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홍세화
3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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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창작과비평사, 1995)가 '똘레랑스'를,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한겨레신문사, 1999)가 '사회정의'를 외쳤다면, 이 책은 '앵똘레랑스는 앵똘레랑스로'라는 기치를 높이 쳐든다. 홍세화는 사회귀족의 나라 한국에서 아웃사이더로 살면서 어떻게 '사회귀족의 성채'를 부술 것인지, 특히 지식인들이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를 골똘히 탐색했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서두는 '대한민국 헌법 1조'로 시작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는 것부터 말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대한민국은 한번도 공화국인 적이 없다면서 사회귀족의 나라가 어떻게 세워졌는지 살펴본다. '사회귀족'의 역사와 정체 그리고 그 메커니즘을 프랑스의 '국가귀족', 언론, 그리고 지식인과 비교하며 설명한다. 나아가 한국의 극우 언론이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어떻게 외신을 활용하는지도 덧붙였다. 이같은 극우 지식인, 사회귀족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진보적인 지식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아가리 열기'(귄터 그라스와 부르디외가 침묵하는 지식인들을 보며 나눴다는 토론 주제) 대회라도 열어야 되지 않나 걱정하는 것도 그 맥락에서다. 이 책에서도 담담한 자기 성찰은 계속된다. "나는 지식인으로서의 눈길에는 별 관심이 없다. 나는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내 눈길이 '택시운전사'의 것이기를 바란다. 그 눈은 지금의 위치를 계속 확인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또 앞으로 나아갈 길을 헤아리며, 하나의 층계를 올라설 때마다 시야가 새로워진다는 것을 아는 눈이다. 또 택시운전사의 눈은 지나온 길을 끊임없이 되돌아보는 눈이다. (...) 나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 사회의 개선과 진보라는 이름의 손님을 태운 택시운전사의 눈을 갖기를 바란다." 「아웃사이더」, 「인물과 사상」, 「시민과 세계」, 「진보정치」등 진보적인 잡지에서 언급했던 것을 논지를 다시 세우고 부족한 부분은 새로 쓰거나 보강해 펴냈다. 홍세화의 세 번째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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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서문 - 돌아온 자의 돌아보기 1장 쎄느강에서 한강까지 사회 귀족의 나라 시대의 프로피퇴르(이익을 챙기는 자) 한국 사회의 주류 이회창 씨에게 2장 한국의 지식인에게 구토와 정화 : 이문열, 박완서와 에밀 졸라 비상식적 사회의 젊잖은 지식인들 : <조선일보>의 진지전과 기동전 언론? 수구세력! 프렌치 커넥션 1 : '자유주의 우파' 기 소르망의 무지와 궤변 프렌치 커넥션 2 : 반북 로비스트 피에르 리굴로 3장 빠리통신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 : 삶의 질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 따뜻한 시선 : 보이지 않는 연대의 첫걸음 연대인가, 홀로인가 4장 한국 사회의 진보를 찾아서 진정한 보수 우익은 없다 '연대'를 사는 즐거움 프랑스에서 본 제3의 길 5장 희망찾기 일상의 덫 : 일상, 가장 완고한 우리의 적에 대하여 야만에서 벗어나기 청소년에게 말걸기 이 땅의 교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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