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이란 무엇인가

마틴 반 크레벨드 · 人文学
4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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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역사학자가 인류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개념의 하나인 양심을 탐구 주제로 삼아 수십 년 동안 치열하게 자신의 사유를 펼쳐온 기록이다. 전쟁사가 전공인 유발 하라리의 사상에 영향을 준 히브리대학 역사학 교수이자 국제정치사 분야 석학인 저자 마틴 반 크레벨드Martin van Creveld는 집단학살을 자행한 히틀러와 나치스에게 양심이 있었을까 하는 물음에서 출발해,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에서 양심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서술되어왔는지를 살펴본다. 양심은 인간 본성일까, 사회적 발명인가, 종교, 철학, 국가권력, 심리학, 경제와 산업 등 인간 문화의 다른 요소는 양심과 어떤 관계를 가질까, 스토아철학과 종교개혁, 근대 국가의 성립과 홀로코스트 등 역사적 사건에서 양심은 어떤 기능을 했을까, 오늘날 병역거부와 보건산업, 환경보호운동에서 공통적인 양심의 역할은 무엇일까, 뇌 활동을 규명하는 신경과학과 인간을 닮은 로봇을 만드는 로봇공학의 발달은 양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 등등 이 책은 양심의 다양한 정의와 가치 사이에서 치열한 논쟁을 이끌며 과연 양심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우리의 생각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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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머리말 양심, 무엇이 문제인가 1장 양심의 근원과 본성을 찾아서 구약과 유대교에서의 양심 / 호메로스에서 아리스토텔레스까지 / 스토아학파 2장 기독교의 세기들 바울에서 아우구스티누스까지 / 신앙 시대의 양심 / 루터와 그 이후 3장 마키아벨리에서 니체까지 거대한 분열 / 신의 죽음 / 하늘을 향해 포문을 열다 4장 신 없는 세상 프로이트와 양심 콤플렉스 / 일본에서의 양심 / 중국에서의 양심 5장 제3제국의 양심 명령한 자 / 명령을 실행한 자 / 명령에 저항한 자 6장 옛 우상과 새로운 우상 양심과 인권 / 양심과 건강 / 양심과 환경 7장 기술 시대 양심의 자리 원자론에서 행동주의로 / 로봇의 부상 / 양심의 과학화 맺는말 양심을 찾아 떠난 3천 년의 여정 주 / 감사의 말 / 찾아보기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나의 부끄러운 잘못을 똑바로 보고 이를 증오하는 것, 이것이 양심이다.”-아우구스티누스 “양심은 인간이 도망가려 생각하면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프리드리히 칸트 “양심은 자기 존재에 대한 자기 책임을 알아차리게 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양심의 인간은 그 양심이 이데올로기적일 때 다른 양심의 인간에 대해 잔인하다.”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국제정치사 분야 세계적 석학이자 히브리대학교 역사학 교수, 마틴 반 크레벨드의 오랜 지적 여정이 빚어낸 인간 양심에 관한 최초의 전기 양심 과잉과 양심 부재의 시대, 양심이란 무엇인가? 인류사의 가장 오래된 개념이 던지는 가장 현재적 질문 양심의 문제를 생각하는 우리의 머리와 사회의 사정들이 복잡다단해지고 있다. 누군가는 위험을 무릅쓰고 ‘양심선언’을 하고, 누군가는 신념과 양심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감옥에 가둔다. 심지어 ‘양심의 가책’으로 목숨을 버리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깃털만큼의 양심마저 없는 이들이 있고, 어제의 말과 행동이 오늘 다르고 내일 변하는 양심을 소위 ‘소신’으로 치장하는 이들도 있다. 저마다의 양심이 난무하는 그야말로 양심 과잉과 양심 부재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심이란 무엇인가》는 한 역사학자가 인류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개념의 하나인 양심을 탐구 주제로 삼아 수십 년 동안 치열하게 자신의 사유를 펼쳐온 기록이다. 전쟁사가 전공인 유발 하라리의 사상에 영향을 준 히브리대학 역사학 교수이자 국제정치사 분야 석학인 저자 마틴 반 크레벨드Martin van Creveld는 집단학살을 자행한 히틀러와 나치스에게 양심이 있었을까 하는 물음에서 출발해,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에서 양심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서술되어왔는지를 살펴본다. 양심은 인간 본성일까, 사회적 발명인가, 종교, 철학, 국가권력, 심리학, 경제와 산업 등 인간 문화의 다른 요소는 양심과 어떤 관계를 가질까, 스토아철학과 종교개혁, 근대 국가의 성립과 홀로코스트 등 역사적 사건에서 양심은 어떤 기능을 했을까, 오늘날 병역거부와 보건산업, 환경보호운동에서 공통적인 양심의 역할은 무엇일까, 뇌 활동을 규명하는 신경과학과 인간을 닮은 로봇을 만드는 로봇공학의 발달은 양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 등등 이 책은 양심의 다양한 정의와 가치 사이에서 치열한 논쟁을 이끌며 과연 양심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우리의 생각을 자극한다. 구체적으로 1장은 통념과 달리 구약성경과 유대교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양심 개념, 그리고 이를 고안해 발전시킨 고대 그리스의 비극과 로마의 스토아 사상을 다룬다. 2장은 사도 바울의 시대부터 기독교와 양심이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 살피며, 루터의 종교개혁을 거쳐 기묘한 균형을 이루게 된 종교와 세속 권력의 양심에 대해 알아본다. 3장은 르네상스 시기 정치와 종교로부터 떨어져 나온 양심이 ‘국가’와 ‘의무’에 집중하게 되는 과정을 추적하며 루소와 헤겔과 칸트를 비롯해 신의 죽음을 선언한 니체의 사상을 살핀다. 4장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 양심과 신경증의 관련성에 대한 탐구였음을 환기하며 점차 거대한 보건산업과 맞물려 변질된 정신건강 체계를 돌아본다. 또한 서구 사회와 달리 개인보다 공동체를 중시하는 일본과 중국의 윤리사상에서 양심의 대안을 살펴본다. 5장은 원래의 출발점으로 돌아와 제3제국의 유대인 집단학살에서 양심의 역할을 살피며 명령한 자와 실행한 자, 비교적 적은 수의 저항한 자를 구분했다. 6장은 양심을 세 가지 새로운 우상, 즉 인권, 건강, 환경에 묶어두려는 최근의 시도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7장은 인간은 단순히 화학 ․ 전기 자극에 반응하는 기계일 뿐이라고 보는 첨단과학의 입장을 살피며 양심의 미래를 전망한다. 신에게서 내면의 목소리로, 다시 신으로 통제하고 해방하고 다시 억압해온 양심의 역사 양심은 도덕과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 도덕이 선과 악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이라면, 양심은 선과 악을 구별할 줄 아는 도덕을 바탕으로 우리를 행동하게 만들거나 행동을 돌아보게 만드는 내면의 목소리에 가깝다. 그런데 구약성경에는 양심이라는 개념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 유대교는 신의 명령에 집중해 신의 보상을 기대하고 처벌을 두려워하며 율법을 따르기만 하면 되었기에 내면을 들여다볼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양심의 기초는 그리스와 로마의 ‘이교도 문화’에서 찾아진다. 호메로스의 비극은 선과 악 사이의 충돌보다는 명예와 이득 사이의 충돌을, 자기 비난보다는 남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당하는 굴욕을 더 중시했으나, 기원전 5세기 중반에 들어서면서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데모크리토스의 작품에서 양심이라 불러야 마땅할 충돌이 묘사되기 시작한다. 이후 등장한 스토아학파는 ‘자기 자신을 아는’ ‘이성’을 강조하며 자기 통제를 추구하는 형태의 양심과 비슷한 개념을 선보인다. 하지만 곧이어 기독교가 서구 사회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이른바 ‘신앙 시대’가 도래한다. 면죄부로 대표되는 교회의 타락에 반기를 든 루터가 종교개혁을 이끌었고, 이후 프로테스탄트가 종교뿐 아니라 정치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양심의 가책을 강조함으로써 권위에 순종하게 만드는 방식은 효과적으로 사회를 통제하는 방법이 되었고, 마키아벨리는 심지어 정치에서 양심을 제거했다. 그러나 이어진 전쟁과 과학혁명 속에서 종교와 양심은 힘을 잃는다. 이신론과 무신론은 기독교 세기를 거치는 내내 신의 보상과 처벌이라는 형태로 양심을 매어두었던 닻을 잃게 만들었다. 신이 사라진 자리에 루소는 교육을, 칸트는 이성을, 헤겔은 ‘세계정신’과 국가를 세웠다. 그러나 니체는 신의 죽음을 선포하며 인간의 자유의지를 해방한다. 한편 서구에 비해 개인보다 공동체를 우선시한 동양 사회에서는 양심의 대안으로 ‘부끄러움’이나 ‘존중’ ‘공경’이라는 가치들이 발달해왔다. “명령은 명령이다” 제3제국의 양심과 의무 나치즘과 홀로코스트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아돌프 히틀러가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고 여겼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을 것이다. 저자는 실제로 히틀러가 행한 연설이나 대화를 통해 그의 내면을 추적하고, 친위대장 하인리히 힘러와 게슈타포를 창설한 헤르만 괴링 등 ‘명령한 자’들의 일화에서 이들이 옳고 그름이나 양심이라는 문제를 어떻게 처리했으며 어떻게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는지 살핀다. 이어서 폴란드에서 최종해결을 자행한 101 예비경찰대대 등 직접 ‘살해한 자’들과 한편에서 유대인을 돕거나 정권 전복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저항한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아이러니도 짚어본다. 우연히 사형집행인으로 발탁된 평범한 남자들은 국가가 부여한 명령과 잔혹한 임무에 익숙해졌으며, 아우슈비츠를 비롯한 수용소의 가스실을 운영한 정신과 전문의들은 당시 수용자 처리에 새롭고도 인간적인 기법을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저항한 자들의 행동도 복잡한 상황과 이해관계가 얽혀 진정한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다. 유대인을 도운 행동에는 이타주의나 공감능력 외에 나치스에 대한 순수한 증오, 자신의 고결함과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는 욕구라든지 후에 얻게 될 보상에 대한 고려도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저자는 이 세 유형에 대한 고찰을 통해 때때로 양심이 우리의 모든 상식을 비틀어버리고 정반대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환기한다. 인권, 건강, 환경이라는 현재의 세 가지 우상 그리고 신경과학과 로봇공학이 가져올 미래의 우상 한편에서 양심의 근거를 국가보다 더 높은 도덕성에서 찾으며 국가에 저항한 사람들은 항상 있었다. 대표적인 예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이다.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는 초기 기독교 시대부터 있었지만, 점차 국가는 조국을 위해 싸우는 것이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는 문제와 관련해 양심을 지배하는 절대적 권리를 개인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20세기 후반 여러 국제법이 인권의 중요성을 점점 강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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