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다시 전화할게

山本直樹 · 漫画
376p · 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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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전에 그려진 방대한 작품 속에서 작가 스스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편을 몇 개를 골라 단행본으로 만들었다. 야마모토 나오키의 정수가 응축된 최고의 작품이다. 각 이야기의 마지막에 작가의 해설이 포함되어있으며, 권말에는 작가 스스로 푹 빠진 책이나 만화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작중의 등장인물들은 무언가를 맹렬히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매일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걸까?’싶은 나날을 보낸다. 그리고 그들은 무언가 드라마틱한 전개를 가지지도, 무언가 절실한 생각을 공유하지도 않는다. 미래지향적이지도 않고 즉흥적으로 쾌락에 몸을 던지는 젊은이들의 경박한 이야기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중의 등장인물들은 적어도 좌절하지도 자책하지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지도 않는다. 거기에 전개가 끝난 후에 펼쳐지는 특별한 심상들과 그로인해 느껴지는 해방감에서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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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ビュ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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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전망대 003 오도카니 035 헤엄치다 077 콜드 102 물가에서 132 아날로그 온천 072 텔레비전만 보면 바보가 된다 146 니쿠히코와 선생님 181 CL₂ 072 부르는 소리 146 내일 다시 전화할게 181 야마모토 나오키가 한 때 꽂혔던 것들 222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몽환과 감상━작가 스스로가 인정하는 최고의 작품 십여 년전에 그려진 방대한 작품 속에서 작가 스스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편을 몇 개를 골라 단행본으로 만들었다. 야마모토 나오키의 정수가 응축된 최고의 작품이다. 각 이야기의 마지막에 작가의 해설이 포함되어있으며, 권말에는 작가 스스로 푹 빠진 책이나 만화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작중의 등장인물들은 무언가를 맹렬히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매일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걸까?’싶은 나날을 보낸다. 그리고 그들은 무언가 드라마틱한 전개를 가지지도, 무언가 절실한 생각을 공유하지도 않는다. 미래지향적이지도 않고 즉흥적으로 쾌락에 몸을 던지는 젊은이들의 경박한 이야기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중의 등장인물들은 적어도 좌절하지도 자책하지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지도 않는다. 거기에 전개가 끝난 후에 펼쳐지는 특별한 심상들과 그로인해 느껴지는 해방감에서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야마모토 나오키에 관하여 카야마모토 나오키의 만화를 처음 본 것은 1999년이었다. <18금의 세계>라는 책의 취재를 위해 일본에 가서 <학교>를 구입했다. 반했다. 유리 위를 걸어가는 듯한 사람들의 아슬아슬한 일상이 그곳에 있었다. 세밀하게 개인의 정서에 탐닉하고, 주변의 모든 것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부유하는 사람들, 그들의 섹스. 그가 모리야마 토, 토야마 모리라는 필명으로 에로망가를 그리다가 청년지에 진출하면서 본명 야마모토 나오키를 드러냈고, 그러면서도 간혹 필명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에로틱스>라는 고급한 에로망가 잡지의 창간을 주도하기도 했다. 에로망가라는 장르는 무한하다. 단지 말초적인 자극을 위해서만 보는 것이 아니다. 그것도 주된 이유의 하나지만, 섹스는 인간의 가장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가장 추하기도 하고, 가장 성스럽기도 한 섹스. 인간을 지옥과 천국 어디로도 인도할 수 있는 섹스. 일상이면서도 현실 너머의 초현실인 섹스. 야마모토 나오키의 만화는 일상적이면서도 현실을 넘어선 어딘가를 그려내고 제시한다. 아예 초현실주의적인 풍경을 그려낸 작품도 많이 있다. 에로망가를 그릴 때에도 느닷없이 초현실적인 상황을 드러내곤 했다. 메이저에서 그려낸 만화들은 일상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그들의 섹스는 아니 일상은 붕 떠 있는 경우가 많다. 지극히 일상적인데 도저히 현실 같지 않은 날들을 그들을, 아니 우리는 살고 있다. 한국에 처음으로 출간되는 (오래 전 <쉘 위 댄스>가 해적 출판된 적은 있다.) <내일 다시 전화할게>의 그들도 그렇다. 현실과 비현실이 아무렇지도 않게 교차하는 일상. 일상은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살아가야만 한다. 살 수가 없다면 우리는 어디론가 떠나간다. 우리는 늘 꿈을 꾸어야만 살 수 있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섹스는 가장 지독한 꿈인 것일까, 아니면 지옥을 잊게 해 주는 황홀한 꿈인 것일까. 야마모토 나오키의 만화는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우리를 부드럽게 위로해준다. 섬세하고 개인적이며, 담담하면서도 날카로운 정서의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아마도 야마모토 나오키의 만화에 금방 빠져들 것이다. 야마모토 나오키의 만화들이 속속 한국에 소개되기를 바란다. 모리야마 토의 에로망가들도. 김봉석(문학평론가) 2016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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