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음은 딱딱하고 어떤 마음은 물러서

オ・ウンさん他3人 · エッセイ/詩
1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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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산문 앤솔러지 『어떤 마음은 딱딱하고 어떤 마음은 물러서』가 아침달에서 출간됐다. 저마다 고유의 문학적 입지를 갖춰 나가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문보영, 이소호, 오은, 황인찬의 시와 산문을 한데 엮었다. 많은 시들이 일상을 바탕으로 쓰이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시인이 시 속에 어떠한 마음을 담았는지 잘 헤아려지지 않을 때도 많다. 이번 앤솔러지는 시인마다 시 5편과 함께 각각의 시와 함께 읽기 좋은 산문을 나란히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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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Part. 1 문보영 재단사들 다 주고 가버리기 적응을 이해하다 여행자의 트렁크 사람을 버리러 가는 수영장 오각형 도서관 손실 단조로운 빨래 직전의 물병 소원들 모자 구출하기 Part. 2 이소호 도시 건강 보감 1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도시 건강 보감 2 프리한 3.3% 직장인 소호 씨의 하루 개미는 뚠뚠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네 회사를 정주행하면 시름을 드려요 디프리 한 장 주세요 환상 교차로 상처 잇기, 잊기 Part. 3 오은 오전 7시 36분의 시 눈이기도 하고 비이기도 한 것 오전 11시 47분의 시 밝으니까 되었다 오후 1시 23분의 시 마음을 점치기, 마음에 점찍기 오후 5시 49분의 시 늘어질 때 늘어나는 것 오후 10시 37분의 시 딴눈으로 밤을, 뜬눈으로 아침을 Part. 4 황인찬 잃어버린 자전거를 찾아서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사람 잃어버린 천사를 찾아서 종말을 상상하지 못하기 미래 빌리기 때로 선생님을 엄마라고 잘못 부르기도 하지만 잃어버린 정신을 찾아서 왜 사냐건 웃지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슬픔은 텍사스 소 떼가 되고, 내 마음은 호수가 되고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일상 풍경을 담은 네 시인의 시와 산문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점검하는 시간 시 산문 앤솔러지 『어떤 마음은 딱딱하고 어떤 마음은 물러서』가 아침달에서 출간됐다. 저마다 고유의 문학적 입지를 갖춰 나가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문보영, 이소호, 오은, 황인찬의 시와 산문을 한데 엮었다. 많은 시들이 일상을 바탕으로 쓰이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시인이 시 속에 어떠한 마음을 담았는지 잘 헤아려지지 않을 때도 많다. 이번 앤솔러지는 시인마다 시 5편과 함께 각각의 시와 함께 읽기 좋은 산문을 나란히 실었다. 서로를 비추며 더 풍성한 의미를 얻는 시와 산문처럼, 시인의 마음에 독자의 마음을 비춰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일상을 벗어나 현실과 환상의 경계로 여행하기 갤리에서 들리는 작은 소리 때문에 선잠을 자느라 나는 현실과 꿈 어딘가에 걸쳐져 있었다. 그리고 난 잠결에 백팩을 멘 승문원을 본 것 같다. ―문보영, 「다 주고 가버리기」 부분 문학은 종종 낯선 세계로의 여행이 되기도 한다. 그 세계는 어느 정도 현실 같기도 꿈 같기도 한 장소다. 문보영은 짐을 꾸리며 독자를 여행에 동참시킨다. 존엄사 단체인 디그니타스를 방문하기 위해 유럽 여행을 온 친구 ‘소롱포’의 이야기, 그리고 보르헤스의 작품을 연상케하는 도서관과 입장하려면 비둘기 세 마리를 데려와야 하는 기이한 서점에 관한 이야기가 뒤섞이며 독자는 다양한 문학적 장소를 둘러보는 경험을 한다. 문보영과 함께 영감을 주는 가벼운 여행길에 올라보자. 직업인의 우울과 고통이 시가 될 때 내가 회사 생활을 하면서 가장 참을 수 없었던 것은 그들이 내가 ‘시인’이라는 사실을 봐주고 있다, 라고 느끼게 하는 거였다. 아니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들은 가여운 예술가를 자신들이 거두어 먹인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늘 자랑스레 떠들었다. 나는 그것이 싫었다. ―이소호, 「개미는 뚠뚠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네」 부분 이른 아침에 일어나 9시까지 출근하고 6시까지 일한 뒤 퇴근하고 밥 먹고 나면 깜깜한 밤인 세상. 제대로 쉴 시간도 부족한데, 출근하는 예술가들은 창작의 시간을 어디에서 짜내야 할까? 시간이 없다. 잠을 쪼개는 수밖에 없다. 이소호는 불면의 시간을 글 쓰는 시간으로 전환하면서 직업인이 겪는 우울과 고통, 그리고 예술가의 불안을 녹여낸다. 시 「도시 건강 보감」, 「직장인 소호 씨의 하루」 등에서 그 부정의 감정을 위트 있게 형상화한 시인 이소호가 들려주는 사회인 이소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공감대가 어떻게 시로 변화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보통 사람의 보통 시간 속에서 탄생하는 시적 순간 하루 만에 그는 적당히 게으르고 적절히 자유분방한, 원래의 그로 돌아와 있었다. 10년의 직장 생활이 무색할 지경이었다. 하릴없이 꼿꼿하고 철두철미했던 그가 할 일 없이 느긋하고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그 상태를 한껏 누리고 있었다. 늘어질 때 늘어나는 것은 ‘나로 사는 시간’이었다. ―오은, 「늘어질 때 늘어나는 것」 부분 시는 평범한 일상의 어디에 잠들어 있는 것일까. 그러다 어떤 계기로 잠에서 깨어나는 것일까. 오은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보통 사람의 보통 시간을 따라가며 시가 잠에서 깨어나려는 순간을 지켜본다. 눈을 뜨면 아침이라고 말하는 이, 눈을 떠야 아침이라고 말하는 이, 배꼽시계를 가진 이 등등.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수많은 사람들처럼 평범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평범한 시간에 균열이 생긴다. 번아웃이 오는 줄도 모르고 성실하던 사람이 성실을 상실하는 순간 ‘내가 나로 사는 시간’이 깨어난다. 규칙이 깨지는 그 순간에 찾아오는 풍요와 자유는 시와 많이 닮아 있다. 특별한 사람의 특별한 시간이 아닌 보통 사람의 보통 시간 속에도 시가 깃들어 있고 깨어난다는 것을 오은은 말맛 나게 보여주고 있다. 지나간 시절과 우리의 마음에 깃든 이상하고 아름다운 장면들 어린 시절 갖고 놀던 물건들을 더는 쓰게 되지 않았을 때, 그건 다 어디로 갈까. 어머니들은 아이들의 물건을 언제 어떻게 처분하는 것일까. 내 주변에는 장난감을 물려줄 만한 아이가 있지도 않았는데, 그러면 그 물건들은 그냥 버리는 것일까. 하지만 그냥 버리기엔 멀쩡한 것들이 너무 많았다. 잃어버린 것들의 행방을 알지도 못한 채로 시간이 흘렀다. ―황인찬,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사람」 부분 글과 기억은 서로를 통해 탄생하고 오래 남게 된다. 기억은 문학의 가장 소중한 양식이자 유산이다. 자신의 기억하는 시절로 돌아가 그때의 사건과 사물을, 그때의 이야기와 감정을 돌아보는 것은 한 작가가 문학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일이다. 황인찬은 세발자전거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 그리고 종말론이 파다했던 청소년기를 돌아본다. 그는 어릴 적 항상 착하다는 말을 들어왔다면서도, 과거를 돌아보면서 자신이 한심한 인간이라고도 한다. “고백이랍시고 문학의 형식으로 자신의 한심함을 전시하는 것이 얼마나 한심한 일”인지 잘 안다면서도 “결국 모든 문학은 고백일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그와 함께 우리가 이 시대에 잃어버린 것과 남기려는 것이 무엇인지, 왜 그래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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