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터리어스 RBG

아이린 카먼さん他1人
2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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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고 간명하게. 묵묵히, 그러나 치밀하게. 승리에 현혹되지도, 패배에 침윤되지도 않은 채 터무니없는 부조리와 맞서면서도 나날의 행복과 먼 미래의 전망을 포기하지 않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 이른바 노터리어스 RBG의 악명은 몇 마디 위대한 말과 잘 고안된 카리스마, 뜻밖의 팬덤으로 어느 날 갑자기 얻어진 게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긴즈버그의 생애 곳곳에 뚜렷한 흔적으로, 세밀한 무늬로 새겨진 '악명 높은 시대'와 맞물려 특별한 조화를 이룬다. 이 책은 베일에 가려졌던 그의 삶을 날것 그대로, 세밀하게 펼쳐놓는다. 저자 아이린 카먼과 셔나 크니즈닉은 한 훌륭한 개인의 공적 자아와 사회적 성취만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지탱해주는 그 주변의 다른 훌륭한 개인들과, 그 자신의 매력적인 사적 자아, 취미와 취향, 생활방식까지 경쾌하게 소개한다. 심지어 대통령 연두교서 때 '100퍼센트 맑은 정신'은 아닌 채 꾸벅꾸벅 조는 모습, 집무실에 터번을 쓰고 나타나 재판연구원들이 웃음을 참느라 곤욕을 겪은 에피소드, 형편없는 요리 실력과 운전 감각, 제2순회재판부 콘퍼런스 때 노트에 끼적인 돛단배와 엉뚱하게 생긴 새까지. RBG는 단지 훌륭한 위인이 아닌, 어떤 특별한 개인으로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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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들어가며 1 노터리어스 2 이 바닥에서 오래 굴렀지 3 들려줄 이야기가 있어 4 스테레오타입 5 억압하는 자들에 맞서라, 별을 향해 손을 뻗어라 6 진짜 사랑 7 끝내주는 동료들 8 당신의 말이 나를 홀리네 9 그냥 너의 그 요란한 방식이 마음에 들어 10 하지만 아무래도 그만둘 수가 없어 부록 · RBG처럼 사는 법 · RBG가 가장 좋아하는 마티 긴즈버그 레시피 · “R. B. JUICY” · 오페라 에서 · 노터리어스 RBG에게 바침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이미지 출처 찾아보기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지금껏 몰랐다면, 이제라도 알아야 한다. _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헌법의 미학은 그것이 발전하고 진화한다는 것.’ 2015년 한국을 방문한 RBG는 한 강연에서 이런 말을 했다. 그 무렵 대법원 판결에 관한 책을 쓰고 있던 나는 책 서문에서 그의 말을 소개했다. 1980년에 미국 연방항소법원 판사, 1993년에는 연방대법원의 대법관이 된 RBG와 1981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가 되었다가 2004년에 대법관이 된 내가 공유하는 믿음이었기 때문이다. 그 믿음은 남성이 주류인 사법부 문화 속에서 살아가야 했던 여성으로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더 쉽게 공유되었던 게 아닐까. RBG의 일과 삶의 면면을 발랄하게 소개하는 이 책을 읽으며, 우리 모두가 그 믿음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_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전 대법관 ***** RBG를 전부터 존경해왔다면, 카먼과 크니즈닉은 당신을 그와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줄 것이다. 페미니스트의 영웅으로서뿐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_미셸 루이즈, 『보그』 이 책에 ‘어느 투쟁가의 일대기’라는 부제를 붙여도 좋겠다. 긴즈버그 대법관의 삶을 때로는 경쾌하 고 재미있게, 때로는 진지하게 풀어냈다. 청년들이 긴즈버그를 숭배하는 문화를 창조하고, 받아들이는 까닭이 무엇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_제프리 투빈, 『더 나인』 저자 굉장한 책이다. 소수의견에 붙은 해설 하며, 황홀한 사진들! 왜 긴즈버그가 밤새워 글을 쓰게 되었는지! 변호사 시절 승리를 거둔 큰 사건들에 얽힌 자질구레한 이야기, 그리고 그 사건들을 고른 과정! 빌 클린턴을 울린 사연까지! _레이철 매도, 방송인·활동가 『노터리어스 RBG』는 어쩌면 유희적인 프로젝트다. 그러나 동시에 독자에게 진지하게 읽기를 요구한다. (…) 감히 말하건대, 울지 마라. _제니퍼 시니어, 『뉴욕 타임스』 유쾌하지만, 동시에 엄격한 조사를 바탕으로 탄생한 이 책은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시민권 가운데 하나에 새로운 조명을 비춘다. 『노터리어스 RBG』는 대중문화와 진지한 학문 간의 더없이 독창적인 결합이다. _길버트 킹, 『숲속의 악마』 저자·퓰리처상 수상자 악명의 탄생: 노터리어스 RBG 올바르고 간명하게. 묵묵히, 그러나 치밀하게. 승리에 현혹되지도, 패배에 침윤되지도 않은 채 터무니없는 부조리와 맞서면서도 나날의 행복과 먼 미래의 전망을 포기하지 않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 이른바 노터리어스 RBG의 악명은 몇 마디 위대한 말과 잘 고안된 카리스마, 뜻밖의 팬덤으로 어느 날 갑자기 얻어진 게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긴즈버그의 생애 곳곳에 뚜렷한 흔적으로, 세밀한 무늬로 새겨진 ‘악명 높은 시대’와 맞물려 특별한 조화를 이룬다. 이 책은 베일에 가려졌던 그의 삶을 날것 그대로, 세밀하게 펼쳐놓는다. 변호사 시절 대법관들 앞에서 “여성도 헌법상 동등한 인민이며, 남성과 마찬가지로 평등한 시민적 지위를 누려 마땅하다”고 주장한 지 40여 년, 대법원 수장으로 여든이 넘도록 그의 이름은 의미가 퇴색되기는커녕 점점 더 단단하고 견고한 힘으로 개인들을 연결시킨다. 그러나 RBG도 처음부터 그럴 수 있었던 건 아니다. 유대계 집안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 반유대주의를 정서적으로 체험했고, 대학에 들어갔을 땐 매카시즘의 광풍이 캠퍼스를 휩쓸었다. 코넬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 로스쿨에 단 아홉 명뿐이던 여성 신입생 가운데 한 명으로 입학한 그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화장실도, 도서관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었다. 또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으나 원하는 일자리를 구하는 데 애를 먹어야 했다. 1963년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로 럿거스대 로스쿨 정교수로 취임했고, 1972년에는 컬럼비아대 최초의 여성 종신교수가 되었다. 그사이 학생들의 요청으로 ‘여성과 법’을 주제로 한 강의를 개설했는가 하면, 1972년에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에 여성권익증진단Women’s Rights Project, WRP을 공동 창립하는 등 꾸준히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1980년 지미 카터 대통령의 지명으로 워싱턴 D.C. 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취임했으며, 1993년 빌 클린턴 정권 때 연방대법원 대법관에 임명됐다. 변호사 시절부터 연방대법관을 역임하는 동안 임금차별, 부당한 처우, 이중 잣대, 임신중절 금지, 사회보험 등 여러 분야에서 젠더 평등과 여성 및 남성의 해방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사실상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당선을 의미한 부시 대 고어 사건 판결에서 “역사의 심판을 받고야 말 것”이라는 소수의견을 낭독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연방대법원에서 민주주의와 젠더 평등의 수호자로 자리매김했다. 수많은 청년 페미니스트와 진보주의자가 그의 이름으로 자유와 평등을 외쳤고, 그가 내놓는 소수의견에 열광했다. 같은 무렵, 로스쿨 재학생이던 셔나 크니즈닉은 긴즈버그에게 바치는 텀블러 블로그 ‘노터리어스 RBG’를 만들어 그에 관한 기록과 그를 기리는 전 세계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아카이빙하며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이름을 재조명했다. 이제는 타투에서 웹툰, 핼러윈 코스프레와 (제작 예정인) 할리우드 영화에 이르기까지 법정을 넘어 대중매체에서도 RBG의 이름이 중요한 가치의 상징으로서 오르내린다. 2009년 『포브스』 ‘100인의 영향력 있는 여성’ 2015년 『타임』 ‘타임100’ 아이콘 2016년 『포천』 ‘세상을 이끄는 위대한 리더’ “대법관께서는 어떤 분으로 사람들 기억에 남고 싶으십니까?” “재능을 아낌없이 활용하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맡은 일을 해낸 사람입니다. 우리 사회의 빈틈을 메우기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사람입니다.” 들려줄 이야기 어느 투쟁가의 일대기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를 ‘노터리어스 RBG’로 만든 건, 사소하지 않은 일련의 사건들과 그것을 용인하고 방관한 그의 시대다. RBG의 어머니 세대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도 합격자가 여성이라면 변호사로 활동할 수 없고, 총부리로 위협받고 납치를 당해도 ‘폭력이 부족하므로’ 강간이 아니며, 여성은 가정생활의 중심이므로 배심원으로 참여하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시대를 살았다. 루스의 고등학교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세상을 떠난 그의 어머니 셀리아 앰스터 베이더는 루스 자신이 “내가 아는 한 가장 똑똑한 사람” “가장 용감하고 강인한 사람”이라고 기억했던 사람이다. 그는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나 부모의 기대는 온통 맏아들을 향해 있었다. 셀리아는 일찍이 취업해 자신이 번 돈을 코넬대에 다니는 남동생에게 쏟아부었다. 남편 네이선 베이더와 결혼하고는 주변으로부터 사회생활에서 물러나 집안일을 돌보라는 압박을 받는 동시에, 가족을 제대로 부양할 수 없었던 남편의 경제 상황 때문에 생계를 걱정해야 했다. 어린 루스는 어머니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또 그런 그가 느낀 나날의 시름과 좌절이 얼마나 컸는지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자랐다. 그 시절 많은 어머니가 그들의 딸에게 가르치지 않았으나, 셀리아만은 진지하게 당부했던 한 가지가 있다. “독립적으로 살라”는 것. 어머니는 아무도 모르게 어렵게 모은 8000달러의 학자금을 다른 누구도 아닌 딸 루스의 앞으로 남겼다. “아내와 어머니로서 주어진 고귀한 직무를 해내라. 그것이 창조주의 법이다.” _대법관 조지프 브래들리 “창조주와 판사가 어떤 식으로 의사소통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전혀 없다.” _R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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