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얘라는 인형

이난희 · 詩
15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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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시사사」를 통해 등단한 이난희 시인의 첫 시집. 이난희 시인은 자신의 첫 시집 <얘얘라는 인형>의 지면 도처에 "귤 상자에서, 컨테이너 옆 담벼락에서, 검은 비닐봉지에서, 공중전화 부스에서, 길바닥에서, 쇼핑백에서, 헌옷수거함에서, 공중화장실에서" "방금 태어나고, 지금 막 버려진" 고통당하는 자들을 호출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들은 고아이거나 입양아이며, 유아 성폭력 피해자이며, 다국적 기업에 노동을 착취당하는 어린아이이며, 가정폭력으로 인해 학대받는 여성이며, 천륜까지 무시할 수밖에 없는 한센인이다. 그리고 "돌아갈 수 없는 여행"을 떠난 팽목항의 아이들이며, "죄 없이 쓰러진" "농사꾼 백 씨"다. 그들은 결코 "아무나가 아"니지만 여전히 "얘얘"로 불릴 뿐이다. 그리고 기껏해야 "내가 널, 우리가 널, 지켜 줄게"라는 "명분 없는 말"에 둘러싸인 자들이다. 이난희 시인이 자신을 포함해 이들을 가리켜 "숨어 있는 사람"으로 지칭하거나 "깨어나지 않을래요"라고 말하는 것은 따라서 정당하다. 그들은 우리 세계의 "유령"들이다. 이난희 시인은 그들 스스로 "목구멍 깊숙이 삼켜 버"릴 수밖에 없었던 비명과 신음을 <얘얘라는 인형>의 행간마다 불러들여 드러낸다. <얘얘라는 인형>은 한마디로 끝나지 않는 "악몽"이자 '절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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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시인의 말 제1부 크리스마스트리 13 첫서리 14 우리 동네 아저씨 16 쉬반의 신발 18 얘얘라는 인형 20 흔들리는 저녁 22 놀이터 24 알사탕 세 개를 먹는 동안 26 노란 풍선 28 콩나무, 거인, 맨발 30 나는 작명가가 아닙니다 31 종이를 찢는 일처럼 간단해요 34 제2부 아기 돼지는 그 후 37 종이꽃 리스 38 수상한 거리 40 모나크나비 42 스티그마 44 무릎 꿇는 여자 46 모닝커피를 마시다 48 오월의 집 50 주권 52 삽니다 53 호미꽃 54 응원석 56 No. 07635915 57 가만히 있는 4월 58 무게 이동 60 제3부 밤새 콩나물이 자랐다 65 중심 66 새는 냉장고 뒤로 날아갔다 68 처방전 70 우리는, 앉아서 72 물벼락 74 얼음 호수 76 당신의 염려 78 미지근한 시간 80 머리카락의 내력 82 스타킹이 걸어간다 84 오래된 거울 86 제4부 도자기 페인팅 89 모형 집 90 그늘의 뿌리 92 숨 94 이상한 풍금 95 스웨덴 Tag를 읽는 여름 1 96 무덤을 산책하다 98 저녁 여행 100 집들이 102 갱 103 저쪽 104 두고 간 말 106 산책하는 눈(雪) 108 혼자 하는 식사 110 제5부 레몬 113 모래 지도 116 돼지가 이겼다 118 스웨덴 Tag를 읽는 여름 2 119 지하 주차장 122 가면 바깥에서 놀기 124 거실 126 반죽하는 시간 128 공중전화 앞에서 줄을 서고 싶다 130 양천구청역 우체통 132 차경(借景) 134 4′33″ 135 첫, 눈(雪)의 시간 136 해설 안지영 시인의 처방전 137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아무나가 아닌 얘얘들의 윤리학 이난희 시인의 첫 신작 시집 <얘얘라는 인형>이 2018년 6월 26일, ‘(주)함께하는출판그룹파란’에서 발간되었다. 이난희 시인은 1961년 충청북도 충주에서 출생했으며, 2010년 <시사사>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니체는 말했다. “고통에 대한 처방은 고통이다.” 그런데 다시 니체의 말을 옮기자면 오늘날 ‘고통’은 때로 “위장의 지식”이며 “세련된 교양의 표정”을 짓곤 한다. 정말이지 그렇지 않은가. 이제 ‘고통’은 다만 연민 혹은 극복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고통’은 전자의 경우 향락적 스노비즘을 정당화하며, 후자의 경우 성장의 드라마를 완성시킨다. 그리고 그럼으로써 ‘고통’은 당연하게도 폐절되고 역설적이게도 은폐된다. 요컨대 우리 세계에서 ‘고통’은 끊임없이 말해지고 있으나 그것 자체로는 현시되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 “손톱에 피가 나도록” “네 이름”들을 호명하는 시인이 있다. 이난희 시인이 그녀다. 이난희 시인은 자신의 첫 시집 <얘얘라는 인형>의 지면 도처에 “귤 상자에서, 컨테이너 옆 담벼락에서, 검은 비닐봉지에서, 공중전화 부스에서, 길바닥에서, 쇼핑백에서, 헌옷수거함에서, 공중화장실에서” “방금 태어나고, 지금 막 버려진” 고통당하는 자들을 호출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들은 고아이거나 입양아이며, 유아 성폭력 피해자이며, 다국적 기업에 노동을 착취당하는 어린아이이며, 가정폭력으로 인해 학대받는 여성이며, 천륜까지 무시할 수밖에 없는 한센인이다. 그리고 “돌아갈 수 없는 여행”을 떠난 팽목항의 아이들이며, “죄 없이 쓰러진” “농사꾼 백 씨”다. 그들은 결코 “아무나가 아”니지만 여전히 “얘얘”로 불릴 뿐이다. 그리고 기껏해야 “내가 널, 우리가 널, 지켜 줄게”라는 “명분 없는 말”에 둘러싸인 자들이다. 이난희 시인이 자신을 포함해 이들을 가리켜 “숨어 있는 사람”으로 지칭하거나 “깨어나지 않을래요”라고 말하는 것은 따라서 정당하다. 그들은 우리 세계의 “유령”들이다. 이난희 시인은 그들 스스로 “목구멍 깊숙이 삼켜 버”릴 수밖에 없었던 비명과 신음을 <얘얘라는 인형>의 행간마다 불러들여 드러낸다. <얘얘라는 인형>은 한마디로 끝나지 않는 “악몽”이자 ‘절규’다. 이 시집은 한국시에서 고통의 윤리학을 다시 정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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