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의 정원』のポスター

리디아의 정원

데이비드 스몰さん他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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基本情報

1998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데이비드 스몰/사라 스튜어트 · 2017
36p
1998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어려운 시절을 사랑과 희망으로 헤쳐 가는 소녀의 이야기다. 꽃을 사랑하는 리디아는 아버지가 직장을 잃고 생활이 어려워지자 외삼촌 집으로 보내진다. 외삼촌은 도시에서 빵 가게를 하는데, 도통 웃지 않는 무뚝뚝한 분이다. 그래도 리디아는 타고난 밝음으로 외삼촌한테 시도 지어 드리고, 빵 반죽을 배우고, 가게의 고양이와 친해지면서 점차 도시 생활에 적응해 간다. 어느 날 비밀 장소를 발견한 리디아는 외삼촌을 위한 깜짝 선물로 집에서 보내 준 씨앗들을 심기 시작한다. 마침내 독립기념일에 외삼촌한테 아름다운 옥상 정원을 보여 주며 놀라게 한 리디아는 외삼촌으로부터 꽃으로 뒤덮인 케이크를 선물로 받는다. 아버지가 취직이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된 리디아는 외삼촌 가족들과 플랫폼에서 이별하며 진심으로 아쉬워하는데….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어려운 시절을 사랑과 희망으로 헤쳐 가는 소녀의 이야기 책을 포함한 모든 예술 작품들이 결국 얻고자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다. 한순간 웃게 해도 좋고, 슬픈 울림을 주어도 좋다. 누군가의 마음에 작게나마 변화를 가져온다면 그 작품은 이미 가치가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누군가의 마음을 절망에서 희망으로 옮겨 놓는다면, 우리는 ‘걸작’이라는 단어를 조금도 아까워하지 않는다. 표지를 열고 맨 처음 만나는 것은 리디아와 할머니가 정원을 돌보는 그림이다. 사치와는 거리가 멀지만 충분히 풍요로운 풍경이다. 이 그림에는 도시도 가난도 없다. 그러나 사정을 알고 보면 리디아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외삼촌 집에 맡겨져야 하는 처지이다. 할머니와 함께 짐을 싸는 리디아의 우울한 표정, “우리 모두 울었어요.” 하는 단순한 문장에 배어 있는 진실한 슬픔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래도 애써 웃으며 리디아는 짐 삼촌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렇게 적는다. “저는 작아도 힘은 세답니다.” 그 힘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리디아가 부모와 할머니와 헤어지는 장면은 쓸쓸하지만 기차역은 그래도 정겨운 편이다. 낯선 도시의 크고 컴컴한 기차역에 비하면 말이다. 어떤 내레이션도 없이 리디아가 기차역을 바라보는 장면은 우리의 마음을 한없이 내려앉게 만든다. 그러나 바로 다음 장면에서 리디아는 깜짝 놀랄 만한 말을 한다. 허름한 가게 외관으로 보아 조카를 맡아 길러 주는 삼촌의 처지도 그리 넉넉하지 않은 게 분명하건만, 리디아는 “빛이 내리비치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건 바로 화분 때문이다. 화분들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며 가슴 떨려 하는 리디아는 이제 굉장한 일을 시작할 것이다. 리디아는 힘이 센 아이니까. 리디아가 함께 사는 삼촌의 집 안은 밝아지기 시작한다. 리디아를 따라다니는 환한 빛과, 분명 리디아가 꾸몄을 작은 트리 덕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리디아가 삼촌에게 기울이는 관심 덕분이다. 리디아는 삼촌에게 시를 써 주고 고용인들과 빵 반죽을 하며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낸다. 어느덧 주방에는 꽃 화분이 들어서 있다. 추측컨대 아내나 자녀가 없고 말수가 적은 삼촌은 그래도 여태 웃지 않는다. 삼촌의 무뚝뚝함과 그늘을, 황폐한 옥상이 충분히 보여 준다. 리디아는 비밀 계획을 세운다. 그게 뭔지 모르지만, 삼촌이 함빡 웃을 일이라고 한다. 그러는 사이 삼촌의 가게 앞에는 리디아가 가꾸는 화분이 즐비하고 꽃을 구경하거나 물건을 사는 손님들로 가게가 북적거린다. 따뜻한 그림과 간결한 글은 이 놀라운 움직임을 야단스럽지 않게 그려내고 있다. “행복해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리디아가 이제 삼촌을 위한 비밀 계획을 완성하고 공개하는 날,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우리의 마음까지 설레게 한다. 놀랍게도 옥상은 꽃 천지! 보는 우리도 놀랐으니, 삼촌은 오죽할까!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리디아는 “엄마, 아빠, 할머니께서 저에게 가르쳐 주신 아름다움을 다 담아 내려고 노력했습니다.”라고 했다. 빈 화분에 꽃을 가꾸는 아름다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가꾸는 아름다움, 그것이 바로 리디아의 힘이었던 것이다. 결국 삼촌의 마음도 움직인다. 삼촌이 “천 번 웃으신 것만큼” 의미 있는 선물로 답례한 것이다. 꽃으로 뒤덮인 “굉장한 케이크”로. 리디아가 집으로 돌아가는 날, 리디아와 삼촌의 포옹은 보는 사람의 가슴을 뻐근하게 한다. 이제 리디아는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도착했을 때와 같은 기차역이지만 이제는 환하다. “절대로 일손을 놓지 않는” 원예사답게 리디아는 다시 바빠질 것이다. 리디아는 저 넓은 대지를 정원으로, 희망으로 일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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