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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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도심에서 예술을 만나는 재미! 색다른 홍콩 여행을 제안하다 쇼핑과 맛집을 찾아다니는 여행에 지친 사람들, 돈은 적게 들고 볼거리는 다양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 홍콩의 ‘핫한’ 장소를 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홍콩 예술 여행안내서. 실제로 홍콩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평균 2.8일을 머무른다고 하는데, 이 시간의 대부분을 쇼핑몰에서 보낸다. 하지만 알고 보면 너무나도 가까운 곳에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예술 공간들이 모여 있다. 현재 홍콩의 예술계에 몸담고 있는 저자가 도심 곳곳에 숨어 있는 예술 공간들을 찾아내 그곳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홍콩에서 열리는 예술 행사들과 다이내믹한 미술 경매 현장, 그리고 지역별로 선정한 아트 산책 코스를 통해 다양한 홍콩 미술계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홍콩에도 미술관이 있나요? ‘홍콩’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대한 쇼핑몰과 다양한 먹거리를 떠올린다. 그래서 홍콩의 미술을 이야기할 때면 “홍콩에도 미술관이 있어요?”라며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1970년대에 이미 문화예술 대안공간이 만들어졌고, 이는 정부의 지원 없이 오로지 문화예술인들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 책은 홍콩의 예술 공간들을 크게 두 분야로 나누었다. 하나는 홍콩 정부의 지원 하에 만들어진 미술관과 박물관들, 다른 하나는 자유롭고 기발한 사설 갤러리와 대안공간들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정부 지원 하의 예술 공간들은 홍콩미술관, 홍콩우주박물관, 홍콩문화박물관, 홍콩해안경비박물관, 홍콩역사박물관, 홍콩과학관, 순얏센 기념관이다. 각각의 미술관·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성격이 뚜렷해 각자의 취향대로 선택하기 좋다. 또한 사설 갤러리들은 톡톡 튀는 개성으로 무장했다. 바로 홍콩 예술의 허브 역할을 맡은 홍콩아트센터, 홍콩의 대표적인 대안공간인 파라/사이트 아트 스페이스, 미술관을 벗어나 자유로운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홍콩프린지클럽, 실험성 강한 작품을 위한 공간인 오사지 쿤통 갤러리, 오래된 도축장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캐틀 디포 아티스트 빌리지, 예술가들의 보금자리인 자키클럽창작예술센터 등이 그 예다. 이 책은 좁고 복잡한 미로 같은 홍콩에서 예술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껴보기를 권한다. 홍콩에서 즐기는 예술 현장 홍콩의 예술 공간들 이외에도 직접 찾아 즐길 수 있는 예술 행사들이 있다. 저자가 추천하는 행사는 1월에 열리는 포탄오픈스튜디오와 3월에 열리는 홍콩아트워크, 그리고 5월에 열리는 홍콩아트페어다. 이 중에서 특히 홍콩아트페어는 전 세계 미술인과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홍콩 아티스트들이 정작 홍콩아트페어의 화려함 뒤에 묻히기도 하는 게 현실임을 지적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미술관에서 눈으로 보는 감상도 좋지만, 시끌벅적한 예술 현장에서 눈과 귀로 직접 체험하는 경험도 뜻밖의 재미를 줄 것이다. 또한 홍콩은 뉴욕과 런던 다음으로 중요한 글로벌 미술시장이다. 홍콩의 생생한 미술 경매 현장은 일반인도 얼마든지 참석할 수 있기에 홍콩을 방문한다면 신나는 예술 탐방 코스가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홍콩에서 15년간 생활한 저자가 추천하는 아트 산책 코스를 비롯하여, 국내에는 별로 소개된 적이 없는 홍콩 아티스트 5명의 이야기는 새로운 홍콩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홍콩은 워낙 공간이 부족한 곳이니만큼 끊임없이 개발과 확장공사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오래된 공간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있고, 그 공간을 지키는 것은 주로 예술가들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을 찾으려는 시도가 홍콩 미술계의 주된 화두인 것이다. 이 소중한 시도를 통해 발전하고 있는 홍콩의 문화를 이제는 즐겨볼 차례라는 것을 이 책은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