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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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감상할 때, 얼굴 표정의 생생함이나 옷주름과 장식의 선명한 묘사에 놀란 적이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도대체 화가들은 어떤 기술과 도구로 이렇게 정교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았는가? 아니면 그러니까 명화라잖아,하고 그냥 지나쳐버렸는가? 이 책은 명화의 비밀에 사로잡힌 영국의 팝아티스트 호크니의 역작이다. 그는 앵그르 전시회에서 자신감 있는 드로잉을 접하고, 앵그르의 그림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냥 손으로 그려서는 그처럼 정교하고 깔끔한 선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하던 차에 앤디 워홀의 한 그림과 일치되는 점을 발견한다. 워홀이 슬라이드 프로젝터로 이미지를 베끼는 기법을 사용했다는 점에 착안하여 앵그르 때부터 거울이나 렌즈(광학)를 이용한 그리기 기법이 발달했다고 가정한다. 그리고 카바라지오, 베르메르, 할스, 벨라스케스, 샤르댕의 그림을 조사한 결과 호크니는 이것이 사실임을 확인한다. 그러나 미술사학계에서는 호크니의 발표를 문헌상으로 고증되지 않은 억측이라며 이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완전히 이 연구결과를 무시할 수는 없었는지 '호크니 심포지엄'까지 열며 이 주장의 사실 여부를 논박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 BBC 방송국은 호크니의 발견을 다큐멘터리물로 제작, 방영한 바 있다. ps. 이 책은 A4보다 세로 0.5cm, 가로 3cm가 더 크다. 수록된 명화는 모두 칼라 인쇄로 한쪽 면을 가득 채우는 식으로 게재되어 있어 그림을 보는 데 답답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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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맹
4.0
여러 고전 명화들이 광학적 렌즈를 사용했다는 비밀. 카라바조같은 사실주의적 그림들은 광학을 이용한 콜라쥬 그림들이었다는 비밀. 하지만 더 나아가서 광학적 선형 원근법 자체는 사실 2차원에서의 2차원의 기법이라는 것. 이러한 그림들은 사실적이라고 느껴지지만 사실은 인간은 3차원의 동물이고 움직이기에 카메라가 만들어내는 고정된 원근법과 피사계심도는 사실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움직이거나 피면서 보아야했던 동양화들이나 중세그림들 혹은 입체파 이후의 그림들이 감상자들에게는 그런 면에서 더 사실적일 수 있다는 것. 호크니의 그림은 물론이고 회화 연구자에 대한 열정과 그 유산도 엄청나다!
정언
5.0
이 좋은 책을.. 번역이 너무 아쉽다
'ㅅ'
4.5
사진기 나왔으니 회화는 망했다느니 포토리얼리즘이나 리얼리즘은 격이 떨어진다느니 웅앵웅거리는 사람들한테 들이밀어줘야하는 책. 형태의 사실성은 그림의 성패를 좌우하지 못한다.
Sia L
4.0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회에 다녀온 뒤 관심이 생겨 읽게 된 책. 미술을 전공했다면 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까......많이 생소했지만, 나름 흥미진진. 앞으로 전시회에 가게 되면 이전보다 회화작품을 더 재밌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_문헌&서신 파트는... 더 많은 그림을 보고 감상한 후에 자세히 읽어도 늦지 않을 듯. | ㅇ회화를 볼 때면 그 작품을 '어떻게' 그렸고, '무엇'을 말하고 있으며, '왜' 그렸을까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ㅇ언제부터 광학의 힘을 빌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지, 어떤 그림들이 광학을 이용해 그려졌는지. ****그리고 어떻게 광학이 이용되었는지. **** ㅇ명화는 여전히 명화. 광학은 단지 이미지, 외양, 측정수단을 제공했을 뿐이고, 명성을 가져다주지는 않았다. 따라서 작품의 구상은 여전히 화가의 몫이었다. | ㅇ우리가 한 대상을 안다는 것은...... 지각의 복잡한 총체다. 가공의 이미지는 움직이지 않는다. 그것은 처음 본 순간이 곧 전부이며, 원근법을 거부한다. ㅇ책은 한 장씩 넘기면서 보기 때문에 시각적 효과가 누적되지만, 모든 것을 한꺼번에 볼 수는 없다. ㅇ정적인 그림의 힘은 영원할 것이다. 걸작은 사랑을 받을 것이고 오래 보존될 것이다. 손으로 만들어진 그림은 인간의 상상력이다.
르네상스형뮤지션
3.0
개정판이 나왔다니 그의 보강된 논리가 궁금치 않을 수 없어 다시 읽었다만 워낙 충격적이던 이론이고 널리 퍼져 더 이상 특별할 건 없었. 번역가에게는 미안하지만 번역이 아쉽다… 다큐 <팀스 버미어(2013)>과 함께 보면 좋다.
吉祥
4.0
아!남경태 ,그리고 유쾌한 호크니 !!
Mauve
4.0
좀 충격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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