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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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함께하는 만찬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일어났던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이 어떤 형태로 또는 어떻게 인류의 다양한 식문화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하여 열 개의 코스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음식을 매개체로 하여 인류의 역사를 통찰하고 있다. 음식은 한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정서와 가치관 그리고 생활습관 등이 응축되어 있는 대표적인 문화코드이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은 물론 다른 사회의 구성원, 더 넓게는 인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음식에 대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한다. 이는 음식의 역사가 곧 인류의 역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무엇을 먹느냐’ 하는 가장 기본적인 차원에서 인류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히 음식의 역사를 훑어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단순히 음식의 재료나 조리법 혹은 독특하고 기발한 음식들을 소개하려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중심에 두고 그것과 연관된 역사의 여러 측면들을 포괄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다시 말해 음식을 둘러싼 인류의 역사가 이 책에서 다루는 중요한 화두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류가 걸어온 역사가 우리의 식탁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 이해할 수 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음식이 복잡하게 뒤섞인 재미있는 이야기들은 인류가 겪어온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이 왜 그리고 어떻게 다양한 음식문화와 전통들을 만들어냈는지를 말해준다. 첫 장을 열고 마지막 장을 닫는 순간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이 책은 말 그대로 ‘역사가 함께하는 만찬’이다. 어떤 코스는 상큼한 샐러드처럼 가볍고, 어떤 코스는 두툼한 스테이크처럼 묵직하고, 어떤 코스는 초콜릿 케이크처럼 달콤하다. 하지만 음식을 둘러싼 인류의 역사에는 결코 맛 좋고 기분 좋은 경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엄청 매운 음식에 눈물샘이 자극되고 낯선 음식에 고개가 돌려지는 것처럼, 때로는 그냥 건너뛰고 싶을 만큼 식욕을 자극하지 않는 코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코스 한 코스 만찬의 접시를 비우면서 포만감을 채워나가듯 이 책을 읽다 보면 조금씩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충만해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게다가 ‘축제의 유래’, ‘음식 에피소드’, ‘요리수첩’ 같은 사이드 메뉴들을 통해 기분 좋은 휴식도 맛보게 될 것이다. ▪ 선사시대 21세기까지 음식에 대한 역사 이야기 ▪ 문화 간에 교류된 음식과 관습에 대한 소개 ▪ 축제의 유래, 음식에 관한 우화, 음식연대기 ▪ 미래 식품에 대한 전망 ▪ 식품에 관한 그 이상의 지식과 정보들 음식은 우리 모습을 잘 드러내주는 거울이자 돋보기다. 또 낯선 문화와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교과서이자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먹고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커지기를 기대하며, 아무쪼록 이 긴 만찬을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 또 책에 실려 있는 레시피 및 메뉴의 사진과 그림들은 음식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역사 연구에 관한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또 일반 독자들에게는 유익한 정보는 물론이고 음식을 역사에 접목시킨 많은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와 닿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