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와 로테

테사 데 루 · 小説
5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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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0년 동안 탄생됐던 수많은 베스트셀러 중 TOP 100에 꼽히며 작품의 대중성과 가치를 공고히 인정받은 작가 테사 데 루의 장편소설. 이미 네덜란드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했던 데 루는 이 작품을 발표하며 데뷔 10년 만에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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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1부 인테르벨룸 2부 전쟁 3부 평화 - 대홍수가 지나간 후에도, 다시 우리는 옮긴이의 말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우리의 운명이 서로 바뀌었다면, 난 어떤 삶을 살았을까. 그랬다면…… 너를 용서할 수 있을까.” 서로를 잊은 채 평생을 살아온 쌍둥이 자매의 마지막 조우! 그녀들이 68년 만에 다시 만난 날, 그리고 2주 동안의 이야기 올해 최고의 책이다! _<인디펜던트> ‘과거의 적이 친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이 책은 완전히 독창적인 이야기를 펼쳐 보이며 서서히 독자들의 숨을 멎게 만든다! _<선데이 타임스> 안나와 로테의 삶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역사의 진실에 가까이 접근할수록, 시간이 지나도 아물 수 없는 깊은 상처가 드러난다. _<뉴욕 타임스> 짙은 시간의 안개 사이로 대화가 펼쳐지는 동안 묻혀 있던 그들의 과거가 소생된다. 커피처럼 쓴 기억을 나누며,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게 되는 순간들이 감동적이다. _<가디언> 영원히 기억에 남을 작품. 작가가 혼신을 다해 쓴 걸작! _<커커스 리뷰> “200년 동안의 베스트셀러 TOP 100”(<선데이 타임스>)에 꼽히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가 테사 데 루의 장편소설 《안나와 로테》(원제: De Tweeling)가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출간 당시 “인류의 가장 어두웠던 시대를 그려낸 감동적인 책”, “너무나 슬프면서도 완벽한 엔딩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라는 극찬 속에 독자들 사이에서 먼저 입소문이 퍼져 네덜란드와 독일에서만 4백만 부 이상 팔려나갔다. 또한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책만을 끊임없이 내던 미국 도서 시장에 절망하고 있을 때 이 책이 다가왔다”라는 평을 들으며 유럽은 물론 미국, 아시아, 중동까지 세계 32개국에 소개되어 사랑받았다. 이 작품으로 저자는 데뷔 10년 만에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2002년에는 벤 솜보가르트 감독이 영화화해 2003년 네덜란드 최우수영화상 수상, 76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국내에는 EU 영화제 개막작으로 소개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안나와 로테》는 여섯 살 때 부모의 죽음으로 독일과 네덜란드로 흩어져 살게 된 쌍둥이 자매가 침략국과 피해국이라는 차이만큼이나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게 되면서 겪는 혼란과 고통, 비극을 중대한 역사적 사실과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밀도 높게 그리고 있다. “여전히 소화시키지 못한 역사적 비극을 한 인간의 관점에서 조명한 인상적인 이야기”(<인디펜던트>), “확인하고 싶지 않은 사실들을 직면할 때 드러나는 인간 본성을 섬세하고 세련되게 담은 걸작”(<뉴욕 타임스>)이라는 평단의 찬사와 함께 유럽 간의 우호적 관계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하는 오토 폰 데르 가브렌츠상을 받으며 작품의 영향력을 공인받았다. :: 10년간 유럽을 뒤흔든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작가, 테사 데 루 테사 데 루는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교사 생활을 하던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추리소설 잡지 에 연재를 시작하며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이때의 소설들을 엮어 1983년에 발표한 데뷔작 《설탕 공장의 소녀들》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데 루는 이듬해 신인에게 단 한 번뿐인 영예인 아우든 에절소르상과 안톤 와흐테르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문단에 등장하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의 상흔이 채 아물기도 전인 1946년, 네덜란드 부섬에서 태어난 데 루는 전후의 남루하고 처참한 생활과 날것의 욕망들을 목격하게 된다. 이때의 인상적인 경험은 지금까지 발표한 작품들에서 ‘어른 세계와 아이 세계, 개인과 집단의 갈등’이란 주제로 나타난다. 저자는 이런 갈등을 비현실적인 설정이나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통해 보여주기보다 일상 속에 침투해 있는 폭력과 잔혹함에서 드러낸다. 때문에 《안나와 로테》의 주된 공포는 전쟁을 다룬 대부분의 소설처럼 수용소 생활의 참혹함이나 선악의 대립이라는 ‘예견된 비극’이 아닌 바로 옆집, 가장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흔들리는 과정에서 파괴되는 인간성에서 기인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속에 불편하지만 본질적인 질문을 녹여낸 저자의 노련함이야말로 그녀가 “거장”이라는 칭송을 받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이유일 것이다. :: ‘이해해. ……그건 너의 탓이 아니야.’ 살아남기 위해 분투해야 했던 이들을 보듬어줄 유일한 위로이자 마지막 구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았더라면, 네가 듣고 싶었던 말을 해주었을까? ‘난 이해해’라는 그 한마디 말을.” _로테 “서로를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의 상처가 부드럽게 치유되던” 안나와 로테가 68년 만에 만난 날. 떠들썩하게 기뻐하며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안나와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며 차라리 수증기로 증발해버리고 싶어 하는 로테는 딱 그만큼의 간극을 두고 “결코 만날 수 없는 두 개의 행성”인 듯 서로간의 밀고 당기기를 시작한다. 이미 오랫동안 각각의 편견을 가진 채 살아온 그녀들의 응어리는 깊고도 단단하다. 당시의 정세는 전혀 모른 채 그저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피난 다녀야 했던 안나는 독일인을 향한 로테의 분노와 적개심에 대해 “우리 둘 다 그 상황의 피해자”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로테는 결국 너도 다를 바 없는 가해자라며 안나의 간절한 화해의 손길을 계속해서 뿌리친다. 이처럼 참혹한 전쟁보다도 두려운 건 체념하고 묻어두었던 과거를 다시 끄집어내는 일, 절대적으로 확실하다고 믿고 있었던 사실들이 허물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이다. 그렇기에 로테는 “기적 같은 만남”에 도리어 불안해하며 혼자만의 “방어벽” 뒤로 숨어 눈을 감아버리려고 한다. 하지만 안나는 로테를 포기하지 못한다. 폭탄 비보다도, 굶주림보다도 더 끔찍한 것이 서로를 오해하면서 평생을 미워하며 살아가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2주가 지난 어느 오후, 안나는 갑자기 세상을 먼저 떠난다. 저자는 대의나 명분이라는 이념으로 포장된 전쟁은 권력자들의 체스 게임일 뿐이라는 것을, 무력하게 그들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는 다수의 사람들은 모두 시대의 희생양이라는 사실을 이들의 68년의 삶과 2주간의 대화, 그리고 로테의 뒤늦은 후회를 통해 보여준다. 안나와 로테와 같은 역사의 피해자들에게 국가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우리는 남겨진 그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원론적인 물음에 대한 답이나 물질적인 보상보다 더욱 필요한 건 남겨진 사람들 간의 이해와 용서라는 것을 쌍둥이 자매의 마지막 만남을 통해 알 수 있다. ‘너를 이해한다’라는 한마디 말이야말로 삶이 송두리째 뽑히는 전쟁이라는 비극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해야 했던 이들을 보듬어줄 유일한 위로이자 마지막 구원인 것이다. :: 피 튀기는 전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인간을 과연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나와 무관하게 세상은 혼란에 빠졌고, 나는 그저 오늘을 살아야 했다.” _안나 작품 속에서는 환등기의 슬라이드가 하나둘씩 넘어가는 방식으로 처참했던 20세기의 시간들이 펼쳐진다. 전시라는 비상시국에서 가장 견디기 힘든 건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도, 자신이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막연한 공포도 아닌 ‘살아남았다, 그리고 살아남아야 한다’라는 숙명일지 모른다. 살아 있기에 희망이 있다는 낙관조차 사치인 시기, 남겨진 사람들은 피비린내 나는 지옥의 한가운데에서 ‘생존자’라는 이름의 또 다른 형벌을 감당해야 했던 것이다. 힘없는 유대인 할머니를 괄시하는 이웃들, 걷지 못하는 부상자들을 그대로 두고 도망가는 의사들, 모두가 굶주리는 동안 아픈 아내를 위한 배급 음식을 숨겨놓고 몰래 혼자 먹는 남편……. 극도의 고립감과 불안감, 외로움 때문에 생존을 위한 본능이 적나라하게 표출되는 인간의 숲. 권력을 가진 자들의 총싸움이 벌어지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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