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어 사전

아침달 편집부 · エッセイ
280p
新刊ベストセラー · 14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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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읽고, 쓰고, 책으로 만드는 사람들은 마음속에 어떤 단어를 품고 있을까? 아침달에서 책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 아침달에서 시집을 출간한 시인들, 아침달을 좋아하는 독자들과 함께 써 내려간 『여름어 사전』을 출간한다. 총 157개의 단어로 구성된 이 책은, 여름이면 떠오르는 단어를 골라 기존의 뜻을 넘어 자기만의 이야기로 의미를 만들어가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 피부 안에 흐르는, 눈동자에 머물러 있던 여름 풍경을 불러 모아 새로운 여름을 정의 내린다. 여름에 나타났다가 불현듯 사라진 줄 알았던 장면들이 단어로 하여금 상영되는 동안, 우리는 보다 여름을 더 풍성하고 깊게 감각해볼 수 있다. 우리는 앞으로 몇 번의 여름을 더 만나게 될까? 이미 지나온 여름에게 다가올 여름을 만나게 해주는 일로, 157개의 단어에 맺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여름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는 단어들부터, 여름이면 신기루처럼 사라지던 단어들까지. 여름을 다양한 경로로 만날 수 있는 단어들을 통해, 지난여름보다 아름답고, 다가올 여름보다 애틋해질 풍경을 만나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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目次

기획의 말 여름에 먹자고 얼음뜨기 ㄱ 각설탕/감기/개운하다/건널목/겨울/계곡/고양이자리/고요/굴타리먹다/그늘/그물코/기찻길/긴긴해/껍질/꽃다짐 ㄴ 나무말미/낙원/낙하/납량/냉방병/너무/눅진하다/능소화 ㄷ 다이빙/돌림곡/들끓다/들살이 ㄹ 라디오/레몬/레몬케이크/레지오넬라/리듬 ㅁ 마실/매미/매실/맨발/메로나/메밀/모기/모깃불/모시/모자/문신/물/물꽃/물비린내/뭉게구름/미수 ㅂ 발톱/방방이/배웅/배차간격/백조자리/버찌/버터동굴/벤치/보글보글/보조개/복숭아절임/부스러기/부채/빗낱/빙수/빛나다/빨대 ㅅ 산돌림/삼삼히/상하다/샌들/생맥주/선글라스/선퇴/소름/소멸/소분하다/소설/손수건/손차양/쇄골/수돗가/수박/수박향 은어/스쿠터/슬리퍼/시클라멘/시폰케이크/식탁보/실바람 ㅇ 아버지/아이스 카페라테/안경/안티푸라민/앵/야행성/언덕/얼음/얼음물/에코백/여름사랑단/여름이불/여름잠/여을/열대야/오이냉국/옥상/옥시시/외갓집/이슬땀/일광화상/일요일 ㅈ 자귀나무/자매결연/자장가/자전거/작달비/작약/잠수/장마/정류장/조근조근/중력/진짜/찝찝하다 ㅊ 차렵/찬란하다/찰박이다/참외/찹쌀떡/촉촉하다/칠월 송아지 ㅋ 카페/커피/콩국수/크리스마스/클로티드크림 ㅌ 터지다/텃밭/토토/튜브 ㅍ 파라솔/팔도비빔면/팻매스니/평상/포도/폭우/폭포/풀장/풋사랑/플룸라이드 ㅎ 할머니/호수공원/홍수/홑/화채/후드득/후터분하다/휴가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시를 쓰고, 읽고, 만드는 사람들이 그러모은 마음속 일렁이던 장면들 157개의 여름 낱말로 상연하는 한 시절의 파노라마 이 책에 담긴 모든 사람들이 ‘시’를 통해 만났다는 사실. 서로 친밀하거나 잘 알지 못하는 사이일지라도, ‘시’라는 우연으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여름’이라는 필연으로 나란히 서게 되었습니다. 여름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단어들을 쥐고, 서로에게 기대어 의미에 의미를 더하는 한 편의 파노라마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여름어 사전』은 누군가의 이야기이자 모두의 이야기, 새로운 의미로 맺혀가는 맑은 창이기도 합니다. 아침달에서 책을 만드는 네 사람(유실, 넝쿨, 능소화, 낙서)과 아침달에서 시집을 펴낸 서른아홉 명의 시인, 네 명의 독자가 여름이면 떠올리는 단어를 품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피부에 흐르는 여름 추억들부터 여름에만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감각들이 저마다의 경험과 사유를 통해 전해집니다. 말하면 말할수록 다채로워지는 여름의 프리즘이 157개의 단어를 통과해 여름을 마주할 우리를 비춥니다. 이 책을 통해 여름을 더 좋아하게 되거나, 자신의 지나온 여름을 떠올려 보느라 여름을 분주히 보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ㄱ부터 ㅎ까지, 단어들은 질서에 맞게 순서대로 놓여 있지만, 이 안에 담긴 이야기는 서로 뒤엉켜 있습니다. 언제든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좋습니다. 목차에서 마음에 드는 단어를 골라 먼저 읽어도 좋습니다. 읽다가, 그 단어를 쥐고 자신의 추억에 물수제비를 던져도 좋습니다. 조금씩 일렁이며 단어마다 간직한 이야기가, 다른 이야기로 번져가는 일을 여름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서로의 팔꿈치가 닿는, 함께 손차양을 하고 찡그리는, 비를 피해 우연히 같은 처마 아래에 서 있는 일처럼요. 『여름어 사전』에는 많은 사람이 등장합니다. 벌레 먹은 과일을 부러 고르는 사람(단어 ‘굴타리먹다’), 봉숭아꽃과 잎을 다져 손톱에 물을 들이는 사람(단어 ‘꽃다짐’), 온 동네의 인심과 사랑을 느끼는 산책에 나선 사람(단어 ‘마실’), 인적 드문 여행지에서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단어 ‘배차간격’), 버찌를 피해 끝끝내 가던 길을 씩씩하게 걸어가 여름을 만나는 사람(단어 ‘버찌’) 등. 사람이 겪은 일이라 사람을 설득할 수 있고, 사람이 자라나 사람과 닿을 수 있는 간격을 알려주는 『여름어 사전』은 여름을 열심히 살아낸 이들의 증언이자, 아름다운 목격담이기도 합니다. 각 단어마다 사전적 의미를 함께 표기하여, 그 의미로부터 얼마나 가까운 이야기인지 또 얼마나 멀어질 수도 있는지 헤아려볼 수 있습니다. 한 단어에 여러 사람의 의미가 적혀 있기도 하고,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았지만 필요했던 말들이 신조어로도 소개됩니다. 원고마다 집필한 필자의 이름이 실명 또는 별명으로 기재가 되어 있습니다. 보다 더 진솔한 모습으로 여름에 동참하는 일을 궁리한 것이라 여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름을 부를 수 있는 어휘가 풍성해진다는 것은, 여름을 볼 수 있는 더 많은 눈을 가지게 된다는 것, 여름의 많은 별명이 생긴다는 것, 여름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것, 이것이 문학과 여름의 상관관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름어 사전』에 등재된 157개의 단어가 그런 여름의 합심을 돕고, 여름을 건너는 징검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책 바깥에는 훨씬 더 많은 여름에 관한 단어와 장면들이 있다는 것, 그 무궁무진함을 찾아 헤매는 것이 여름의 숙제라는 것을 『여름어 사전』을 통해 함께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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