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있는 인생

마루야마 겐지 · エッセイ
2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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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마루야마 겐지가 자신이 섭렵한 다양한 취미를 기록했다. 마루야마 겐지는 스물셋의 나이에 첫 소설로 아쿠타가와 상을 받고 등단한 후 문단과 선을 긋고 귀향하여 전업 작가로 집필에만 몰두했다. 그 50여 년 동안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필 이외의 시간에 다양한 취미를 즐겼기 때문이다. 마루야마 겐지에게는 다양한 취미가 있었다. 오토바이와 사륜구동차를 타고 달리는 것처럼 오랫동안 이어진 취미가 있는가 하면, 사진처럼 몰두하다 어느 날부터 딱 손을 끊어버린 취미도 있다. 거기에 눈을 치우거나 소각로를 만드는 등 취미라고 하기에는 소소한 여러 관심사에 대한 호기심도 놓지 않는다. 어떤 일이든 깊이 파고들기 시작하면 진지함이 넘치고, 자신만의 시선과 취향대로 사소한 것까지 공들여 경험한다. <취미 있는 인생>은 그 다양한 경험을 특유의 신랄함과 진지함으로 풀어낸 책이다. 단순해 보이는 일들에까지 진지하게 임하는 그의 태도는 이전 그의 글에서는 보지 못했던 유머가 재미를 더한다. 다양한 취미 생활이 스스로에게 엄격했던 마루야마 겐지의 삶을 풀어주는 이완제였고, 빡빡한 집필을 계속하게 하는 윤활유였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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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4

目次

매일의 즐거움 샌드백과 인간관계 / 재미있는 놀이 / 영상에 몰두하다 생긴 일 / 딱 한 번 카메라에 손을 대다 / 사다리 위에 있는 것 / 쌍안경으로도 감동은 볼 수 없다 / 불안을 잘라내는 정원수 손질 / 손쉬운 비행 / 거친 학창 시절과 나의 잭나이프 / 웬만한 총은 다루어보았다 / 어떤 스포츠보다 격렬한 운동, 눈 치우기 / 온갖 것이 태워지는 소각로 / 여름은 수영과 함께 온다 / 금연과 집필과 식욕 / 고추냉이의 미학味學 / 물맛 비평 / 그날 밤의 맛있는 맥주 / 우유 제일주의 / 사과 한 입과 쓰디쓴 추억 / 청춘의 맛 / 완벽한 권투 선수 / 자살을 부르는 피리새 / 때까치와의 결투 낚시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 낚시에도 때가 있다 / 잉어를 낚기 위한 여정 / 처량한 낚시의 추억 / 대충 넘어가는 마음으로는 잡을 수 없다 / 호적수와의 승부 / 물고기 대신 영감을 낚다 / 낚싯대를 잡고 있는 쪽은 영화 독서보다 영화 감상 / 나의 멘토 〈알 카포네〉와 〈딜린저〉의 미학 / 영화는 역시 영화관에서 / 영화에서 기대하는 것 / 총성이 들리는 영화가 좋다 / 영화 〈대부〉와 나 자신에 대한 질타 / 두 번 봐야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은 실패작이다 / 구로사와 아키라의 그림자 / 영화의 이면에 보이는 것 / 비디오를 보면서 알게 된 것 음악 청춘의 테마송 / 청춘의 모든 것은 엘비스 프레슬리로부터 / 음악 한가운데서 일하다 / 음악이 있는 완벽한 공간 / 여름밤의 꿈 오토바이와 차 핸들을 잡은 남자의 표정 / 오토바이 노래를 작사하다 /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차의 세계로 / 오토바이를 배우며 삶의 태도도 배우다 / 달리는 여행 / 최다 감점의 낯부끄러운 랠리 / 어른이란 필요에 따라 필요한 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사람이다 / 새 차를 갖는 기분은 정말로 좋다 / 금방 질리는 성격이 내 삶의 탄력이다 / 인생을 위한 레이스 / 날 수 없는 청춘 / 소년 시절의 목마름은 오토바이로 이어진다 / 시시한 남자, 평범한 운전자 그리고 프로 소설가 / 돌고 돌아 본업으로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취미 있는 인생은 스스로 빛난다 마루야마 겐지가 보여주는 잘 놀고, 제대로 일하고, 즐겁게 사는 법 샌드백은 쓸데없이 입을 놀리지 않고, 이쪽에 맞춰 반응해주고, 아무리 험하게 다루어도 불평을 하지 않아, 나를 상대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최근에는 그저 때리는 것만으로는 재미가 없기 때문에 발로 차기도 한다. …… 각 출판사에서 열 개 정도씩 샌드백을 구입하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작가의 사진을 여러 장 준비하여 샌드백에 붙이고, 때리든 차든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어떨까. 뜻밖에 내 사진이 제일 너덜너덜해진다거나…… -본문에서 취미가 없는 인생은 죽은 인생이다! 마루야마 겐지의 문학을 물밑에서 지지해온 다양한 취미의 기록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마루야마 겐지가 자신이 섭렵한 다양한 취미를 기록했다. 마루야마 겐지는 스물셋의 나이에 첫 소설로 아쿠타가와 상을 받고 등단한 후 문단과 선을 긋고 귀향하여 전업 작가로 집필에만 몰두했다. 그 50여 년 동안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집필 이외의 시간에 다양한 취미를 즐겼기 때문이다. 마루야마 겐지에게는 다양한 취미가 있었다. 오토바이와 사륜구동차를 타고 달리는 것처럼 오랫동안 이어진 취미가 있는가 하면, 사진처럼 몰두하다 어느 날부터 딱 손을 끊어버린 취미도 있다. 거기에 눈을 치우거나 소각로를 만드는 등 취미라고 하기에는 소소한 여러 관심사에 대한 호기심도 놓지 않는다. 어떤 일이든 깊이 파고들기 시작하면 진지함이 넘치고, 자신만의 시선과 취향대로 사소한 것까지 공들여 경험한다. 《취미 있는 인생》은 그 다양한 경험을 특유의 신랄함과 진지함으로 풀어낸 책이다. 단순해 보이는 일들에까지 진지하게 임하는 그의 태도는 이전 그의 글에서는 보지 못했던 유머가 재미를 더한다. 다양한 취미 생활이 스스로에게 엄격했던 마루야마 겐지의 삶을 풀어주는 이완제였고, 빡빡한 집필을 계속하게 하는 윤활유였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음악 한가운데 있으면 시간이 지나도 왠지 피곤하지 않고 계속해서 신선한 이미지를 붙잡을 수 있고 고독한 작업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사라져 일이 아주 순조롭게 된다. …… 젖소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우유가 잘 나온다든지 닭에게 들려주면 달걀을 많이 낳는다든지 하는 말이 있는데, 나도 소나 닭 같아서일까. - 음악 한가운데서 일하다 신랄하고도 유쾌하게 써 내려간 노 소설가의 취미생활 탐구 마루야마 겐지는 취미생활을 즐길 때도 자신만의 기준과 관점이 분명하다. 예를 들어 그에게 낚시란 물고기와의 싸움이다. 그 싸움을 위해서 때 이른 낚시를 나갔다가 눈이 녹은 진흙탕에 빠져 온갖 고생만 하다 돌아오고, 자신보다 잘 낚는 사람을 시기하고, 한 마리도 잡지 못해 분풀이로 강에 돌을 던지기도 한다. 잡은 물고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줬는데, 그들이 질려서 더 이상 받지 않을 때까지 같은 어종만 낚기도 했다. 또 그는 “1여 년 동안 본 영화가 1,000편이 넘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할 만큼 영화를 좋아했다. 훌륭한 영화를 보여주어 인성교육을 하려고 했던 아버지의 바람과 달리, 마루야마 겐지의 취향은 ‘갱 영화’에 집중되어 있다. 영화를 평가하는 기준에 총을 얼마나 잘 활용했는지가 들어간다. 마음에 들지 않는 영화나 인물에 대해서는 신랄한 평가를 잊지 않는다. 그야말로 마루야마 겐지이기에 가능한 글이고 평가다. 잡혀도, 잡히지 않아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도도한 의견에는 승복하기 힘들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일이야말로 낚시꾼의 미학이라는 생각에는 아무래도 나르시시즘의 냄새가 느껴져 좋아할 수가 없다. -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실망의 연속이었다. 형편없는 작품이었다. 정말로 구로사와가 만든 영화일까 하고 계속 의심할 정도였다. 그리고 나는 쉴 새 없이 시계를 보았다. 지루했다. 구로사와가 이렇게 지루하게 만드는 감독일 리 없다. 다음은 어떨까, 다음은 어떨까 하고 기대해보았지만, 숨이 멎을 듯한 장면은 결국 나오지 않았다. - 구로사와 아키라의 그림자 낚시나 영화감상처럼 남들과 비슷한 취미가 있는가 하면, 마루야마 겐지만의 독특한 취미도 있다. 그는 샌드백을 상대로 발차기를 연습하기도 하고, 쓰레기 처리를 위해 소각로를 직접 만들기도 한다. 이사 다니며 살았던 지역의 물맛을 비교하며 평가를 내는가 하면, 새장의 새를 노리는 때까치와 결투를 벌이기도 한다. 일상에서의 소소한 일들이 그의 손과 눈을 거쳐 새로운 취미로 탈바꿈한다. 어떤 활동이든 취미를 대하는 그의 태도는 진지하고, 발상은 남다르다. 일당을 주고 눈 치우는 인부를 고용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 모양이다. 식사 세 끼에 술을 더해 하루에 1만 엔 이상이 시세라나 뭐라나.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나한테 1만 엔을 주는 셈치고 눈 치우기를 하고 있다. 욕심에 눈이 멀어서인지 일이 척척 잘된다. 아니면 이런 생각을 해본다. 어떤 스포츠보다도 격렬한 운동이니 몸을 위해 못할 것도 없다. 몸을 위하면 건강을 지킬 수 있고, 건강하면 의사에게 기댈 일이 없으니 결국은 득을 보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정도로는 발상이 너무 빈약해서 나 스스로도 혀를 차게 된다. - 어떤 스포츠보다 격렬한 운동, 눈 치우기 인생은 취미, 취미가 인생 마루야마 겐지의 진지하고 솔직한 ‘덕밍아웃’ 일도 중요하지만 그 외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삶의 질을 좌우한다. 《취미 있는 인생》은 그 사실을 잘 보여준다. 마루야마 겐지는 글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낚싯배에 앉아 생각을 정리하기도 했고, “자기 삶의 태도를 반영해야 제대로 된 소설”이라고 생각하며 자동차 랠리에서 그 힌트를 찾고자 했다. 자신이 정해놓은 집필시간에 집중하고 나면, 삶을 빛나게 해줄 취미를 찾아 즐겼다. 그는 한편으로 취미가 “일에서 도망치기 위한 소품”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소품이 자신의 일을 지지해왔다는 것 또한 느끼고 있었다. 또 어떤 때는 일이며 뭐며 잊고 정신없이 취미에 빠져들기도 했지만, 자신이 다시 문학으로 돌아가리라는 것을 잊지 않았다. 취미와 일이 균형을 이루는 삶. 그것이 그의 문학을 반세기 넘도록 지지해온 힘이 아닐까. 《취미 있는 인생》을 통해 마루야마 겐지가 묻는다. “당신에게 힘이 되는 취미는 무엇인가?” 예전처럼 도취로 나를 매료하지는 않더라도, 오토바이에는 아직 좀 더 수수하고 조용한 감동을 전하는 힘이 남아 있었다. 그게 아니면 나에게 오토바이에 반응하는 혼의 여지가 남아 있었던 것이리라. 그리고 다음 날의 집필은 평소와는 달리 쾌조로 나아가, 광맥의 단단함에 나도 모르게 주춤하는 그런 일은 없었다. -돌고 돌아 본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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