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부암동
발끝에 매달린 것
보이지 않는 젊음
다정한 눈빛으로 말해요
위로의 맛
투명하고 반짝이는 몸짓으로
단 하루의 전시
보이는 게 다는 아니니까요
긍정이 징크스
흔적을 지워주세요
눈에 띄는 일
소중한 걸 잃고서
잃어버린 소리의 느낌
인생의 폼
계절의 변화
오늘 하루 쉬는 날
뜨거운 게 좋아요
여러분의 마음만 받겠습니다
얼굴을 찾아서
사는 게 다 화나는 일투성이라고요?
누군가를 마음에 담는 일
별 헤는 밤의 언덕에서
랑데부 미술관
다시 봄이 찾아오면요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