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베스트셀러 "흙과 재" 를 발표하여 세계를 놀라게 하였던 아프간의 망명작가 아티크 라히미의 두번째 소설. ( "흙과 재" 는 작가 자신이 감독으로 영화화하여 2004년 칸 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을 단 몇 줄로 요약하는 것은 몹시 어렵고도 헛된 노력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라히미의 반항적인 시적 정취는 흙내, 이승과 저승의 냄새, 그리고 여인의 눈에서 나는 서글픈 냄새와 호흡에서 나오는
것이기 떄문이다. 그런것들이야말로 우리의 시선을 잡아 끌고, 감동시키는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