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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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뤼팽'에 비견되는 매력적인 천재 악당 '파커'의 탄생! 영미문학의 거장 스티븐 킹이 오마주를 헌정했던 '악당 파커 시리즈' 제1편 ☆★☆ 1967' 리 마빈 주연의 영화 <포인트 블랭크>의 원작! ★☆★ 1999' 멜 깁슨 주연의 영화 <페이백>의 원작! ☆★☆ 2014' 영화 <파커>를 포함, 총 8차례 시리즈 영화화! ★☆★ 1968', 1990', 1991' 세 차례에 걸쳐 에드거 상 수상 작가 ☆★☆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수여받은 역대급 미스터리 거장의 대표작! 지독한 허세, 세상물정에 통달한 처세, 원초적 생존 본능, 범죄에 관한 프로 의식… 대담하고 영리한 이 시대의 악당 파커의 통쾌한 한탕 작전! 1968년, 1990년, 1991년 에드거 상을 세 차례 수상하는 데 이어, 1993년 전미추리작가협회에서 작가 최고의 영예인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헌정하며 명실공히 영미문학의 대부로 군림했던 도널드 E. 웨스크레이크의 '악당 파커 시리즈'가 드디어 국내에서 그 베일을 벗는다. '리처드 스타크'라는 필명으로 1962년부터 작가가 작고한 2008년까지 지난 반세기에 걸쳐 총 24편에 달하는 작품으로 이어진 '악당 파커 시리즈'는 장대한 역사만큼이나 미국 문화를 선도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전설적인 시리즈다. 개성 넘치는 반영웅 '파커'라는 인물과 탄탄한 서사 구조,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재로 총 여덟 차례 시리즈가 영화화되었으며, 특히 첫 작품인 이 책 《사냥꾼(The Hunter)》은 두 차례에 걸쳐 영화화되며 전 세계적으로 회자됐던 신화 같은 작품이다. 1967년 존 부어만 감독, 리 마빈 주연의 <포인트 블랭크>라는 이름으로 영화화되며 영화사에 대대로 남을 걸작으로 자리 매김했으며, 1999년 브라이언 헬겔랜드 감독, 멜 깁슨 주연의 <페이백>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어 개성 넘치는 수작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누벨바그의 기수 장 뤽 고다르 감독을 비롯하여 알랭 카발리에 감독, 고든 플레밍 감독, 그리고 작년 2014년 12월 국내 개봉된 영화 <파커>의 테일러 핵포드 감독 등이 '악당 파커 시리즈'에 매료되어 영화화할 정도로 오늘날까지 믿고 보는 원작이라는 찬사가 뒤따르고 있다. '악당 파커 시리즈'는 지난 50년간 수많은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던 위대한 걸작이기도 하다. 실제로 현대 영미문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작가 스티븐 킹은 1989년 《The Dark Half》라는 작품에서 '조지 스타크'라는 악당을 내세우며 작가 '리처드 스타크' 에게 오마주를 헌정했고, 휴고 상 수상 작가 댄 시먼스는 '조 커츠 시리즈'에서 '리처드 스타크(도널드 E. 웨스크레이크)'에게 헌사를 바치며 '악당 파커'를 연상시키는 단어로 주인공 조 커츠의 아버지를 소개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맥스 알란 콜린스는 '프랭크 놀란 시리즈'에서 은퇴를 앞둔 파커를 상기시키는 악당을 주인공으로 하여 '악당 파커 시리즈'를 오마주했고, 오늘날 미국 드라마 <레버리지>에서도 '파커'라 불리는 전문 절도범이 주연으로 등장할 정도로, '악당 파커'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반영웅이다. "파커는 한없이 멋진 남자다. '아웃핏'이라는 거대 조직에 맞서도 전혀 겁을 내거나 망설이지 않는다. 원한다면 너희들을 박살낼 수 있어. 부수지 못하더라도 끊임없이 상처를 내며 물어뜯을 거야. 이런 말을 태연하게 내뱉을 수 있는 남자. 필요하다면 언제든 실행에 옮기는 남자. 그 행동력이 바로 파커를 매력적으로 만든다. 고뇌가 아니라 행동이다. 무모한 실행력이 파커를 21세기에도 매혹적인 남자로 만든다." -작품 서문에서 "진정한 남자들의 세계란 바로 이런 것이다!" 영미 범죄소설의 거장이 선보이는 전설적인 하드보일드 누아르 수작 범죄에 있어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악당 파커의 삶은 단순하다. 돈이 된다 싶은 건수가 있으면 멋지게 한탕 하고, 휴양지 호텔에서 아내 린과 폼 나게 살다 돈이 떨어지면 다시 범행을 계획한다. 도덕이나 윤리적 규범과는 무관한 삶을 살아가지만, 야성적이고 영리하며 프로페셔널한 악당 파커. 하지만 천하에 무서울 것 없는 파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아내 린의 배신이었다. 불법 무기 거래를 무장 강탈하던 중에 동료 말 레스닉의 죽음을 담보로 한 협박에 넘어간 아내 린이 파커를 총으로 쏘았던 것이다. 저택을 불사르고 강탈한 돈을 모조리 독차지하는 등 모든 일이 말 레스닉의 계획대로 진행되었지만, 단 한 가지 예외가 있었다. 총알을 허리띠의 버클로 받아낸 악당 파커는 운 좋게도 살아남았고, 자신을 배신한 여자와 그의 돈을 가로챈 사내를 찾아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뉴욕에 입성했던 것이다. 복수 외엔 눈에 보이지 않는 파커는 신분증 위조나 다른 사람의 돈을 슬쩍 하는 것은 일상이고, 아무 대책 없이 혈연단신으로 폭력조직에 시비를 거는가 하면, 자기 일에 방해가 되는 자가 있다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다. 오로지 '복수'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람 목숨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악당 중의 악당이지만, 그럼에도 이런 반영웅적인 인물이 읽는 이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반사회적임에도 이유 있는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결코 자신의 편이 될 리 없는 법 앞에 호소하지 않으며, 배신에 대한 대가는 복수로 되갚고, 죽여야 할 자는 반드시 죽이며, 믿을 수 없는 자와는 일하지 않는다. 하지만 엄청난 돈이 걸려 있다면, 어떤 원칙도 다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두려워하지만, 그럼에도 공감하고 응원을 보내는 것은 현대인의 욕구를 통쾌하게 대변하는 인간미 넘치는 매력 또한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파커가 복수하려는 자는 그보다도 야만적이고 비열하며 비인간적인 인물이다. 불필요한 살인은 경찰을 끌어들인다는 이유로, 반드시 죽여야 할 자가 아니면 죽이지 않는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어떠한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는 행동력 또한 갖추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반세기에 걸쳐 수많은 대중의 마음을 설레게 한 악당 파커가 탄생하기까지는 영미문학의 '그랜드 마스터'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군더더기 없고 직선적인 이야기 구성력, 섬세하고 인상적인 인물 구상력, 강렬하고 절제된 문장력이 큰 역할을 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죽음에는 죽음……" 범죄세계에서도 지킬 건 지키는 '쿨'한 프로 범죄자 악당 파커 시리즈 제1편 지난 50년간 수많은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던 위대한 걸작! 이 책 《사냥꾼》은 거칠고 냉혹하면서도 매력적이고 '쿨'한 악당 파커의 50년 절도 경력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1962년 도널드 웨스트레이크가 '리처드 스타크'라는 필명으로 처음 이 책을 집필할 때만 해도 원래 시리즈를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집필을 끝낸 원고를 포켓북스 출판사의 담당 편집자가 읽고 난 후에 상황이 완전히 돌변했다. 편집자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리처드 스타크'에게 전화를 걸었고, 파커가 경찰서에 구류되며 끝나는 작품의 결말을 도망치는 것으로 바꿔 시리즈로 가져갈 것을 제안했다. 덕분에 '악당 파커'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고, 작가가 세상을 뜨기 8개월 전까지 24권의 작품들을 거치며 스타 캐릭터로 성장해갔다. 특히 첫 작품인 《사냥꾼》은 가장 믿었던 아내의 배신으로 죽음의 위기를 맞은 파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구멍 난 양말과 구겨진 양복을 입은 채 무일푼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명장면이 단연 압권이라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감성이나 양보 따윈 존재하지 않는 악당 파커의 세상을 여는 《사냥꾼》을 통해 이젠 전설로 자리하는 거장의 진면목을 다시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