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지구본 연구소> 최준영 소장 추천
“세계 흐름을 읽어내는 마지막 퍼즐이 이 책에 있다!”
자원 패권의 흐름을 한눈에 읽는 원자재 지도
강대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세계 질서의 재편을 앞둔 지금 원자재를 읽어라!
미국, 중국, 러시아, 중동, 호주, 브라질…
원자재 흐름을 알면 세계 질서가 보인다!
석유부터 희토류까지
22장의 원자재 공급망 지도로 읽는 세계 패권 지형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 기존의 세계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동맹국인 캐나다와 그린란드의 영토를 탐내고 이익을 위해서는 러시아와 협력하는 일도 생겨났다. 미국의 제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우호적 협력관계를 맺어온 국가들에 관세 폭탄 매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제조 기업에는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옮길 것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이 탈세계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새로운 세계 질서를 구축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 무엇도 확신할 수 없는 시대지만 흐름을 읽어낼 확실한 기준 하나가 있다. 바로 원자재의 수요와 공급이라는 것이다. 원자재는 국가 경영에 꼭 필요하지만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따라서 특정 국가와 정치·외교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하더라도 원자재의 수급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야 할 수 있다.
실제로 최대 곡물 수출국인 미국은 중국과 갈등을 빚는 와중에도 대두 수출 물량의 절반을 중국으로 보내고 있다. 물론, 미·중 분쟁을 겪으면서 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량을 점차 줄이고 그 대신 브라질산 대두 수입을 늘리려 한다. 브라질 역시 대두, 옥수수, 커피 등 세계 곡물창고로 불릴 만큼 농업 강국이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의 높은 곡물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 수출국을 단번에 바꾸기는 힘들 것이다.
또한 미국은 셰일혁명 성공으로 인해 원유 수출국이 되었다. 중동과 석유 수출을 경쟁하는 관계가 되었고, 이에 따라 중동에 대한 미국의 지정학적 가치 판단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 세계 대다수의 석유 수요를 빨아들이는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원유 수출이 늘어났지만 아시아는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 등으로 인해 여전히 미국산 원유보다는 중동산 원유를 월등히 많이 수입하고 있다. 이처럼 원자재는 국가 간 대체지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예상할 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다. 원자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으면 세계 질서가 재편되더라도 큰 틀에서 전망할 수 있는 확실한 기준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국가는 어디인가?
세계 지도 위에 그린 각국의 전략과 비전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생존법
이 책은 국가의 존속과 번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3대 주요 원자재를 다루고 있다. 석유, 광물과 금속, 곡물이 그것이다. 20여 년간 국제 원자재 시장을 분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해온 이 책의 저자는 국제 경제와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원자재 시장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원자재는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에 도전해볼 용기조차 갖지 못하는 독자를 위해 각 원자재의 기초 지식부터 차분히 다뤘다. 주요 개념, 주요 기업, 밸류체인을 소개하여 기본기를 다질 수 있게 배려했다. 또한 국가별, 지역별로 가지고 있는 원자재 수급 이슈를 다뤘다. 미국, 중국, 중동, 러시아, 아시아, 브라질, 호주, 칠레, 인도네시아에 매장되어 있는 자원이 어디로 이동하여 소비되거나 가공되는지 그 궤적을 쫓아 지도에 표시했고 비중이나 추이도 지도 위에 그려 한눈에 자원 패권의 흐름이 보이도록 했다.
1부 ‘권력과 안보가 된 석유’에서는 석유의 기초 상식부터 시작하여 석유의 공급자 역할을 하는 중동·미국·러시아와 석유의 수요자 역할을 하는 아시아·유럽연합이 가지고 있는 수급 구조와 특징, 문제점을 다룬다. 2부 ‘미래 기술을 담보하는 광물과 금속’에서는 광물과 금속의 기초 상식부터 시작하여 독보적인 수요력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현실과 무역전쟁도 두렵지 않은 호주와 러시아의 공급 패권이 얼마나 강력한지, 칠레와 인도네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의 광물 보유 현황과 한계점을 지적한다. 3부 ‘생존과 직결된 필수 자원, 곡물’에서는 농업 초강국인 미국과 미국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인 브라질, 그리고 세계 곡물 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러시아·중국·인도의 존재감을 알 수 있다.
책 곳곳에는 원자재 이동 경로와 비중, 추이를 세계 지도 위에 그린 ‘원자재 패권 지도’ 22장이 수록되어 있다. 원자재 주요국들의 수급 이슈를 따라가다 보면 미래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각국이 합종연횡하는 현실을 직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