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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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백석, 김소월 등 시인 33인 그리고 칼 라르손, 클로드 모네, 에곤 실레, 3인의 화가가 펼친 겨울의 매력 차갑지만 평화롭고, 움츠러들지만 내면의 세계를 넓히는 겨울 시화집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의 겨울 시를 합본한 《열두 개의 달 시화집 겨울》이 출간되었다. 윤동주, 백석, 정지용, 김소월 등 33명 시인과, 이케아의 모티프가 된 스웨덴의 화가 칼 라르손,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오스트리아의 표현주의 화가 에곤 실레가 표현하는 겨울의 매력이 흘러넘치는 책이다. 노천명의 <설야 산책>을 읽고 칼 라르손의 그림을 감상하며 눈 내리는 겨울밤 거리를 걷기도 하고, “…저 적막한 거리 거리에 내가 버리고 온 발자국들이 흰 눈으로 덮여 없어질 것을 생각하며 나는 가만히 눕는다. 회색과 분홍빛으로 된 천정을 격해 놓고 이 밤에 쥐는 나무를 깎고 나는 가슴을 깎는다.” 윤동주의 <눈>을 감상하며 클로드 모네의 <눈 내리는 지베르니> 그림을 감상하며 눈이 시리도록 눈 풍경을 구경한다. “눈이 / 새하얗게 와서 / 눈이 / 새물새물 하오.” 우리는 겨울을 보낼 때마다 자연이 흘러가는 법, 세상이 돌아가는 법에 대해 깨달음을 얻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다. 그리고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한다. 움츠러든 것 같은 시간 속에서도 뭔가 일어나고 있다. 인생에 쉬운 답은 없지만 겨울 시와 그림 속에서 성찰하면서 답을 얻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열두 개의 달 시화집 겨울》은 기존 시리즈에 비해 글자 크기와 판형을 키우고 고해상도 그림으로 더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퀄리티를 높이고, 소프트양장본으로 소장가치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