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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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당시보다 너무나 떠버린 저자를 기념하여 마련한 10주년 리커버에디션 정면돌파 인생매뉴얼 김어준의 상담집 《건투를 빈다》는 10년 전, 수백만 '딴지 폐인'을 양산하고 〈한겨레21〉 '쾌도난담', 〈한겨레 ESC〉 '김어준의 그까이꺼 아나토미', CBS <김어준의 저공비행> <시사자키>, SBS <김어준의 뉴스엔조이> 등의 매체로 진출하여 전방위 촌철살인을 난사한, 21세기 명랑사회 구현에 지대하게 공헌했다고 주장하던 자칭 본능주의자 시절 김어준이 펴낸 청춘들을 위한 인생 해설집이다. 당연히 지금처럼 유명하지도, 정치적 영향력을 갖지도 않았다. 하지만 촌철살인의 시각과 해설은 그때부터도 영롱하게 빛을 발했으니, 이 책에 담긴 주옥같은 인생 상담이 바로 그 증거다. 저자는 10년 전에 했다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 시대감각과 통찰력으로 오늘날 우리 사회와 정국을 요리조리 파헤치듯 연애, 가족, 미래 등 청춘의 다양한 고민을 분해한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툭 내던지는 총수 특유의 에두르지 않는 화법은 여전하지만 청춘을 향한 응원이 깃든 총수의 따스함을 맘껏 엿볼 수 있는 희귀한 자료다. 지난 10년간 김어준 총수 발언의 무게감이 더욱 깊어진 만큼, 이번 리커버 에디션에서는 기존의 키치한 정서를 제하고 플라스틱커버를 사용한 양장본으로 무게감을 더했다. 본문 또한 발간 당시와 시차가 있는 원고들과 잡다한 요소들을 덜어냈다. 어렵고 복잡한 고민도 단박에 와 닿게 풀어주는 저자의 화법에 걸맞은 최대한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분위기를 새롭게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