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이병률
3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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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률 여행산문집 3종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리커버 에디션으로 만난다. 기존 단행본의 내용과 편집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의 커버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번 새 커버 작업은, 작가가 오래 머물던 프랑스의 어느 마을에서 곁에 있던 정감 가는 물건들을 내려다보아 찍은 사진들로 구성했으며, 직접 아트 디렉팅까지 맡아 그 의미가 크다. 무심하지만 애틋하게, 작가 이병률의 감성을 고스란히 함축적으로 담아냈으며, 따뜻하고 다정한 그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또, 언제든 손안에 챙겨 어디로든 떠날 수 있도록, 문고판 크기와 더 가벼워진 무게, 그리고 페이퍼백의 형태로 제작했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여행이라는 것이 그렇다. 또다시 떠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 그렇게 출발점에 다시 서고, 지도 위에서 경계심을 푼다. 그러고는 사람 속으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간다.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풍경은 달라졌을지라도, 변하지 않는 건 역시 사람. 작가는 혼자 떠난 여행에서도 늘 사람 속에 있었으며, 사람에 대한 따뜻한 호기심과 사람을 기다리는 쓸쓸하거나 저릿한 마음을 거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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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이병률 여행산문집 문고판 3종을 더 가벼워지고 화려해진 ‘리커버 에디션’으로 만나다 서점의 여행서 코너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도했으며 100만 독자가 선택한 이병률 여행산문집 3종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내 옆에 있는 사람』을 리커버 에디션으로 특별히 제작해 세상에 내놓는다. 기존 단행본의 내용과 편집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의 커버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새 커버 작업은, 작가가 오래 머물던 프랑스의 어느 마을에서 곁에 있던 정감 가는 물건들을 내려다보아 찍은 사진들로 구성했으며, 직접 아트 디렉팅까지 맡아 그 의미가 크다. 무심하지만 애틋하게, 작가 이병률의 감성을 고스란히 함축적으로 담아냈으며, 따뜻하고 다정한 그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또, 언제든 손안에 챙겨 어디로든 떠날 수 있도록, 문고판 크기와 더 가벼워진 무게, 그리고 페이퍼백의 형태로 제작했다. 새로운 표지의 이 여행산문집 3종은 당신의 책장을 더욱 빛나게 해줄 것이고, 충분히 오래 소장할 만한 가치를 지닌다. 새로운 인상으로 찾아온 만큼 독자들의 여행이 새로워지길 바라며, 여행가방을 쌀 때마다 주저했던 당신의 여행길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동행하길 바란다. 먼 곳을 생각하다가 한 번쯤 울컥였던 사람이라면 한손에 들어오는 이 리커버 에디션이 힘이 되어줄 것이다. 이병률 여행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내 옆에 있는 사람』은 수많은 청춘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사랑에 빠지게 하고, 어디론가 떠나지 못해 몸살이 나게 했다. 작가는 부지런히 걸었고, 더 오래 헤매고, 결국은 더 깊게 사랑했고, 더 진하게 웅숭깊어졌고 매번 사람에 대한 애정이 먼저였다. 좋아하는 것을 좀더 좋아하고, 세상을 좀더 잘 살고 싶었던 청춘들은, 매 챕터마다 모서리를 접어두었고, 모서리가 닳아 너덜너덜해지도록 낱장은 떨어져 흩어지도록, 표지가 낡도록 이 책을 읽고 또 읽었다. 그러고 나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수줍은 마음을 전하는 연서(戀書)가 되어주기도 했고, 소중한 친구에게 희망을 실어주는 청춘열서(靑春列書)가 되어주기도 했다. 그렇게 이병률 여행산문집은 사람들을 그들이 좋아하는 곳에 데려다주곤 하는 존재였다. 여행이 아니면 또 어떤가. 일상을 여행처럼 사는 당신이라면, 그 어느 곳에도 데려다줄 수 있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2012) 여행이라는 것이 그렇다. 또다시 떠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 그렇게 ‘출발점’에 다시 서고, 지도 위에서 경계심을 푼다. 그러고는 ‘사람’ 속으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간다.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풍경은 달라졌을지라도, 변하지 않는 건 역시 ‘사람’. 작가는 혼자 떠난 여행에서도 늘 ‘사람’ 속에 있었으며, ‘사람’에 대한 따뜻한 호기심과 ‘사람’을 기다리는 쓸쓸하거나 저릿한 마음을 거두지 않는다. 당신이 좋은 건, 내겐 그냥 어쩔 수 없는 일 작가의 이 여행노트는 오래전부터 계획된 대단하고 거창한 여행기가 아니라, 소소하지만 낯선 여행지에서의 일상과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 이야기 날것 그대로임을 알게 해준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작정하고 책상에서 앉아 깔끔하게 정리하고 쓴 글이 아니라, 어느 나라 어느 길 위에 걸터 앉아서 혹은 어떤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그것도 아니라면 낡은 침대에 몸을 누이고 그렇게 생각나는 대로 적은 것일 테다. 그 정제되지 않은 듯 생동감 넘치는 글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때 그곳의 공기를 함께 호흡하게 한다. 먹고 버린 라면 봉지에 콩을 심어 싹을 틔운 인도 불가촉천민들, 비용이 너무 많이 나왔다며 오히려 절반만 받겠다는 루마니아 택시 기사, 비행기가 좋아서 일주일에 두세 번씩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가 떠나거나 돌아오는 사람들을 만나는 할아버지, 아버지 혼자 다녀온 홍콩을 그대로 여행해보는 아들, 인터넷 랜선을 들고 숙소 꼭대기층까지 걸어 올라온 예멘의 청년 무함메드 등, 이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슬라이드 필름 돌아가듯 다분히 아날로그적인 소리를 내며 지나간다. 사실, 제목에 쓰인 ‘바람이 분다’는 ‘비가 온다’ ‘해가 떴다’ 등 그 어떤 말과도 같은 맥락이다.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해가 뜨는’ 그런 지극히 당연한 일상 속에서 ‘당신’만큼은 당연하지 않다. 그러니까 ‘당신이 좋은 일’은 어디까지나 ‘당신’이기에 가능하다. 표지만 봐도 쾌청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 청량감이 느껴지는 이 산문집에서는 『끌림』보다 한층 더 울림 있고 따스해진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위트 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문장들과, 감성이 듬뿍 담긴 사진들은 가슴팍 한가운데로 명중해 와 아프게 꽂힌다. 어딘가 마음 한구석이 알싸해지지만 슬픔 속에 함몰되지는 않는다. 마음속 어딘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우리는 사정없이 휘청이다 이내 곧 마음이 붉어진다. 그리고 슬프지 않은 울음을 운다. 이 산문집에는 유독 ‘색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눈에 띈다. 작가는 스스로 “많은 색깔에 물들었으며 많은 색깔을 버리기도 했다”고 말하고 있다. 가지고 사는 색깔이 많은 만큼, 세상에 뿌려진 물감들에 대해 작가는 어떤 이야기들이 하고 싶었을까. 집으로 배달되어 온다는 부끄러움 많은 ‘분홍’…… 사랑이 시작됨과 동시에 방망이처럼 닥치는 몸살의 ‘주황’…… 누구를 강렬하게 좋아하는 마음과 같은 색을 공유하는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의 심장의 통증, ‘빨강’까지도……. 또한,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에는 낯선 곳에서의 낯선 사람들과의 이야기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이병률 작가 주변 인물들과의 에피소드를 얼마쯤 꺼내놓고 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읽으면, 누구나 알 법한 사람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우리도 그렇게 조금은 작가의 삶에 발을 담구어본다. 이 책을 거창하게 ‘여행기’라고 정의하기보다는, 떠나고 돌아오는 여정이자 그 자체가 곧 삶이기도 한 인생 속에서 작가의 생활의 일부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손에 잡은 책을 매개로 작가의 반대편에 마주 선 우리도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고 ‘사람’들을 떠올리게 한다. 떠나온 곳에서는 원래 지내던 곳에서 함께 살을 부비던 이웃 사람들이 더 애틋하게 떠오르기도 하는 법 아니던가. 우리에게도 많은 ‘사람들’이 스친다. 슬며시, ‘당신’이 남는다. 역시나, 『끌림』 때와 마찬가지로 목차도 페이지도 없다. 그러니, 정해진 순서도 없다. 얼마만큼 읽었나 얼마만큼 남았나 헤아려볼 계산적인 마음 따위, 여기에서는 필요하지 않는 것이다. 언제든 마음이 갈 때마다 책의 어느 곳이나 자유롭게 펼치고, 전 세계 어딘가 쯤에서 작가의 카메라의 셔터가 잠시 쉬었다 간 곳, 그리고 펜이 머물다 간 곳을 따라 함께 느끼면 된다. 그곳이 바로 시작점이기도 되어주기도 하고, 종착점이 되어주기도 한다. 우리의 모든 여행이 그러하듯이. 우리의 모든 삶이 그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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