한 그는 여가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쓴 두 번째 소설 『동창생들』로 호손덴상을 수상하면서 1964년 서른여섯 살의 나이에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윌리엄 트레버’란 이름으로 소설집 15권에 달하는 수백 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단편소설의 아름다움과 힘을 절제된 문체로 표현해 왔다. 또한 그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유명한 『펠리시아의 여행』을 비롯하여 장편소설 18권을 출판하기도 했는데, 스스로를 “어쩌다 장편소설을 쓰는 단편소설가”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두 분야 모두에서 갈채를 받는 이례적인 작가이다. 트레버는 단편을 “누군가의 삶 혹은 인간관계를 슬쩍 들여다보는 눈길”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단편보다 길이가 긴 소설에서는 그 인간관계가 길을 잃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단편소설이란 양식을 빌려서 누군가의 인간관계를, 그 관계를 이루고 있는 사람을 확장된 사회라는 큰 틀로부터 분리시켜 섬세한 눈길로 들여다본다. 아울러 단편이 지닌 힘은 그 안에 무언가를 담는 것 못지않게 덜어 내는 데에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장편소설이 무의미한 순간들로 채워지다시피 한 우리의 삶을 본뜬 것이라면 단편소설은 모든 군더더기를 떼어 낸 뒤에 남는 뼈대와 같다고 설명한다. 그렇기에 그는 아직도 타자기를 사용하며, 탈고한 몇 달 후에 다시 작품과 마주하면서 영화의 필름을 편집하듯이 일부를 오려 낸다고 한다. 존 파울스가 “무시무시할 정도로 훌륭한 이야기. 나는 이 작품의 매 순간을 즐겼다”라고 평한 「그 시절의 연인들」을 비롯하여 이 단편선에는 23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트레버는 불행하고 사랑받지 못하고 자기기만에 빠진 인물들을 등장시키면서 그들이 삶에 어울리지 못하는 데 대해 비난하거나 조롱하기보다 공감과 유머를 자아낸다. 그는 인간의 욕망과 연약함을 그리지만 감정의 과잉이나 치우침 없이 ‘이것이 인생이며 이것이 인간’임을 간결하게 이야기한다. 인물과 객관적인 거리를 두고, 최소한의 단어만을 사용하여 여백에서 그들의 의식의 흐름을 읽어 내게 만드는 독특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며, 그의 정교하게 구축된 세계는 어느 작품에서나 동일한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트레버는 현대인의 분열된 삶과 불확실성을 드러내는 작품을 주로 썼지만 “내 소설은 때로 인간 삶의 여러 면을 비출지도 모른다. 그러나 특별히 의식해서 그렇게 쓰지는 않는다. 나는 그저 이야기꾼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조이스와 프랭크 오코너의 아일랜드적 토양을 디디고, 형식에 있어 유럽의 대가인 체호프와 모파상을 계승하며, 서머싯 몸, 그레이엄 그린, V. S. 프리쳇과 같은 영국 문학 전통과 함께한다. 이 단편선을 읽으며 독자들은 현대 단편소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하나의 응답으로서 윌리엄 트레버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세계문학 단편선>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장편소설 위주의 관습에서 벗어나 단편소설에 초점을 맞춘 <세계문학 단편선> 시리즈는 그동안 단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들과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의 형성과 발전에 불가결한 대표 작가들을 소개할 것이다. 아울러 지구촌 시대에 걸맞게 지금까지 우리에게는 문학의 변방으로 여겨져 왔던 나라들의 대표적 단편 작가들도 활발히 소개해 단편소설의 발전이 문화의 중심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도처에서 이루어져 왔음을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현대 대중문화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스터리, 호러, SF 등 문학 장르의 분화를 촉진했는데 이러한 장르문학의 형성에도 단편소설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한 장르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가들의 단편 역시 새롭게 조명할 것이다. 21세기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편소설은 그리스 신화가 그러했듯이 삶의 불변하는 단면을 촌철살인의 관찰력과 응축된 예술적 형식으로 꾸준히 생산해 왔다. 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그린 칼로 베어 낸 듯 날카로운 인생의 다양한 단면들은 시공을 초월해 오늘의 우리에게도 깊은 감동을 준다. 새로운 문학적 기법과 실험의 도입을 통해 단편소설은 현재도 계속 진화, 확장되고 있다. 작가의 예술적 열정이 가장 뜨겁게 투영된 다양한 개성의 다채로운 단편들을 통해 문학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통찰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드거 앨런 포는 문학작품은 독자가 앉은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짧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쁜 일상의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세계문학 단편선>은 중심을 잃지 않고 삶과 사회, 나아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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