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작가인 크리스토퍼 듀드니가 밤 풍경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한 동시에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밤에 관한 모든 것을 폭넓게 다룬 '밤의 백과사전'이자 여행서. 밤을 잃어버린 사람들, 신새벽의 회색빛과 한낮의 황금빛과 저녁의 푸른빛의 경계 안에서만 사는 사람들에게 밤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주고 있다.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전형적’인 밤의 열두 시간에 상응하며, 밤에 관한 주제(일몰, 야행성 동물, 불꽃놀이, 나이트클럽, 천문학, 잠과 꿈, 야근, 매춘, 밤을 주제로 한 예술 등)를 탐색하기 위한 출발점 역할을 한다.
고흐의 불면증에서 블랙홀까지, 그리스 여신에서 프로이드까지, 셰익스피어에서 드라큘라까지 밤의 어둠과 신비로움을 조명해낸 흥미로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