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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제1장 혼돈, 1985 건물붕괴 사고로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은 김현. 아버지와 반목하던 순간과, 자기 혼자 죽음에서 도망쳐 나왔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김현은점점 파탄에 빠져든다. 한편, 김현과 정반대인 유복한 환경에서 방탕하게 성장한 신무학은 거칠 것 없는 김현의 모습에 동경과도 가까운 마음을 품게 되지만, 김현은 학교를 자퇴하고 방황의 길을 떠나는데. 제2장 폭주, 1986 아버지와의 추억이 깃든 집을 팔아버리고, 정처 없는 방황을 반복하는 김현. 방황하던 도중,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중국집에서 배달부 생활을 하며, 미래 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철수와 만나 친구가 된다. 탈출구를 원하던 김현은 바이크에 빠져들고, 일탈을 위해 강원도로 폭주의 길을 떠나는데. 2권 제3장 상실의 시대 박종철 열사의 죽음으로 민주화투쟁의 불길이 거세게 타오르던 1987년의 어느 날, 누군가의 음모는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권력의 힘에 중독된 채 헤어나오지 못하던 그들은 강력한 힘의 상징이 될 ‘수도 경비 특수 기동대’ - 소위 수경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사형수들의 탈옥, 그리고 사건의 장기화로 인해 불안감을 품고 있던 시민들은 보다 강력한 힘을 원하게 되는데. 제4장 출현 치밀한 음모로 일반 공개의 준비를 마친 수경대는 탈옥수 전원을 사살하면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대중들의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타인을 압도하는 경이적인 존재감, 하늘을 날아다니는 최첨단 과학의 집학체인 수경대 바이크까지 대중들은 수경대에 열광했고, 강렬한 인상을 품게 된다. 그리고 그런 수경대의 일원으로 김현이 모습을 드러낸다. 우연히 그 자리에 있던 신무학은 김현의 압도적인 모습에 큰 충격을 받게 되는데. 3권 제5장 탈피 감정을 전부 지워버린 듯, 강인해진 김현의 눈빛을 보게 된 신무학은 자신의 생활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김현을 쫓아가듯 강해지겠노라 결심하게 된 신무학은 무작정 도장을 찾아가 가장 강한 사람과의 대결을 청하고, 자신의 왜소함을 깨닫게 된다. 마침 도장에 있던 챔피언과 만나게 된 무학은 챔피언의 가르침 하에 점점 다른 사람으로 변해가기 시작하는데. 제6장 변화 과거를 전부 잊어버린 듯 감정 없는 눈빛을 보이던 김현에게도 아직 스무살의 나약함이 남아있었다. 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수경대 대장 최윤수의 뒤를 따르는 김현, 하지만 그에겐 아직 단절하지 못한 과거가 남아있었으며, 무거운 돌로 눌러버린 줄 알았던 여린 감정 역시 남아있었는데. 4권 제7장 질주 드디어 개막된 88 서울올림픽. 그 거대한 축제의 뒤편에서 신무학, 김현, 이혜원 등 비뚤어진 청춘들은 무겁게 존재하고 있었다. 음성 격투도박장에 발을 들인 신무학, 아직도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한 채 맹목적으로 수경대 일에 집착하는 김현, 그리고 신무학 아버지와 모정의 관계를 품게 된 이혜원. 전 세계가 떠들썩하던 그 축제 속에서 무겁게 그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제8장 죽음 지나치게 죽음과 가까이 다가갔던 김현과 수경대 대장 최윤수의 만남. 중달과 헤어지고 강원도로 폭주를 거듭하던 김현과 교통단속을 하고 있던 최윤수 대장이 대면하게 된다. 모든 것을 버리고, 포기하고자 하면서도, 쓰러지지 않겠다는 모순된 마음을 품고 있던 김현은 폭주로 자신의 밸런스를 지탱하고 있었다. 그 앞을 최윤수 대장이 막아서는데. 5권 제9장 단절 무의식적으로 김현의 뒤를 쫓고 있던 신무학은 좋은 친구들 덕에 점점 육체적인 강인함을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를 린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폭력배들과 조우하게 된 신무학. 가볍게 그들을 쓰러뜨린 후 린치를 사주한 자가 누군지 캐묻던 그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듣게 된다. 이것이 신무학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세상과 단절하는 계기였다. 제10장 재회 김현의 뒤를 따라 수경대에 지원한 신무학. 수경대장과 면접관 앞에서 강한 인상을 안긴 그는 무사히 수경대에 합격하고, 지옥과도 같은 수경대 훈련소에 입소하게 된다. 그 과정은 김현도 통과했다는 것이 도저히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고된 하루하루였다. 그런 훈련과정을 마치고 무사히 수경대원이 된 신무학. 이제야 멀게만 느껴졌던 김현의 등을 쫓아왔다는 것을 실감한다. 그런데 바로 그때 김현이 범죄자와 대치도중 부상을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6권 제11장 환상 연이어 벌어지는 대형인명사고에 계속 투입되던 김현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인간이 겪게 되는 가장 비참한 현장에서, 비인간적인 처사를 연이어 목격한 그의 마음에는 검은 어둠이 자리를 잡아가고, 그것은 환상이라는 형태로 김현의 눈앞에 나타나는데. 김현은 환상과의 동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