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와 검은 물

일본 예술 만화의 거장 쓰게 요시하루의 만화집이자 작가 연구서이다. 쓰게 요시하루 대표작「나사식」(1968)을 비롯, 「바깥의 팽창」(1968), 「붉은 꽃」(1967), 「겐센칸 주인」(1968) 등 단편 만화 4편이 모두 작가가 제공한 원화로 실려 있다. 작가 연구는 미술평론가 야마시타 유지가 기획, 집필했다. 야마시타는 10대에 만난 쓰게 요시하루를 최고의 만화가로 손꼽으며, 이번 책을 기획했다. 본서는 쓰게 요시하루의 주요 만화 작품의 이미지 자료 및『가로』의 자료를 실었다. 야마시타 유지가 진행한 쓰게 요시하루 인터뷰 및 작가입문도 만날 수 있다. 쓰게는 일본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자신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는데, 이 책에는 쓰게 요시하루가 제공한 여행 사진과 여행기, 직접 그린 지도 등 다양한 도판과 관련 자료가 수록되었다. 쓰게는 2020년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공로상에 해당하는 ‘포브 도뇌르'를 수상했으며, 그의 만화는 국제적으로도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쓰게 요시하루의 작품을 21세기에 다시 읽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의 작품은 현재 사회와도 공명한다. 세계를 통일되게 파악하는 근대적 주체를 의심하고, 성장하는 자본주의가 만들어내는 관계를 회피하고 해체하려고 했던 쓰게의 작품은 먼저 본 21세기의 비전이라고 부를 수 있는 면이 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아직 발견되지 못한 만화 문화의 빈 곳, 뒤늦게 도착한 실재의 재현을 지금의 이미지와 겹쳐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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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
3.0
아오이 유우가 진행자로 나와 영화인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실사화 한 티비 프로그램 <이 만화가 대단해!>에 츠카모토 신야 감독이 츠게 요시하루의 <야나기야 주인>을 실사화 한 걸 보고 궁금해졌다. 국내에서 정식으로 볼 수 있는 책이 이것뿐인듯해 일단 빌려 읽음. 재미는 모르겠고, 범상치 않은, 괴상한 작가구나 싶은 마음은 듬ㅋㅋ 과연 츠카모토 신야와도 어울리는구나. 책을 읽다보니 오래전 보았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후나키를 기다리며(국내명)이 리얼리즘여관이라는 츠게 요시하루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였다. 어쩐지 영화도 이상한 유머가 넘친듯. 여행과 나날도 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구나 안그래도 보고팠는데 꼭 봐야지.
River of Shadows
4.0
<여행과 나날>을 보고 츠게 요시하루라는 이름에 관심이 생겼다면.
샵수니
3.5
나사식이 재밌었다. 인용은 읽어볼만한 정도, 그리고 만화를 읽는 두가지 방식이 기억에 남는다 두번째 방식은 작가의 숨겨진 의도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정연호
4.0
‘꿈’과 ‘여행‘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무의미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기 위해 ’허구를 초월하는 리얼리티‘에 이른 쓰게 요시하루. _ <나사식>, <겐센칸 주인>으로 처음 쓰게 요시하루를 접했을 때, '맛탱이가 가버린(positive) 사람이 그린 만화로군'라고 생각하며 홀린 듯 그가 그린 만화를 더 찾아보았다. <이씨 일가>, <근처의 경치>를 읽고서,(불행하게도, 부끄럽게도 인터넷을 뒤져 불법 번역본을 찾아 읽었다..) <해변의 서경>, <혼야라도 축제의 벤상>이 원작인 영화 「여행과 나날」을 보고서 쓰게 요시하루의 '여행자的 태도와 시선'에 깊게 감화되었다. '나그네 같은, 무력하지만 따듯한, 소극적이지만 애정 어린, 기분 좋은 낯섦과 자유로움이 담긴, 형용하기 어려운 서정적인 시선'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참 좋다. 젊은 날 만화를 그리며 방랑/여행했던 그의 삶과 태도에 존경심이 든다. _ 1인칭으로 사건, 감정을 서술하는 요즘 인스타툰의 시초가 실은 쓰게 요시하루인 것이다! 물론 만화의 예술성과 서정성, 깊이감은 감히 쓰게 요시하루에 비할 바 없지만. 그가 처음으로 만화 매체로 私소설의 형식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렇게 만화계의 새 지평을 열었던 쓰게 요시하루가 그린 만화를, 가까운 나라 한국에서 정식 발매본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아쉽다. _ 물론 쓰게 요시하루의 '현실적인 초현실/꿈'의 세계도 독보적이고 만화史에 남을 만큼 기념비적이지만,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국내 서적인 이 책에 <나사식>, <겐센칸 주인>과 같이 그의 꿈의 세계에 초점을 맞춘 작품만 실린 것은 조금 아쉽다. 혹시나, 기우입니다만, 내가 처음 그랬듯 쓰게 요시하루를 단지 정신 나간, 이해할 수 없는, 개꿈 같은, 비상한 만화를 그리는 사람으로만 생각할까 봐. 쓰게 요시하루만의 르포적인 시선도 참 좋은데. (그래도 좋다. 이 책 덕분에 쓰게 요시하루라는 보물을 알게 돼서!) _ 아니 취소, 취소! 이 책에서 보여주는 쓰게 요시하루의 작품과 그 세계도 역시 대단하다. <나사식>과 <겐센칸 주인>은 정말…… 뭐라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_ '뛰어난 예술이란 그 시대상을 얼마나 잘 담아내느냐에 달린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청준의 소설을 함께 읽으며...) 만화가로서 쓰게 요시하루가 존경스러운 점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마음', 그것이 느껴지는 만화를 '계속해서' 그렸다는 것. _ “만화는 다른 장르와 달리 소모품이니까.” “하지만 예술적인 만화가 나온다면요?” “그렇게 말해도 ‘만(漫)‘자가 붙으면 그것만으로 이미 예술이라 할 수 없는거야.“ -<요시오의 청춘> 中
ㅇㄷㅇ
3.5
정식 출판 전 펀딩으로 구매. 4편의 단편을 원고 그대로, 세로쓰기로 번역해서 가독성이 매우 나쁘다. 역자는 '만화기호의 특성상 시선의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본어처럼 세로쓰기를 했다'고 말하지만 세로로 배열된 한국어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읽을 수 없다. 국내 출판사가 만화 문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일본만화를 가로로 번역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나 읽히는 방법이 신경 쓰였다면 작가와 편집자가 보는 원고가 아니라 독자들이 보는 출판본을 실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한편 책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작가 연구 부분은 2014년에 출판된 <쓰게 요시하루: 꿈과 여행의 세계>을 번역한 것인데, 책에 실린 4편 이상의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역자가 서문에서 적은 것처럼 쓰게 요시하루라는 작가를 소개 하는 목적으로는 구성이 부적절하다. 만화책으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으며 연구서로도 이 가격에 살만큼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읽는 내내 독자보다는 역자의 자기만족과 과시를 위한 출판물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youmokmyn
4.0
타르같은 검은늪에 빠져 검은발을 질질 끌고. 너무 길어져버린 그림자를 꼬리처럼 달고 있다. 이 매끈한 것은 씻겨지지않아 성냥을 그을 수 밖에 없다. 숯이된 발로 훈연된 몸은 며칠간 더 맛있고 더 살터이다. 디자이너 이재민의 작업으로 알게된 책인데 표지와 제목만으로 전쟁 혹은 전후에 대한 내용쯤으로 막연하게 생각했다. 하기야 60,70년대 일본의 전후재건과 도시화 및 자기인식으로 예술가에겐 전쟁 중 보다 더한 파괴적인 시대였을지도 모른다. 그에 맞게 풍경론, 초예술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발견된다. 그리고 작품 전반에 만연한 허무주의풍의 분위기와 환상풍의 묘사는 정말 놀랍고 대단하다. 과연 영화와 소설이 닿지 못하는 맹점을 탁월히 파고드는 만화의 특징이 잘 나타난 작품이다. 안개같은 이야기엔 손을 휘저을 필요없이 그저 눈을 남고 가습기같은 공기를 마시면 될 뿐이다. 형태적으론 평론과 작품을 함께 담았는데 앞면과 뒷면의 표지가 각각 출발점이 되어 꿈의 모호함을 담은 작품처럼 처음과 끝(앞과 뒤)을 나눌 필요없이 구성됐다. 작품을 보여주는 방식 또한 흥미로운데, 원화와 식자과정을 그대로 보여줌으로 시각적으로 독특함을 준다.
사평
4.5
내용물과 별개로 컨셉이 너무 과하단 인상을 받을지도...
tombtutorial
5.0
츠카모토의 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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