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중국사 원.명 : 곤경에 빠진 제국

티모시 브룩
568p
購入可能なサービス
評価分布グラフ
平均3.5(11人)
評価する
3.5
平均評価
(11人)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 1270년대 몽골의 중국 침략은 1500년간 이어온 유교 제국이 외세의 침략으로 한순간 떠밀려나며 중국 역사의 경로를 바꾼 사건이었다. 1279년 원 왕조로 통합되기 전에 형성된 중국의 모습이 이로서 자취를 감추고 더는 드러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로부터 4세기 뒤 초원에서 밀고 내려온 또 다른 침략군이 명 왕조를 무너뜨렸다. 이 책은 이 두 차례의 드라마틱한 외세 침략 사이에 존재했던 중국의 실체를 규명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21세기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의 책임편집자로 편찬을 이끈 티모시 브룩은 한국어판 서문에서 "일반 서민이 대부분 철학이나 정치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았던 만큼 나 역시 이 '하버드 중국사' 시리즈가 일반 서민들의 삶과 경험을 충분히 보여주기를 소망했다."고 밝힌다. 이 책은 원-명 시대의 삶의 에너지와 변화상을 포착하기 위해 그림과 다양한 에피소드들, 그리고 생동감 있는 목소리를 추적하고, 한 편의 이야기처럼 당대의 역사를 펼쳐낸다. 책을 옮긴 조영헌 교수는 "이 책은 중국사와 세계사를 넘나드는 지적 흥미와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이야기책을 읽는 듯한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연구자와 일반 독자를 모두 만족시킬 만한 보기 드문 작품이라 한다.

[9주년] 해피 젝시 데이!

젝시믹스 9주년 기념 ~80% 빅 세일

젝시믹스 · AD

評価分布グラフ
平均3.5(11人)

[9주년] 해피 젝시 데이!

젝시믹스 9주년 기념 ~80% 빅 세일

젝시믹스 · AD

著者/訳者

レビュー

2

目次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말 1. 용의 출현 용의 지배자 | 명의 황제들 | 유럽의 용 | 용의 정체 | 역사적인 의미 2. 행정 제도 일통 전략 | 역참 제도 | 강남과 강북 | 행정 구역 | 인구 조사 | 인구 이동 | 행정망 3. 아홉 번의 늪 한파 | 가뭄 | 홍수 | 메뚜기 떼 | 지진과 화산 | 전염병 | 기근 | 아홉 번의 늪 | 도덕 기상학 | 호시절 4. 칸과 황제 원의 황제 계승 | 명의 전제 정치 | 호유용의 변 | 정난의 변 | 토목의 변 | 대례의 논쟁 | 국본의 위기 | 충성이라는 딜레마 5. 경제 성장 농업 제국 | 운송 수단 | 도시의 제국 | 은납화 | 경세제민 | 정신적 혼돈 | 사라진 호랑이 6. 가족 친족망 | 여성의 삶 | 남성의 삶 | 직업 세습호 | 신사 사회 | 의례와 재산 7. 믿음 영혼에 대한 생각 | 유-불-도 | 우주론 | 사상적 자율성 | 같음과 다름 8. 물품 거래 살림살이 | 감식안 | 서적 | 가구 | 도자기 | 서예와 회화 | 시장과 취향 9. 남중국해 해양 무역 | 조공과 교역 | 기로에 선 해안 | 남중국해의 세계 경제 | 은의 유입 | 유럽인의 중국 진출 | 도망자의 귀환 10. 명의 붕괴 다양한 책임론 | 두 차례 만력의 늪 | 만주족의 출현 | 숭정의 늪 | 반란 | 마지막을 산다는 것 나오는 말 기온 및 강수 상황 아홉 번의 늪 황제 연표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13세기 몽골족과 4백년 후 만주족의 침략은 모두 기후 변화에서 촉발되었다 ‘환경’이라는 이슈로 중국의 원-명 시대를 ‘한 권’으로 그려낸 최초의 책 1270년대 몽골의 중국 침략은 1500년간 이어온 유교 제국이 외세의 침략으로 한순간 떠밀려나며 중국 역사의 경로를 바꾼 사건이었다. 1279년 원 왕조로 통합되기 전에 형성된 중국의 모습이 이로서 자취를 감추고 더는 드러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로부터 4세기 뒤 초원에서 밀고 내려온 또 다른 침략군이 명 왕조를 무너뜨렸다. 『하버드 중국사 원·명_곤경에 빠진 제국』은 이 두 차례의 드라마틱한 외세 침략 사이에 존재했던 중국의 실체를 규명하는 책이다. 이 시기의 복잡한 역학 관계를 규정하는 열쇠는 다름 아닌 기후 변화였다. 쿠빌라이 칸이 남하하여 중국을 정복했던 13세기, 아시아도 유럽처럼 소빙하기 가운데 놓여 있었다. 원 왕조는 채 1세기를 버티지 못한 채 무너졌지만, 몽골의 가치는 명 왕조의 제도 가운데 여전히 살아 있었다. 1630년대 두 번째 강추위와 함께 가뭄이 대륙을 휩쓸었을 때, 명 왕조는 더는 버틸 힘을 잃고 침략자 만주족에 의해 무너지고 말았다. ‘환경’이라는 낯선 이슈로 이 시기를 포착한 티모시 브룩 교수(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는 환경적 접근을 근간으로 독재 정치의 성장과 복잡 다양한 사회상 및 상업화를 탐구하는 동시에, 광범위한 남중국해 경제체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이러한 변화들이 중국의 향후 모습을 형성했을 뿐 아니라, 초기 근대 사회의 초석을 다지는 데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것이다. 최근 역사학계의 화두인 ‘지구사적인 관점’이 한껏 들어가 있음은 물론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하버드 중국사』(전6권)의 책임편집자로 편찬을 이끈 티모시 브룩은 한국어판 서문에서 “일반 서민이 대부분 철학이나 정치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았던 만큼 나 역시 이『하버드 중국사』시리즈가 일반 서민들의 삶과 경험을 충분히 보여주기를 소망했다.”고 밝힌다. 이 책은 원-명 시대의 삶의 에너지와 변화상을 포착하기 위해 그림과 다양한 에피소드들, 그리고 생동감 있는 목소리를 추적하고, 한 편의 이야기처럼 당대의 역사를 펼쳐낸다. 이 책을 옮긴 조영헌 교수(고려대 역사교육과)는 “이 책은 중국사와 세계사를 넘나드는 지적 흥미와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이야기책을 읽는 듯한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연구자와 일반 독자를 모두 만족시킬 만한 보기 드문 작품이라 한다. “명 왕조의 몰락과 같은 역사의 굵직한 사건을 설명해주는 요소가 오직 날씨만은 아니지만 날씨가 이러한 설명의 일부분을 차지해야 한다” 『곤경에 빠진 제국』이란 제목이 시사하듯이 이 책은 흥미롭게도 공포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중국이라는 세계에 용이 출현하는 순간이었다. 저자는 무수한 용의 출현 기사를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로 해석하면서 역사적 시공간으로 끌어온다. 이는 13세기에서 17세기까지 4백여 년 동안 원-명의 집권자와 백성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 중의 하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사이에 발생했던 수많은 정치·경제·사회적 변동과 참으로 ‘묘하게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3장에서 제시하는 아홉 번의 ‘늪’(심각한 기후 재앙과 그 때문에 발생한 대규모 참사에 대한 저자의 은유적 표현)은 원에 3차례, 명에 6차례 발생했는데, 이처럼 전 지구적으로 발생한 소빙하기의 기후 변화에 주목한 이 점이 바로 이 책의 백미이다. 정사, 실록, 지방지, 각종 필기 등의 문집 자료 등 중국사의 기본 사료에서 뽑아낸 9번의 늪에 관한 정보는 최근 나이테, 태양의 흑점, 빙하, 포도나무의 생장, 화산 폭발 등에 관한 기상학자들의 새로운 발견 및 연구 성과와도 상당히 일치함으로써 신뢰성을 더해준다. 원의 심각한 자연재해가 정력적인 쿠빌라이의 치세 때는 나타나지 않다가 그의 사후, 즉 원 중기 혼란한 정치적 변동기에 시작된다는 점, 원 말까지 심각했던 자연재해가 명이 건국된 이후 백 년 가까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 명의 정치적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알려진 만력제의 치세 기간에 두 차례의 ‘늪’이 발생했다는 점, 그리고 명의 마지막 자연재해인 ‘숭정의 늪’ 동안 원-명을 통틀어 전례 없이 심각한 수준의 기근, 추위, 홍수, 지진, 전염병, 돌풍, 메뚜기 떼의 피해가 복합적으로 발생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는 점 등은 사회 변화와 기후 변화의 동시성을 우연의 일치라고 치부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 책은 명나라의 몰락 과정에서 정치적 변동이나 농민반란이 이상 기후와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제시하고 있으나, 결코 환경 결정론으로 치우치지는 않는다. 저자는 동북 변경에서 팽창한 만주족의 역사, 14세기 이래 가장 대규모로 중국을 엄습했던 반란의 역사, 명의 정치가 붕괴한 역사 등 다양한 서사 구조를 담아낸다. 서사 구조에 담긴 스토리는 다르지만 이들이 겹쳐지면서 하나의 역사, 즉 명의 몰락을 구성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러한 역사의 굵직한 사건을 설명해주는 요소가 오직 날씨만은 아니지만 날씨가 이러한 설명의 일부분을 차지해야 한다.”는 지적은 음미할 가치가 있다. 한편 저자는 같은 시기 유럽의 왕조들과 확연히 다른 중국제국의 특징으로, 백성의 복지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신념을 꼽는다. 유교의 호혜 원칙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이러한 신념에 의해, 황제는 백성의 삶에 늘 관심을 보여야 했고, 관료들은 백성의 삶을 보호하고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제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거나, 관료들이 자기 배를 채우는 데 급급하여 백성을 제대로 먹여 살리지 못한 실패한 왕조는 천명을 잃어버린 것으로, ‘용’ 이야기는 이를 증명한 것으로 본다. “명의 마지막 세기인 17세기에 관리들은 국가와 경제 사이에 애매하게 놓인 회색지대에 관해 새로운 정책적 실험들을 계속해나갔다. ··· 그들은 구황을 백성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대한 계획으로 보고는 이를 ‘경세經世’, 즉 ‘세상을 바로잡는 것’이라 불렀다. ··· 경세가들은 국가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백성이 어려운 시기에 쇠하지 않고 좋은 시기에 번영할 수 있게 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에 헌신하는 자신들의 소임이라고 이해했다. 그들의 관심은 백성에게 있었고 그 실천은 경제로 드러났다. 이러한 헌신의 힘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19세기 ‘이코노미economy'라는 유럽의 개념을 번역하는 새 용어가 필요할 때, ‘경세제민’으로부터 ‘경제’라는 새로운 단어가 탄생하게 된다.” -본문 246~247쪽 중에서 성균관대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는 ‘경제’라고 번역한 선인들은 유학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거기에는 정치적인 함의가 들어가 있었지만 지금의 경제학자들은 그것을 얼마나 의식하면서 연구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책의 저자의 주장과도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우리 시대가 다시 새겨야 할 메시지이다. 1368년은 중국 역사의 방향을 트는 전환기가 아니라 반대로 원과 명 두 왕조를 연결하는 고리의 시기 ‘환경’이라는 이슈와 함께 이 책의 독특한 특징은 원-명 시대를 ‘한 권’에 담아냈다는 점이다. 중국사에서 명-청 시대를 하나로 묶어서 소개하는 책은 적지 않으나 원과 명을 한목에 비교할 수 있는 자료는 책은커녕 논문도 거의 없었다. 그것은 한편에서 중국인들은 주원장이 몽골을 몰아내고 명 왕조를 세운 1368년이 ‘한족’의 ‘조국’을 재건한 단절과 전환의 시점으로 인식했으며, 중국 외부의 역사학자들 역시 1368년을 ‘후기 중화제국’이라는 시대로 구분하여 근대를 향한 긴 여정이 시작되는 기점이라며 그 중요성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티모시 브룩은 그 의미를 다르게 해석한다. 즉 1368년은 중국 역사의 방향을 트는 전환기가 아니라 반대로 원과 명 두 왕조를 연결하는 고리의 시기라고 보는 것

この作品が含まれたまとめ

5
  • 出典
  • サービス利用規約
  • プライバシーポリシー
  • 会社案内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