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아프리카

더 이상 웃기는 탐험은 없다! 갈 데까지 갑니다! 아프리카 폭소 탐험기 당신의 마음속 엔진에 시동을 거는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여행 세계에서 처음으로 일본 뱀장어의 산란장을 확인한 도쿄대 해양 연구소의 ‘뱀장어 그룹’. 희귀 뱀장어라는 ‘보물’을 찾아 세계의 오지를 헤매는 도쿄대 연구자들에게 이번에 떨어진 미션은 전 세계의 뱀장어 18종 중, 유일하게 아직 표본이 확보되지 않은 ‘라비아타’의 포획이다. 느긋한 노교수와 어벙한 후배와 까칠한 나. 어딘가 삐걱이는 세 명의 연구팀이 ‘라비아타’를 찾아 일생일대의 모험을 시작한다. 입에 넣기 두려운 기상천외한 전통 음식과 물 1리터로 끝내는 샤워 비법, 강렬한 화장실 체험에 여유만만한 아프리카인들과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까지. 길이라도 좋다, 아니라도 좋다! 뱀장어가 있는 곳은 어디라도 간다! 포기를 모르는 터미네이터 연구자들, 드디어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섭씨 50도의 웃음, 섭씨 50도의 눈물 모험은 인생, 우리가 살아 있는 한 계속되는 것 50도를 넘는 뜨거운 기온과 위험천만한 자연 환경, 그리고 미지의 언어. 책의 무대는 바로 작렬하는 아프리카.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고 사람의 종류만큼이나 많은 종류의 여행이 있다.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있는 한편, 쇼핑을 위한 여행이 있고, 유적지를 찾는 답사 여행이 있는 한편, 레스토랑 순례 여행도 있다. 그리고 여기, 오직 뱀장어를 위한, 뱀장어에 의한, 뱀장어의 여행이 시작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해양 생태의 석학 쓰카모토 가쓰미 교수 휘하의 혈기왕성한 연구자들이 전 세계 모든 뱀장어의 표본을 수집하여 생태를 연구하겠다는 목표를 일념으로 시작한 대장정의 끝은? 야생 코끼리의 역습과 몽키 베이의 원숭이들, 해맑게 웃는 말라위 사람들과 탁한 강을 유영하는 하마의 울음. 이보다 더 생생한 아프리카 모험은 없었다. 환상의 뱀장어 ‘라비아타’를 찾는 날까지, 도쿄대 연구자들의 고군분투는 끝나지 않는다. 모험은 인생, 어느 순간에라도 가슴 뛰게 하는 것. 살아 있는 한 모험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