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한 감시

장 주네 · 戯曲
12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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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주네는 전집에 실린 <엄중한 감시> 앞머리에 초고 정도로 간주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절대로 공연하지 말 것”이라는 단서를 달아 놓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20년 뒤, 주네는 직접 초고를 손봐 작품이 공연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최종 개정 원고로만 작품이 출간, 공연되길 원했다. 주네의 바람대로 최종 개정판을 우리말로 옮기는 동시에 초고와 달라진 점을 주석에서 밝혔다. 소외된 자들의 소외된 세계를 그린다는 점에서 <하녀들>과 쌍을 이루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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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나오는 사람들, 무대 장치, 몇 가지 지시 사항 엄중한 감시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요새감옥의 죄수들 이야기 초록눈과 르프랑, 모리스는 요새감옥의 감방에 수감된 죄수들이다.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고 수감된 사형수 초록눈은 감옥 내 모든 죄수들의 우상이다. 모리스는 초록눈의 마음을 얻고자 애쓰고, 르프랑은 그런 둘을 비난하면서 내심 초록눈을 동경한다. 한편 죄수들의 세계인 이 요새감옥에서 르프랑은 하찮은 조롱거리다. 좀도둑인데다가 죄수답지 않게 글을 읽고 쓸 줄 알기 때문이다. 요새감옥 세계에서 말하자면 가장 낮은 계급에 속한 르프랑은 일인자가 되어 보는 상상으로 자족한다. 그러나 르프랑의 소심한 반란은 <하녀들>의 하녀들이 그랬던 것처럼 결국 실패한다. 죄수들의 감옥 생활로 비유된 ‘소외된 사람들’의 ‘소외된 세계’는 현실 사회의 주류 세계와 그 모습이 놀랍도록 닮았다. 20년 만의 공연과 출판 장 주네의 첫 희곡은 <하녀들>로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 먼저 <엄중한 감시>를 완성했다. 나중에 전집을 출간하면서 장 주네는 “이 작품을 언제, 왜 썼는지”도 모르겠다며, 작품이 절대 공연되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20년 뒤인 1985년, 주네는 직접 이 작품을 손봐 미셸 뒤물렝 연출에게 맡긴다. 그리고 이후로는 이 개정본이 출판, 공연되기를 바랐다. <하녀들>보다 먼저 썼지만 나중에 개정되어 공연된 연유로 창작 순서가 뒤바뀐 것이다. 20년 뒤 주네의 수정을 거친 작품은 극의 구조로 보나 그 내용으로 보나 <하녀들>과 상당히 닮았다. 배경과 등장인물만 바뀌었을 뿐 실제로는 같은 작품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주네의 무대 미학을 온전히 살린 번역과 해설 배우의 대사는 아무리 일상의 어법을 따른다 해도 자체로 완벽한 음악성을 지녀야 한다. 어법에 맞으면서도 관객들이 최고의 음악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음표를 찍은 대사, 원작이 그러하다면 번역도 그러해야 한다. 장 주네로 학위를 받고 장 주네 작품을 꾸준히 무대에 올려 온 순천향대학교 오세곤 교수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무대화에 어색함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몰입을 높이는 음악적인 대사들을 번역했다. 여기에 직접 작품을 연출하고 제작한 경험을 녹여 대사 하나, 소품 하나에 담긴 주네의 의도와 그 적용을 주석에서 친절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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