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바우하우스로부터

안영주
2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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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하우스 설립 100주년을 맞아 미술사에서 하나의 표상이 된 바우하우스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1919년 4월 1일 독일 바이마르에서 개교한 바우하우스는 디자인의 표상으로서 미술, 공예, 디자인, 예술, 건축 등 수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바우하우스의 조형 사상과 방법론은 수많은 디자인 분야의 모태이자 고전이 되었다. 오늘날 역사적 사실을 뛰어넘어 하나의 신화가 되어버린 바우하우스는 ‘모던’과 ‘혁신’, ‘진보’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일까? 바우하우스 역시 100년의 역사 속에서 다양한 사조를 수용하고 배격했으며, 때로는 보수적이거나 사상적 충돌을 일으켰다는 점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이제 바우하우스에 씌워진 신화를 벗겨내고 보다 다층적인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가장 그늘에 있었던, 가려지고 축소된 ‘여성’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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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8

目次

시작하기 전에바우하우스의 교육 체제에 나타난 젠더 정책제1부미술과 공예에 대한 이원론적 체계 물레로 삶의 가치를 일깨운, 마르게리테 프리들랜더 빌덴하인죽음의 수용소에서 미술로 희망을 그린, 프리들 디커 브랜다이스 제2부바우하우스의 미학과 성 관념 바우하우스의 이념을 장난감으로 구현한 알마 지드호프 부셔 남성의 영역에서 성공한 여성 신화의 이중성 마리안네 브란트제3부바우하우스 직조 공방의 갈등과 모순직조 공방의 잔다르크 군타 슈?p츨 바우하우스를 넘어선 텍스타일의 개혁가 아니 알베르스 여성의 정체성을 사진 예술로 표현한 게르트루트 아른트 주석 참고문헌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바우하우스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바우하우스의 또 다른 얼굴, 여성들 『여성들, 바우하우스로부터』는 바우하우스 설립 100주년을 맞아 미술사에서 하나의 표상이 된 바우하우스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1919년 4월 1일 독일 바이마르에서 개교한 바우하우스는 디자인의 표상으로서 미술, 공예, 디자인, 예술, 건축 등 수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바우하우스의 조형 사상과 방법론은 수많은 디자인 분야의 모태이자 고전이 되었다. 오늘날 역사적 사실을 뛰어넘어 하나의 신화가 되어버린 바우하우스는 ‘모던’과 ‘혁신’ ‘진보’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일까? 바우하우스 역시 100년의 역사 속에서 다양한 사조를 수용하고 배격했으며, 때로는 보수적이거나 사상적 충돌을 일으켰다는 점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이제 바우하우스에 씌워진 신화를 벗겨내고 보다 다층적인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가장 그늘에 있었던, 가려지고 축소된 ‘여성’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가려진 ‘여성‘들을 찾아 나선 여성들의 작업 마르게리테 프리들랜더 빌덴하인(Marguerite Friedlaender-Wildenhain), 프리들 디커 브랜다이스(Friedl Dicker-Brandies), 알마 지드호프 부셔(Alma Siedhoff-Buscher), 마리안네 브란트(Marianne Brandt), 군타 슈퇼츨(Gunta Stolzl), 아니 알베르스(Anni Albers), 게르트루트 아른트(Gertrud Arndt). 이 이름들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바우하우스에 관해 들어본 적이 없는 독자라면 물론,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독자들에게조차도 아마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이들은 모두 여성이다. 그리고 비록 이들의 이름은 생소할지언정 현대 디자인과 공예, 예술 전반에 걸친 이들의 영향력은 절대 낯설거나 생소한 것들이 아니다. 바우하우스 하면 떠올리는 마르셀 브로이어의 강관의자를 완성시킨 것은 군타 슈퇼츨의 직물 작업이었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동용 블록 장난감은 알마 지드호프 부셔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이렇게 너무나 보편화되고 일상적인 것들이지만, 우리가 이 ’여성들’이 아니라 그저 바우하우스의 역사로 이해하고 있던 것일 뿐이다. 디자인을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담론화하는 데 항상 관심을 두고 있는 이 책의 저자 안영주는 2018년 서울핸드메이드학술심포지엄 '공예, 다시보기' 참여를 계기로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저자는 물론 편집과 디자인까지 모두 여성들의 손을 거친 이 책은 그래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디자인을 담당한 페이퍼프레스의 박신우는 현재 그래픽 디자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여성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책의 중간 중간 삽입된 아트워크를 통해 소외되었던 바우하우스 여성들을 감각적으로 드러내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정치, 사회, 문화 그리고 심지어 ‘예술’에 이르기까지 근대 이전까지 여성은 비주류이자 하급 시민의 지위에 있었다. 진보와 평등한 교육 기회를 천명하며 개교한 바우하우스였지만, 이곳 역시 이런 시대적 조류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로부터 100년 후,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역시 바우하우스의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이념과 디자인을 찬양하면서도, 이곳을 남성 마이스터의 역사를 통해 이해하는 모순을 범해왔다. 아닌 것 같은가? 생각해보자. 바우하우스 혹은 바우하우스의 디자인이라 하면 어떤 이름을 먼저 떠올리는가 말이다. 발터 그로피우스, 바실리 칸딘스키, 파울 클레, 라슬로 모호이너지 등 바우하우스의 대표적인 남성 마이스터와 그들의 업적이 아닌가. 하지만 이는 우리의 탓만은 아니다. 모든 역사가 이를 중심으로 서술되어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존재했으나 존재하지 않았던 여성 예술가 일곱 명을 통해 바우하우스의 역사와 시대 상황, 전반적인 교육 체계와 이념을 젠더 이데올로기의 관점에서 새롭게 살펴보려는 시도이다. 때문에 바우하우스의 영향이나 성과, 이론, 역사에 관해 널리 알려진 내용도 있을 것이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 여성들을 다루면서 일대기보다는 이들이 자신이 처한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항해 어떻게 예술을 지켜나갔는지와 그 성과를 중심으로 조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이 여성들이 바우하우스는 물론 오늘날의 미술/공예/텍스타일/가구 디자인/사진/산업 디자인적 프로토타입 등에 미친 영향 등을 알게 되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현대에 이르기까지 예술 분야에도 여성의 지위가 남성보다 현저히 낮았음을 깨닫게 된다면 더더욱 놀라운 사실이다. 바우하우스의 한 축을 이루었으나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들의 얼굴을 찾아주려는 이 시도는 ‘바우하우스’와 ‘여성’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비주류, 소수자에 대한 축소와 은폐의 역사는 근대 이전의 역사만도 아니다.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문제이다. 이 책을 통해 안영주는 사회 전반에 걸쳐 비주류 혹은 소수자들이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숙고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에 더해 이 책의 주제에 맞추어 새로운 방식으로 구성한 기존 바우하우스의 도판 자료들을 통해 바우하우스의 새로운 ‘얼굴’을 직관(直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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