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밑의 세계사

이영숙 · 歴史/人文学
2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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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문고 시리즈 18권. ‘의식주의 세계사’ 시리즈의 완결판. 집 안의 여러 공간을 통해 본 세계사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작에서 각각 음식과 옷을 통해 본 세계사 이야기를 풀어냈던 저자 이영숙은 이번에는 서재, 다락방, 욕실, 발코니 등 집 안 곳곳이 환기하는 세계사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청소년의 지적 호기심에 부응하는 재미난 이야깃거리,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듯 친근한 서술 등 전작의 강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역사적 사실과 연결되는 현대 사회의 중요한 화두들을 적극적으로 다루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날, 환호에 휩싸인 독일 풍경을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통일을 고민했고, 인도의 세포이 항쟁 이야기를 하면서는 오늘날 다문화 사회를 사는 지혜를 궁리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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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지붕: 브루넬레스키의 돔과 르네상스 시대 서재: 구텐베르크의 인쇄 혁명과 종교 개혁 욕실: 「마라의 죽음」과 프랑스 혁명 방: 『자기만의 방』과 여성 참정권의 역사 부엌: 샐러드 볼과 인도의 세포이 항쟁 다락: 안네 프랑크의 은신처와 나치 독일 발코니: 콘스탄티누스 대제와 로마의 기독교 공인 지하실: 꾸찌 터널과 베트남 전쟁 담벼락: 베를린 장벽과 동서 냉전 정원: 이허위안과 청나라의 몰락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의식주의 세계사’ 시리즈의 완결판! 다락부터 욕실까지, 집 안 곳곳이 세계사의 무대가 된다 『식탁 위의 세계사』(제2회 창비청소년도서상 수상작)와『옷장 속의 세계사』에 이어 ‘의식주의 세계사’ 시리즈를 마무리 짓는 책이 출간되었다. 삼부작의 마지막 책인『지붕 밑의 세계사』에는 집 안의 여러 공간을 통해 본 세계사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작에서 각각 음식과 옷을 통해 본 세계사 이야기를 풀어냈던 저자 이영숙은 이번에는 서재, 다락방, 욕실, 발코니 등 집 안 곳곳이 환기하는 세계사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청소년의 지적 호기심에 부응하는 재미난 이야깃거리,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듯 친근한 서술 등 전작의 강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역사적 사실과 연결되는 현대 사회의 중요한 화두들을 적극적으로 다루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날, 환호에 휩싸인 독일 풍경을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통일을 고민했고, 인도의 세포이 항쟁 이야기를 하면서는 오늘날 다문화 사회를 사는 지혜를 궁리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인형의 집’은 싫지만 ‘자기만의 방’은 필요하다? 다락부터 발코니까지 집 안 곳곳에서 펼쳐지는 세계사 역사를 만나면, 평범한 집 안도 의미심장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붕 밑의 세계사』에서 저자는 욕실, 다락, 지하실 등 집 안 곳곳으로 독자들을 안내한 뒤, 이 평범한 공간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들을 들려준다. 욕실을 배경으로 한 명화 「마라의 죽음」을 보면서 프랑스 혁명 당시 사회가 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 스물다섯 살 꽃다운 나이의 여인 코르데는 어째서 정치가 암살이라는 큰일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비밀스러운 느낌으로 가득했던 어릴 적 추억의 공간 다락방은, 2차 대전 무렵에 쓰인 안네 프랑크의 일기를 만나면서 나치 독일 치하에서 한 유태인 가족이 외로운 사투를 벌이는 공간이 된다. 정원에서는 이허위안이라는 웅장한 황실 정원에서 기울어가는 청나라의 운명을 마주했던 서 태후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담벼락에서는 동서 냉전의 상징과도 같았던 베를린 장벽이 세워졌다가 무너지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고대 로마의 전성기부터 르네상스를 거쳐 현대의 베트남 전쟁에 이르기까지, 시공간을 종횡무진 누비며 들려주는 세계사 이야기는 청소년들에게 역사의 매력을 한껏 만끽하게 해 줄 것이다. 역사 이야기로 기르는 감성, 그리고 생각하는 힘 쉽고도 흥미진진한 서술은 『지붕 밑의 세계사』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지만, 저자 이영숙은 이 책에서 단지 역사의 재미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끊임없이 역사 속 인물의 감정을 헤아려 보고, 그 기쁨과 슬픔의 크기를 가늠해 보기도 하면서 역사란 곧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임을 알린다. 똑같은 상황이 나에게 닥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혹은 그런 상황이 닥치지 않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하는 질문을 던지고 입장을 바꾸어 보면서, 역사 속을 살았던 사람들을 깊이 이해하려고 애쓴다. 또한 역사적 사건을 오늘날의 상황에 빗대어 보면서 역사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것을 주문한다. 역사를 마음으로 대하고, 생각하며 읽음으로써 청소년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아이히만의 변론을 보다 보면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 마치 자신이 사람이 아니라 로봇이라고 고백하는 것 같아. 주어진 명령과 규칙대로만 움직인다면 사람은 기계와 다를 바 없잖아. 인간이 사는 세상에는 예기치 않은 일이 얼마든지 일어나는 법이야. 법규나 규칙도 틀릴 수 있고 상관의 명령도 인간의 양심에 비추어 옳지 않을 때가 있게 마련인데 아무 생각 없이 매뉴얼대로만, 지시받은 대로만 일하는 것이 과연 올바를까?(132면) 역사 교과서의 빈틈을 메우는 ‘작은 이야기’들 저자 이영숙은 외교관이 꿈이었던 딸에게 재미난 세계의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이 시리즈를 쓰기 시작했다. 역사가 골치 아픈 시험 과목이 아니라 일상 곳곳에 스민 이야기임을 전하기 위해 저자는 역사의 큰 흐름뿐 아니라 비교적 ‘작은 이야기’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했다.『지붕 밑의 세계사』에는 굵직한 흐름 위주로 쓰인 역사 교과서에서는 충분히 다루지 못하는 작은 이야기들이 제법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예컨대 구텐베르크의 인쇄기가 종교 개혁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는 한편으로, 구텐베르크 이전에 책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것이었는지 중세 필사가들의 낙서를 인용해 공들여 전한다. 추위로 곱은 손을 호호 불며 책을 만드는 필사가들의 모습이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지면 구텐베르크 인쇄기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실감하게 된다. 역사 속 ‘작은 이야기’들에 주목하는 저자의 방식은 역사 교과서의 빈틈을 메워 줌으로써 청소년들이 역사를 좀 더 친밀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렇게 길게 쓰지도 못하고 간신히 한마디로 쓴 낙서도 있었어. 바로 이런 말. “주님, 춥나이다.” 우리가 오늘날에도 유럽의 오랜 기록을 볼 수 있는 것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 자 한 자 글자를 옮기는 지루하고 힘든 작업을 감내해 준 필사가들 덕분이야.(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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