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하는 삶

이창래 · 小説
4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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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래가 1999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소설로, 아니스필드-볼프 도서상을 비롯한 미 문단의 4개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한국계 일본인이었으나 세계 2차 대전에 일본군 군의관으로 참전하여 한국인 위안부를 관리하는 임무를 맡았었던 구로하타 지로는 전쟁이 끝난 뒤, 미국 뉴욕 근처의 베들리런으로 이민해 프랭클린 하타라는 이름으로 반평생을 살았다. 이제 70대 노인이 된 그가 들려주는 지나온 삶의 이야기들 - 전쟁, 사랑, 이민, 그리고 현재 그가 가장 사랑하는 (미국 이민 후 입양했던) 한국계 딸 서니와의 이야기가 슬프고도 아름답게 그려진다. 2000년에 출간되었던 <제스처 라이프>의 개정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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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4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선과 악의 모호한 공존, 그 틈새를 파고드는 아름다운 문장들 현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이창래, 그가 들려주는 극복의 서사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한국계 미국인 베스트셀러 작가 이창래 그가 1999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소설 아니스필드-볼프 문학상을 비롯한 미 문단의 4개 주요 문학상 수상작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고도 정확한 그의 문체를 따라가노라면 솜씨 좋은 외과의가 칼날을 쓰는 걸 지켜보는 듯하다. - 소설가 김연수 참혹한 전쟁 속에서 피어난 아름답고 순결한 사랑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에 충격을 받아 집필한 작품 ≪척하는 삶≫은 이창래가 1999년에 발표한 두 번째 장편소설로, 이창래는 이 작품으로 아니스필드-볼프 문학상을 비롯한 미 문단의 4개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한국계 일본인이었으나 세계 2차 대전에 일본군 군의관으로 참전하여 한국인 위안부를 관리하는 임무를 맡았었던 구로하타 지로는 전쟁이 끝난 뒤, 미국 뉴욕 근처의 베들리런으로 이민해 프랭클린 하타라는 이름으로 반평생을 살았다. 이제 70대 노인이 된 그가 들려주는 지나온 삶의 이야기들-전쟁, 사랑, 이민, 그리고 현재 그가 가장 사랑하는 한국계 양녀 서니의 이야기가 작가 특유의 유려한 문체로 슬프고도 아름답게 그려진다. 이 작품은 발표 전부터 이미 떠오르는 신예 작가의 특별한 소재, 라는 측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창래는 한국인 위안부의 참상을 전해 듣고 충격을 받아 소설의 집필을 결심하고, 자료를 수집하며 집필을 시작한다. 이 작품이 전쟁 위안부를 다룬 다른 작품들과 차별성을 갖는다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에서 쓰였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을 단순히 ‘위안부’ 문제의 피해자와 가해자에 집중한 소설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전쟁 피해자에 주목하면서도, 시대의 모순으로 인해 뿌리를 잃은 한 남자의 눈물겨운 한 생애에 집중한 작품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주인공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당시 한국은 식민지 상태였고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입양을 가게 된다. 부모와 떨어져 오래 절망하는 대신, 주인공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착실히 살아나간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여 사회가 원하는 한 구성원이 됨으로써, 어딘가에 바로 뿌리 내리기를 간절히 바란다. 주인공 프랭클린 하타는 평생을 일관되게 이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간다. 사회적 성공을 바라는 것이 아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받음으로써 외톨이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던 것이다. 이러한 그의 삶의 자세는 그가 베들리런에 정착한 후 보여 주는, 타인들에 대한 친절한 태도, 직업에 대한 책임감 등으로 발현되고, 그렇게 30년 넘게 베들리런에서만 산 의료 기기 대리점 ‘서니 의료 기기’의 주인 프랭클린 하타는 ‘닥(Doctor의 약칭) 하타’로 불리며 타운에서 어른으로서의 존경을 받게 된다. 이야기는 성실하고 매력이 넘치는 부동산업자 리브 크로퍼드가 은퇴한 70대 노인 프랭클린 하타에게 집을 팔라고 권유하는 지점에서부터 시작된다. 하타는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였던 집을 파는 문제를 앞두고 지나온 삶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그가 베들리런에서 살아온 이야기, 과거 세계 2차 대전에 참전했던 이야기들이 얽히고설키며 그의 삶을 재구성한다. 가출해 버린 양녀 서니, 잠시 사랑에 빠졌었지만 이루어지지 못한 연인 미망인 메리 번스, 그의 좋은 이웃 레니와 리브, 그의 가게를 매입하여 운영하고 있는 히키 부부, 그리고 무엇보다 그가 평생을 잊지 못한 한국인 위안부 여자 끝애의 이야기가 잔잔하면서도 강렬하게 펼쳐진다. 김연수 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의 도입부는 매우 잔잔할 뿐만 아니라 당혹스러울 만큼 평화롭다. 그러나 이야기가 쌓이면 쌓일수록 독자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의 홍수를 맛보게 될 것이다. 전쟁 속에서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였던 프랭클린 하타의 성실한 삶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작가의 깊은 성찰과, 인간사의 아이러니가 풍부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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