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연금술사> 작가 아라카와 히로무의 작품으로, 일본 홋카이도 농가의 실태를 그려낸 최초의 농가 에세이 만화이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는 100% 순도의 백성으로 자라난 작가가 일본의 식량창고인 홋카이도와 자신의 가족사와 수학했던 농업고등학교의 이야기를 박력있게 풀어낸다.
소를 치고, 야채를 기르고, 곰의 습격에 벌벌 떨며, 다람쥐에게 농락당하는가 하면 연중무휴로 일을 하면서도 허탈한 경험 또한 수 없이 겪는 고된 업종인 농업에 대한 작가의 애정 또한 듬뿍 담겨 있다. <강철의 연금술사>가 절정을 향해 달려갈 때 출간된 이 작품은 비정기 연재라는 한계를 딛고 엄청난 포스의 개그 센스를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