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01. 불건전한 영혼을 위한 스포츠로서의 마라톤 풀코스
02. 텍사스주 오스틴에 가다, 아르마딜로와 닉슨의 죽음
03. 사람 잡아먹는 퓨마와 변태 영화와 작가 톰 존스
04. 이번 여름엔 중국, 몽골 여행과 지쿠라를 여행했습니다
05. 다이어트, 피서지의 고양이
06. 스컴백, 오르간.재즈의 즐거움
07. 소설을 쓰고 있는 것, 스쿼시를 시작한 것, 또 버몬트에 갔던 것
08. 통신판매 이것저것, 즐거운 고양이의 ‘먹기 자기 놀기’ 시계
09. 일부러 이렇게 바쁜 연말에, 차를 훔치지 않아도 좋을 텐데
10. 아무튼 눈 덮인 보스턴에서 곧장 자메이카로 가지 않으면
11. 잭 라이언의 쇼핑, 양상추값, 고양이 비디오
12. 속수무책인 타니야, 고양이 조교 팀, 발견된 시인
13. 고타로의 행방, 새끼 고양이 사샤의 기구한 운명, 또 또 보스턴 마라톤
14. 무리하게 습격당한 집오리, 친숙한 냄새, 랭고리얼은 무섭다지
15. 살아 있었던 고타로, 앨버트로스의 위험한 운명, 낙지가 죽는 길
16. 고양이 피터, 지진,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대담
추천의 말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
村上春樹さん他2人
284p

무라카미 하루키가 <태엽 감는 새>를 집필하던 1990년대 초, 미국 체류 기간 동안의 생활과 여행기 등을 수록한 책. 하루키 독자들에게서 꾸준히 사랑받아 왔던 <하루키 일상의 여백>의 신장판이다. 얼굴을 달리한 신장판에는 하루키의 단짝 일러스트레이터인 안자이 미즈마루의 삽화와 두 사람의 대담이 수록된 것이 큰 볼거리이다. 「SINRA」라는 잡지에 다달이 연재한 16여 편의 에세이를 모은 작품집이다. 이 책에서 하루키는 보스턴 근교 대학 마을 케임브리지에서 보낸 2년간의 생활을 솔직하게 드러내었다.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한 이야기, 자동차를 도난당해 보험회사 여직원과 실랑이를 벌인 이야기, 이웃집 고양이에 대한 소식, 중국과 몽골을 여행할 때 곤혹스러웠던 음식 알레르기 같은 일상의 단상을 담았다. 문학관이라든가 현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이전의 수필집들과 달리 지극히 생활인으로서의 모습을 부각시켜, 작가가 아닌 인간 하루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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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レビュー
30+目次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하루키의 마음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림과 대담 신규 수록!
■ 하루키의 삶에 대한 진솔함과 장난기가 묻어나는 감성 에세이
무라카미 하루키가 《태엽 감는 새》를 집필하던 1990년대 초, 미국 체류 기간 동안의 생활과 여행기 등을 수록한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문학사상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하루키 독자들에게서 꾸준히 사랑받아 왔던 《하루키 일상의 여백》의 신장판이다. 얼굴을 달리한 신장판에는 하루키의 단짝 일러스트레이터인 안자이 미즈마루의 삽화와 두 사람의 대담이 수록된 것이 큰 볼거리이다.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SINRA>라는 잡지에 다달이 연재한 16여 편의 에세이를 모은 작품집이다. 이 책에서 하루키는 보스턴 근교 대학 마을 케임브리지에서 보낸 2년간의 생활을 솔직하게 드러내었다.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한 이야기, 자동차를 도난당해 보험회사 여직원과 실랑이를 벌인 이야기, 이웃집 고양이에 대한 소식, 중국과 몽골을 여행할 때 곤혹스러웠던 음식 알레르기 같은 일상의 단상을 담았다.
그의 에세이를 읽는 것은 소설만큼 즐겁다. 소설이라는 허구의 장치 속에서는 찾기 힘든 하루키의 인간적인 모습을 에세이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자신의 문학관이라든가 현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이전의 수필집들과 달리 지극히 생활인으로서의 모습을 부각시켜, 작가가 아닌 인간 하루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잡지에 이 글들을 연재하고 있을 때는 마침 장편소설을 쓰는 데 진지하고 깊이 있게 몰두하고 있었으므로, 에세이쯤은―이렇게 말하면 좀 어색하지만―홀가분한 마음으로 즐기며 쓰고 싶다는 기분도 작용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이윽고 슬픈 외국어》와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리라고 생각된다. 너무 딱딱하고 긴장된 자세로 이 책을 집어 들지 말고 한가로이 읽어주기 바란다.
-<작가의 말> 중에서
■ 단짝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림과 대담 수록
안자이 미즈마루는 국내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짝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하다. 1981년 이후 안자이 미즈마루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러스트를 담당하며 책과 각종 잡지의 지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는 생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제가 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은 그림이 아닙니다. 어릴 적부터 그림을 좋아했지만, 그건 제 마음이나 감정,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서였죠. 지금도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의뢰한 사람의 마음을 제 안에서 소화해서 시각화한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자이 미즈마루의 그림에는 이런 그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의 삽화는 간단한 선 몇 개를 쓱쓱 아무렇게나 그은 듯 보이지만 부드러우면서 묘하게 현실감이 있다. 실제로 그가 하루키를 대강 그려 놓으면 누가 봐도 ‘이건 하루키네’ 하고 말한다.
안자이 미즈마루가 국내에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짝 일러스트레이터’라서가 아니라 하루키의 마음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유일한 일러스트레이터였기 때문이다.
30년 넘게 하루키의 일러스트를 담당한 미즈마루는 2014년 3월 사망하면서 하루키 팬들의 아쉬움을 샀었다. 이번 신장판이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



까망콩
3.5
아마도 [기사단장 죽이기]를 읽을 즈음부터 하루키의 장편소설보다 단편소셜이, 소설보다는 에세이가 더 마음에 와 닿았다. 하루키가 창조하는 세계보다 아침마다 조깅하면서 규칙적으로 살아내는 그의 현실세계가 더 존경스러워졌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용량선
3.0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1994년 봄부터 1995년 가을에 걸쳐 《SINRA》라는 잡지에 기고되었던 글들을 뼈대로 묶은 에세이집이다. ‘글 쓰는 틈새에 고양이와 마라톤 그리고 여행을 즐긴다’는 부제가 붙어있다. 전체적으로 제목에 충실하다. 작가로서의 삶, 아마추어 마라토너로서의 경험, 여행 등등... 여하튼 그가 삶에서 발견하는 ‘소확행’에 대해서 하루키다운 문체로 써 내려간 에세이들이 가득하다. 읽다보면 ‘아아, 역시 하루키는 좋다’고 생각하게 되어버린다. 자기 자신과 주위의 세상을 관찰하는 강박증적인 시선도(이런 시선은 책 전체에 듬뿍 묻어있다) 가끔 묻어나오는 신경질적인 태도도(중국 음식과 양고기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은 압권이다. 그 외에도 교통 표어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부분이라거나) 나에게는 딱 무해한 정도다. 특정한 시기에—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무라카미가 미국 체류 중에—쓴 에세이들인지라 어느 정도의 시간적 연속성이 있다. 훌쩍 떠난 여행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제외하면 폭스바겐 코라도나, 고양이 ‘고타로’나, 보스턴 마라톤 같은 주제들이 미묘하게 변주되며 등장한다. 책 전반에 걸쳐 외국과 그곳에서의 일상에 관해 이야기하다 문득 생각났다는 듯 〈고양이 피터, 지진,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에서는 자신의 대학생 시절과 신혼 시절, 고향에 대해 말하며 훌쩍 과거로 떠나버린다. 다른 에세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담담한 어조지만, 어딘가 가볍게 마음을 떨리게 하는 느낌이 있었다. 대학생 시절이라던가 고향이라던가 하는 것에 비슷한 노스탤지어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뭐, 무라카미의 것과는 분명 다르겠지만.
이비즘
3.5
책으로 접하는 그 시절 하루키의 인스타그램
라곰
3.0
소소한 재미. 내가 이걸 왜 보고있지 싶다가도 어느새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다.
정공진
4.0
반복되는 삶도 다르게 보는 작가의 마음가짐이 느껴진다. 흐뭇하게 미소지어지는 하루키의 일상
말둗쑤
2.5
일상생활을 단순하게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 채워나가는 점이 "일상생활의 미학"으로 표현할 수 있겟다. 한편으로는 나는 내 일상을 이렇게 글로 써보라고 하면 절대 못 할것 같은데 역시 작가는 자기 일상생활도 글로 풀어 낼 수 잇구나 하는 생각이 듬. p59 인간에게는 각자 여러 가지로 개인적인 사정이 있으니까. 나의 용기는 장마 때의 불꽃놀이처럼 푹 꺼져버리고 만다. p83 북부 버몬트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농촌 지대로, 그 고장 사람들은 '노스이스트킹덤'이라는 다소 비민주적인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p199 만월이 되지 않는 초승달이 없는 것처럼, 호전되지 않는 난국도 없다
김영승
4.0
에세이의 신, 무라카미 하루키입니다. 개인적으로 하루키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장편 소설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그의 한 문장, 한 문단이 이러한 제 열광의 요인이 됩니다. 하루키의 에세이는 조금을 읽고 눈을 감고 내용을 생각하고, "아, 나도 이 사람처럼 멋지게 달려보고, 맥주 한캔을 따 보고 싶다!" 하는 맛입니다. 무거운 주제는 가볍게, 가벼운 주제는 무겁게(길게) 쓰는 그의 능력이 일상의 공감과 더불어 진입장벽을 낮추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합니다. 당연하게도 아무 생각 없이도 읽을 만한 멋진 책이나, 예전의 몇몇 자기계발서에서 빌려온 하나의 책에서 최소한 한 가지는 배워가자! 하는 지혜로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서도 몇 가지 가져가 보려고 합니다. 가져가는 첫 번째는 버킷리스트입니다. 예? 갑자기 웬 버킷리스트요? 할 수도 있지만..하루키의 경험은 우리에게 버킷리스트를 만들도록 고무시켜 주지 않나요? 어쨌든, 몇 가지를 저의 삼성 노트에 기록하게 됐습니다. 보스턴 마라톤 출전 후 근처의 식당에서 맥주를 마신다거나, 에.. 더 있었는데 지금은 기억나지 않네요. 하지만 목표를 가진다는 것은 멋진 일이에요. 인생의 슬픈 일들을 기쁜 일들로 밀어내자는 유튜브 쇼츠를 본 적이 있는데, 팝콘 브레인 운운하며 쇼츠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내는 저도 그러한 멋진 글귀나 교훈에는 음, 하고 고개를 끄덕거릴 수 밖에 없더라구요, 두번째는 "잘 기억하게. 만일 상대가 자네를 미워했다고 하더라도 자네가 상대를 같이 미워하지 않는 한, 그들은 자네를 이길 수 없다네."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유명한 닉슨 전 대통령이 평소 자주 입에 담았다는 글귀라네요. 음...남들이 저를 얼마나, 또 어떻게 싫어하는지는(혹은 누가) 잘 모르겠지만 저는 남을 질투하고, 때론 싫어하는 나쁜 버릇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3이자 모두입니다. 그저 하루키의 멋진 마인드를 배우고 싶네요. 여행, 마라톤, 글, 고양이를 즐기는 순수하고 건강하고 단련되고 강인하고 자유분방한 생활. 그를 부러워하고, 내심 존경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하루키 같은 사람이 되고 싶네요. 그의 책을 읽으며 이렇게 생각한다면 결국에 첫번째, 두번째 교훈은 의미 없는게 되지 않나..싶어요. 그러나 모든 게 교훈이라면, 저는 최소한 이 책의 문장 수만큼 얻어가는 게 아닐까요? 오늘 밤은 기분이 좋네요. 역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글이 이런게 아닐까요.
이승범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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