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가라
한강 · 小説
39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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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2005년 가을 무렵부터 구상에 들어가 계간 『문학과사회』에 2007년 가을부터 이듬해 가을까지 일 년 반 동안 이야기의 중반을 연재했고, 다시 일 년 남짓의 시간을 들여 처음부터 새로 고쳐 완성한 것으로 무려 4년 6개월여의 긴 시간이 투여된 작품이다. 촉망받던 한 여자 화가의 의문에 싸인 죽음을 두고, 각자가 믿는 진실을 증명하기 위해 마치 격렬한 투쟁을 치르듯 온몸으로 부딪치고 상처 입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400여 페이지에 걸쳐 펼쳐진다. 새벽의 미시령 고개에서 사십 년이란 시간의 간격을 두고 일어난 두 차례의 자동차 사고, 그리고 그에 얽힌 인물들의 내밀한 사연이 진실을 캐묻는 화자 이정희의 기억과 힘겨운 행보를 따라 전개된다. 인물들의 감정의 흐름이나 그들의 관계, 소설이 전개되는 방식과 문체, 시간의 복잡한 흐름까지 계속해서 충돌하고 부딪치면서 격렬한 숨과 서사의 파동으로 꿈틀대는 『바람이 분다, 가라』를 통해 작가는 질문한다. 매 순간 흔들리고 번민하는 삶의 날카로운 경계 위에 서 있는 우리는 지금 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살아내는 것으로 진실한 빛을 얻을 수 있는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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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3.5
나한테 강해지라고 말하지 마. 난 쓰레기야. 쓰레기를 쓰레기답게 대하는 게 그렇게 어렵니? 그리고 나는 쓰레기인 게 아주 좋아. 알겠니?
예진
5.0
이것은 페미니즘 도서. 이런 것이 바로 여성주의 도서. 여성주의가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삶에 스며들어 사랑으로 현현될 때 그것이 가장 아름답게 표현된 작품. 요즘 판치는 팔리는 페미니즘의 이데올로기 서적들보다 이 책은 얼마나 훌륭한지 (이데올로기 서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포도
이 소설을 남녀의 대결구도로 나눈다는 것은 정말 편협한 짓이다. 정희가 인주의 죽음에 왜 그렇게 집착하는지는 읽으면서 내내 의문이다가 마지막에 다다를 때쯤 깨닫는다. 사랑했었구나. 서로가 몇십년을 각자의 외사랑인줄 알고, 어쩌면 이미 알고 있음에도 모른 체하며. 그것을 숨겼던 것 같다. 사랑의 기간은 한정적이지만 상처를 지닌 사람들은 서로를 평생 보듬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인주는 사랑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느끼는 감정은 공포라고 했다. 사랑해라는 말은 자신을 사랑해달라는 말일 수도, 그 사람을 위해 많은 걸 버려주길 바란다는 말일 수도, 단순히 나를 소유하고 싶거나, 심지어 나를 자기 몸에 맞게 구부려서 그 변형된 형태를 갖고 싶다는 뜻일 수도, 자신의 무서운 공허나 외로움을 틀어막아달라는 말일 수도 있기에 누군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을 했을 때 인주가 가장 먼저 느끼는 감정은 공포였다. 이런 상황에서 둘은 뜨겁게 불타올라 결국에는 재만 남게되는 사랑보다는 그저 서로의 곁에 남기로 했던 것이다.
부유물
4.5
'나를 사랑한다는 그 어떤 남자의 말은, 자신을 사랑해달라는 말일 수도 있고, 나를 오해하고 있다는 말일 수도 있고, 내가 그를 위해 많은 걸 버려주길 바란 다는 말일 수도 있지. 단순히 나를 소유하고 싶거나, 심지어 나를 자기 몸에 맞게 구부려서, 그 변형된 형태를 갖고 싶다는 뜻일 수도 있고, 자신의 무서운 공허나 외로움을 틀어막아달라는 말일 수도 있어.'
SOSOHAN
5.0
모든 것이 수축되는 한 점에서, 시간과 공간, 물질과 비물질이 하나가 된 그 점에서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헤어진 적이 없었던 것이다. 죽은 적도 태어난 적도 없었던 것이다. -6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