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역사 다이제스트

김복래
5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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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역사의 물줄기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우리가 기억해 두어야 할 중요한 장면을 가려 뽑은 가람기획의 'NEW다이제스트100' 시리즈 열여덟 번째 책이다. 프랑스는 어떤 나라일까? 유럽 대륙 서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육각형의 나라'이며 화려한 귀족과 궁중 문화로 빚어진 '문화의 나라'이고 자유·평등·우애가 상징인 '혁명의 나라'이다. 파란만장한 역사를 써온 프랑스라는 나라는 언제부터 시작되어 어떻게 흘러왔을까? 이 책에서는 기원전 7세기, 골(갈리아)인이 프랑스 땅에 정착한 순간부터 갈로-로마 시대, 봉건주의 중세 시대, 강력한 왕권을 확립한 왕정 시대, 시민이 주인인 프랑스 공화국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와 프랑스인들의 특성을 잘 반영해 주는 흥미로운 사건 100가지를 소개한다. 역동적이며 유구한 프랑스의 역사를 특별히 선별한 100가지 사건으로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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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머리말?4 제1장. 갈로-로마 시대: 프랑스의 기원 1. 우리의 조상은 골인: 신화와 역사의 진실과 오해 사이에서?12 2. 브렌누스의 로마 약탈(BC 390)?18 3. 베르생제토릭스: 켈트족의 불운한 패장인가, 시대를 거스른 혁명가의 시조인가?22 4. 로마 지배하의 문화적 기억들: 로마인이 된다는 것?29 제2장. 중세 시대: 교황 시대의 낮과 밤 5. 클로비스의 개종(496년 12월 25일)?38 6. 샤를마뉴 대제의 대관식(800년 12월 25일)?46 7. 베르당 조약(843년 8월 11일)?52 8. 카페왕조의 성립(987년 5월 21일)?55 9. 알비 십자군 전쟁(1209-1229)?61 10. 탕플기사단의 몰락: 자크 드 몰레의 화형식(1314년 3월 18일)?70 11. 아비뇽의 유수(1309-1377)?77 12. 백년전쟁(1337-1453)?82 13. 잔 다르크의 화형식(1431년 5월 30일)?92 14. 무모한 샤를의 비극적 최후(1477년 1월 5일)?101 제3장. 르네상스 시대(1494-1610) 15. 마리냥 전투(1515년 9월 13-14일)?106 16. 성 바르텔레미의 학살(1572년 8월 24일)?110 17. 앙리 3세의 암살(1589년 8월 1일)?116 18. 낭트 칙령(1598년 4월 23일)?120 19. 앙리 4세의 암살(1610년 5월 14일)?123 제4장. 17세기 프랑스: 위대한 세기 20. 노르망디의 농민봉기: ‘맨발의 난’의 진압(1639년 11월 30일)?130 21. 생 마르의 처형식(1642년 9월 12일)?134 22. 프롱드의 난(1648-1653): 파티 같은 반란의 해, 1660년?138 23. 가려진 태양, 푸케의 체포(1661년 9월 5일)?144 24. 파리경찰 총감제도의 탄생(1667년 3월 15일)?148 25. 베르사유궁으로 이전하다(1682년 5월 6일)?153 제5장.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 시대 26. 스페인 계승전쟁(1702년 5월 15일)?158 27. 카미자르 반란의 종결(1704년 5월 17일)?164 28. 대 겨울(1709년 1-2월): 그해 겨울은 몹시 추웠네! ?171 29. 태양왕의 죽음(1715년 9월 1일)?177 30. 존 로우의 파산(1720년 8월)?182 31. 마르세유의 페스트(1720년 9월 14일)?185 32. 다미앵의 국왕 시해 미수 사건(1757년 1월 5일)?188 33. 루이 15세의 죽음(1774년 5월 10일)?193 34. 밀가루 전쟁(1775년 4-5월): 자유주의에 대항한 최초의 사회운동?198 제6장. 혁명과 제국의 시대(1789-1815) 35. 삼부회 개최(1789년 5월 5일)?204 36. 테니스코트의 서약(1789년 6월 20일)?208 37. 바스티유 습격사건(1789년 7월 14일): 억압에서 자유의 상징으로?211 38.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1789년 8월 26일): 혁명의 초석이자 위대한 유산?216 39. 국민의회 성직자 재산을 몰수하다(1789년 12월 19일)?219 40. 연맹제(1790년 7월 14일)?222 41. 국왕, 바렌에서 체포되다(1791년 6월 21일)?225 42. 튈르리 궁의 함락: 왕정의 몰락(1792년 8월 10일)?230 43. 9월의 학살(1792년 9월 2-7일)?233 44. 프랑스 혁명군의 첫 번째 승리: 발미의 전투(1792년 9월 20일)?237 45. 루이 16세의 공개처형식(1793년 1월 21일)?240 46. 로베스피에르, 공안위원회에 입성하다(1793년 7월 27일)?244 47. 당통의 처형(1794년 4월 5일)?247 48. 공포정치의 절정(1794년 6월 10일)?250 49. 상퀼로트의 마지막 봉기(1795년 5월 20일)?254 50. 파리에서 왕당파의 봉기: 방데미에르의 쿠데타(1795년 10월 5일)?257 51. 평등주의자 바뵈프의 체포(1796년 5월 10일)?260 52. 캄포포르미오 화약(1797년 10월 17일)?264 53. 혁명의 결산(1789-1799)?268 54. 브뤼메르의 쿠데타(1799년 11월 9-10일)?277 55. 1801년의 콩코르다: 나폴레옹과 교회간의 종교 화약(1801년 7월 17일)?281 56. 나폴레옹 법전의 탄생(1804년 3월 21일)?284 57. 나폴레옹 대관식(1804년 12월 2일)?287 58. 트라팔가르 해전(1805년 10월 21일)?292 59. 보로디노 전투: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1812년 9월 7일)?297 60. 비엔나 회의의 최종 의정서(1815년 6월 9일)?302 61. 워털루 전투: 나폴레옹 최후의 전투(1815년 6월 18일)?306 제7장. 19세기 프랑스(1815-1914) 62. ‘유례없는 의회’의 해산(1816년 9월 5일)?312 63. 에르나니의 논쟁: 낭만주의자와 고전주의자의 대립(1830년 2월 25일)?316 64. 영광의 3일간(1830년 7월 27, 28, 29일?) 320 65. 리용의 견직공의 반란(1834년 4월 9일)?325 66. 루이-필리프 퇴위하다(1848년 2월 24일)?329 67. 노예제의 폐지(1848년 4월 27일)?334 68. 사회주의 공화국의 실패(1848년 6월 23-26일)?338 69. 루이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강력한 왕권의 나라에서 시민이 주인이 된 나라 그 어떤 나라보다 앞서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한 인권과 혁명의 나라 프랑스 오늘날을 사는 우리들에게는 민주주의와 자유, 권리가 너무나 당연하지만 불과 200여 년 전에 ‘인권’이라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불평등과 양극화가 극에 달했던 프랑스의 18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심한 흉년이 들어 프랑스인의 주식인 빵의 가격이 폭등했던 때, 당시 국왕이었던 루이 16세가 중용한 재무총감 튀르고의 정책 실패로 프랑스는 매우 심각한 빈사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굶주리는 평민들과는 달리 지배계급의 사치와 낭비는 멈출 줄 모르고, 왕조차 백성들에게서 세금을 더 걷는 가렴주구를 일삼는다. 이러한 지배계급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어진 대다수의 평민 ‘제3신분’들은 계몽주의의 바람을 타고 혁명을 결심하게 된다. 시민들은 스스로 대표를 뽑아 국민의회를 구성했고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을 천명하며 지배계급에 대항했다. 마침내 앙시앵 레짐(구제도)의 대표적인 인물인 루이 16세를 타도하고 혁명의 목적을 달성한 프랑스는 현재까지도 1789년 7월 14일(바스티유 습격일)을 프랑스에서 가장 큰 국경일인 혁명 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은 미국 독립혁명, 영국 명예혁명과 더불어 세계 3대 시민 혁명으로 불릴 만큼 인류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절대 왕정을 뒤엎고 국가의 권력을 시민에게 넘긴, 즉 군주제에서 시민 민주주의로 가는 다리를 놓은 중요한 사건이 되었다. 프랑스 역사의 흐름을 가장 쉽고 단순하게 프랑스 역사 읽기의 베스트 입문서 프랑스인들은 프랑스가 자유와 평등을 주창한 ‘인권의 나라’라는 것에 대하여 상당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 1789년 혁명 이후 “모든 인간은 법적으로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다”라고 천명했으며, 이 선언문은 전 세계를 주유하게 되었다. 옛 프랑스 식민지였던 세네갈의 한 지도자의 불만 어린 전언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은 언제나 만인을 위한 빵과, 만인을 위한 자유, 또 만인을 위한 사랑을 설파한다. 그러나 이 만인을 위한 빵과 자유, 사랑도 반드시 ‘프랑스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프랑스인들의 기본적인 전제다. 왜냐하면 프랑스적인 것은 인권을 비롯해서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자는 거만한 수탉coq이 프랑스의 상징이며, 오늘날도 ‘자유의 공여자’임을 자처하는 프랑스인의 성격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독자분들은 100선의 프랑스 역사 스토리텔링 속에서 그러한 ‘프랑스성frenchness’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복래 교수가 저술한 이 책은 갈로-로마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역사 속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10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어떤 사건이 더 중요한가는 사람마다 판단 기준이 다르겠지만, 앞서 언급했던 사건과 성격이 너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사건들은 가급적 배제하고, 세계사라는 커다란 흐름 속에서 육각형의 나라 프랑스와 프랑스인들의 특성을 잘 반영해 주는 흥미로운 사건들을 연도별로 배정했다. 흥미로운 역사 스토리텔링과 풍부한 시각적 자료가 어우러져 독자들의 이해가 용이하도록 구성된 《프랑스역사 다이제스트100》은 프랑스 역사의 흐름을 가장 쉽고 간결하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줄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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