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문도

최상희 · 小説
260p
購入可能なサービス
content
評価分布グラフ
平均 3.9(59人)
0.5
4
5
評価する
3.9
平均評価
(59人)
レビュー
もっと見る

사계절 1318 문고 시리즈 94권. 제12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스페인어로 ‘세상 어딘가’를 의미하는 제목처럼 아홉 편의 다채로운 단편이 실려 있다. 최상희 작가는 청소년소설에 등장하는 반복적인 일상을 뛰어넘어, 그 어떤 작품에서도 만나지 못했던 삶의 풍경을 담아낸다. 살면서 겪어 나가는 사랑, 그리움, 행복, 연민, 상실과 기억이 이야기마다 촘촘히 들어서 있다. 작가는 청소년소설에 등장하는 반복적인 일상의 동선을 폴짝 뛰어넘어, 이야기 공간을 무한히 확장해 간다. 여행 작가이기도 한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뿐 아니라 이탈리아, 프랑스, 인도, 영국, 호주 등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려 낸 것이다.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아이들이지만, 그 어떤 작품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삶의 풍경이다. 지구 반대편, 세상 어딘가를 떠도는 누군가의 이야기지만 어쩌면 이것은 나와 너,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한 편 한 편 읽는 동안 우리는 여행하듯 꿈꾸듯 묘한 기분에 젖어 들고, 잊고 있던 기억과 마주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세상을 향한 작가의 깊이 있는 통찰은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문장 속에서 진한 울림을 전한다.

'그부호' 잇는 독보적 감성

비주얼 마스터 웨스 앤더슨 신작

<페니키안 스킴> · AD

評価分布グラフ
平均 3.9(59人)
0.5
4
5

'그부호' 잇는 독보적 감성

비주얼 마스터 웨스 앤더슨 신작

<페니키안 스킴> · AD

著者/訳者

レビュー

3

目次

붕대를 한 남자 / 노 프라블럼 / 내기 / 페이퍼컷 / missing / 기적 소리 / 필름 / 무대륙의 소년 / 시튀스테쿰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꿈꾸듯 여행하듯 당신이 그려 본 세상 어딘가, ‘델 문도’를 찾아서 스페인어로 ‘세상 어딘가’를 의미하는 델 문도(Del Mundo). 제목 뜻처럼, 『델 문도』의 아홉 개 단편은 다채롭고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인다. 최상희 작가는 청소년소설에 등장하는 반복적인 일상을 뛰어넘어, 그 어떤 작품에서도 만나지 못했던 삶의 풍경을 담아낸다. 한국, 이탈리아, 프랑스, 인도, 영국, 호주 등 각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청소년의 일상은 서로 다른 듯 보이지만 ‘인생’이라는 하나의 구심점에 이른다. 『델 문도』는 지구 반대편, 세상 어딘가를 떠도는 누군가의 이야기지만 어쩌면 이것은 나와 너,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한 편 한 편 읽는 동안 우리는 여행하듯 꿈꾸듯 묘한 기분에 젖어 들고, 잊고 있던 기억과 마주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세상을 향한 작가의 깊이 있는 통찰은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문장 속에서 진한 울림을 전한다. 아홉 개의 세계에 하나하나 가 닿으며 우리는 비로소 세상 어딘가, 낯설고도 따뜻한 ‘델 문도’를 가까이 마주하게 된다. 제12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제12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그동안 『푸른 사다리』(이옥수 지음), 『몽구스 크루』(신여랑 지음), 『열일곱 살의 털』(김해원 지음), 『합체』(박지리 지음), 『내 청춘, 시속 370km』(이송현 지음), 『우주 비행』(홍명진 지음), 『더 빨강』(김선희 지음) 등의 작품을 배출하며 ‘청소년문학의 본령’으로서 그 소신과 입지를 묵묵히 지켜 나가는 ‘사계절문학상’이 12회를 맞이했다. 제12회 대상 수상작 『델 문도』는 아홉 개의 단편을 담은 소설집이다. 지금까지 청소년문학상 수상작들이 장편소설이라는 점에 비춰 볼 때 한 작가의 단편들을 한데 담은 이번 수상작품은 매우 이례적이다. 사계절출판사에서는 제12회 사계절문학상 원고를 공모하며 처음으로 장편소설뿐 아니라 ‘단편소설’에도 문을 열었다. 방대한 분량의 책을 부담스러워하고, 읽기 호흡이 갈수록 빨라지는 독자들의 흐름에 발맞추고자 한 것. 새로이 바뀐 공모로 인해 어떠한 작품들을 만나게 될지 궁금해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았으나, 심사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청소년들의 모습을 다양하게 그려 낸 78편의 응모작 중 『델 문도』는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델 문도』에는 온몸을 붕대로 휘감은 남자의 충격적인 고백을 통해 삶과 죽음 사이에 놓인 운명의 끈을 반추해 보는 「붕대를 한 남자」, 릭샤를 끄는 열여섯 인도 소년의 아련한 사랑을 그린 「노 프라블럼」, 아빠와 섬 여행을 하며 가족의 지난 시간을 추억해 가는 「내기」,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일어난 아주 특별한 경험 「페이퍼컷」, 이국적 분위기와 이미지가 강렬한 「missing」, 기찻길 옆 허름한 집에서 친구와 보낸 기묘한 하루를 통해 기억과 상실의 틈새를 헤매는 「기적 소리」, 144장의 필름 사진을 통해 만난 적 없는 이의 여행길을 되짚어 보는 독특한 여행담 「필름」, 서늘한 반전을 선사하는 「무대륙의 소년」, 프랑스 고르드의 어느 수도원에 사는 소년의 가슴 시린 열정과 절실한 꿈을 그린 「시튀스테쿰」이 실려 있다. 살면서 겪어 나가는 사랑, 그리움, 행복, 연민, 상실과 기억이 이야기마다 촘촘히 들어서 있다. 『델 문도』는 단편집으로서 이루기 힘든 고른 문학성을 보여 준다. 작품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매력이 상이하고 공간감도 신선했으며, 그 모든 것이 ‘인간의 마음’을 향하고 있는 것에서 작가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 모처럼 청소년들이 문학성 짙은 단편들을 접할 수 있게 된 것도 반가운 일이다. _오정희.김해원.김지은(제12회 사계절문학상 심사위원) 수상의 영광을 안은 최상희 작가는 『그냥, 컬링』으로 2011년 제5회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받은 바 있다. 『옥탑방 슈퍼스타』, 『칸트의 집』, 『명탐정의 아들』, 『안드로메다의 아이들』 등 개성 있는 청소년소설을 쓰고 있고, 『제주도 비밀코스 여행』, 『사계절, 전라도』와 같은 여행서도 써 내며 탄탄한 필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스페인어로 ‘세상 어딘가’를 의미하는 제목처럼 『델 문도』의 아홉 개 단편에 담긴 세계는 다채롭고도 새롭다. 작가는 청소년소설에 등장하는 반복적인 일상의 동선을 폴짝 뛰어넘어, 이야기 공간을 무한히 확장해 간다. 여행 작가이기도 한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뿐 아니라 이탈리아, 프랑스, 인도, 영국, 호주 등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려 낸 것이다.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아이들이지만, 그 어떤 작품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삶의 풍경이다. 각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청소년들의 일상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아련한 기억을 되돌아보게 하고 때로는 꿈꾸듯 미지의 세상을 그려 나간다. 여기, 청소년소설의 메마른 지표를 뚫고 나온 아홉 개의 뜨거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멀리, 혹은 가까이 한 번쯤 그려 본 세상 속으로 첫 작품 「붕대를 한 남자」는 마지막 장에 이르기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다. 호주, 10월의 뜨거운 어느 여름날. 장난감 공기총을 만지작거리는 이안에게 아빠가 물 한잔을 가져오라고 재촉한다. 컵을 들고 나간 이안은 온몸이 얼음처럼 굳어 버린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붕대를 감은 한 남자가 문 앞에 서 있다. 이안은 호기심과 두려움이 뒤섞인 표정으로 남자를 지켜본다. 곁에 있던 아빠가 더는 참지 못하겠다는 듯 남자에게 묻는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온몸을 붕대로 휘감은 남자의 충격적인 고백을 통해 삶과 죽음 사이에 놓인 운명의 끈을 반추해 보는 이 이야기는 실제로 호주에 사는 작가의 친구가 보낸 편지에서 시작되었다. 흥미로운 소재가 좋은 이야기가 되는 건 아니기에 작가는 고심했지만 어느 날 문득 어떤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고, 그것이 「붕대를 한 남자」로 완성되었다. 두 번째 이야기 「노 프라블럼」은 열여섯 살 인도 소년 ‘아룬’의 아련한 사랑을 그린다. 릭샤를 끌며 하루하루 어렵사리 생계를 유지하는 아룬은 한국에서 온 ‘유진’이라는 여자아이의 등하교를 돕고 있다. 동갑내기 열여섯 살 유진은 새침할 정도로 말이 없고 피부가 하얀 소녀다. 대화를 나누기는커녕 눈 한번 제대로 마주친 적 없는 두 사람에게 특별한 일이 생긴다. 가이드 대가로 300루피를 제안하며, 유진이 아룬에게 함께 영화를 보자고 제안한 것이다. 유진과 아룬은 제일 비싼 좌석에서 영화를 보고, 갠지스 강가를 걷고, 이루고 싶은 꿈과 현실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 “너도 고래를 본 적 있어?” “만져 본 적은 있어. 물속으로 손을 넣었더니 쓱 지나가더라. 굉장히 부드럽던데?” “거짓말!” 유진이 내뱉었다. 나는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참았다. 웃었다가는 유진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유진에게 말해 주고 싶었다. 여긴 강가라고. 관광객들이 갠지스 강이라고 부르는 강은 상상했던 것보다 더럽고 초라해서 적잖이 실망하고 떠나는 곳이겠지만, 우리의 강가는 모든 것을 주고 또 받아들이는 자비롭고 숭고한 곳이라고. 돈과 건강, 고귀한 신분, 슬픔과 기쁨, 그리고 사랑까지도. 그 모든 것을 줄 수도 있고 또한 그 모든 것을 가져가기도 한다고. 삶과 죽음, 심지어 그 너머의 세계까지 강가에 죄다 있었다. 그러니 고래라고 없으란 법 있는가? (본문 66쪽) 유진의 목소리와 눈빛이 가까이 느껴질 때마다 심장이 요동치는 아룬. 사는 게 별것 없다는 유진의 투정에도 자꾸 입가에 미소가 어린다. 그래서 아룬은 고개를 더욱 깊숙이 숙이고 발밑만 바라본다. 유진에게 가까이 다가설 수도, 눈을 마주볼 수도, 마음 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는 자신의 처지를 잊어선 안 되는 것이다. 집으로 들어가는 유진의 뒷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던 아룬은 다시 릭샤를 끌고 거리로 나선다. 「

この作品が含まれたまとめ

4
  • 出典
  • サービス利用規約
  • プライバシーポリシー
  • 会社案内
  • © 2025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