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피비린내 나는 혈투로 얼룩진 일본 바쿠후 말기 격변기의 신센구미 무사들의 파란만장하고도 허망한 삶을 그린 역사소설! 국내 독자들에게 <바람의 검심>, <은혼>의 스토리 배경이 된 최강의 무사조직 신센구미... 그 무사들을 뜨겁게 만들었던 사내들의 격정적인 일대기를 이야기한다! <흥망 신센구미>, , <고하토>의 원작이기도 하며 지금도 끊임없이 그들의 이야기가 드라마, 영화화되고 있다! 1863년 막부 시대 말기의 교토의 치안 유지 기관이었던 신센구미에 관련된 이야기다. 서구 열강의 압력과 유신 세력의 확장으로 위기에 몰린 일본 봉건제의 권력자들은 20세 전후의 젊은이를 모집해 사무라이의 신분을 주었다. 소작 농민이나 가난한 장사꾼의 자녀들이 지원을 했던 것이다. 1863년 교토의 미부 마을에서 결성된 신센구미는 이후 5년 동안 막부를 지키기 위해 유신 세력에 저항하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처음에는 24명으로 시작했지만 전성기에는 200여 명에 달하는 무사 집단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매우 이질적인 떠돌이 검객들의 집단이었기 때문에 엄격한 규율을 필요로 했다. 대표적인 것이 ‘무사도를 어기지 말 것’, ‘사적으로 결투하지 말 것’ 등등. 신센구미는 이런 이유들로 자주 할복이나 암살 등을 통해 조직 규율을 엄격하게 적용했으며, 끊임없이 ‘남성다움’을 강요했다. 사실 일본 현대사에서 신센구미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고 봉건제를 고집했던 과격한 폭력집단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탄생부터 소멸에 이르기까지 매우 드라마틱한 행보를 밟았던 이 집단은 그간 소설과 영화의 단골 소재가 되어왔다. 이토 다이스케의 <흥망 신센구미>(1930)부터 얼마전 일본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다키타 요지로의 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장르를 이루고 있을 정도로 수십 번 영화화됐다. 그 가운데 많은 작품들은 대개 신센구미의 짧은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이케다야 사건’을 다룬 바 있다. 이 소설에서는 신센구미 초기 내부 권력다툼을 다룬 <아부라노코지의 결투>에서부터 오키타 소지의 <기쿠이치몬지>에 이르기까지 총 15편의 단편들을 묶은 소설로 각 장마다 다양한 캐릭터의 무사들이 등장하여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위선과 이데올로기적 허상이 적나라하게 파헤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