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마이클 프린츠 상 수상, 내셔널 북어워드 최종 후보, 아마존닷컴 에디터 선정 최고의 책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클라크에 비견되는 파올로 바치갈루피의 본격 성장 문학
첫 장편《와인드업 걸》로 휴고 상과 네블러 상을 동시에 석권하고, SF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타임>이 ‘올해 최고의 소설’로 선정하는 등 차세대를 이끌 작가로 주목받는 파올로 바치갈루피의 영어덜트(YA) 데뷔작 《십 브레이커》가 출간됐다. 파올로 바치갈루피는 지구 온난화와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된 환경, 거대 다국적 기업이 사람들을 지배하는 세계, 유전자 조작 기술의 폐해 등 환경 문제와 과학 기술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 등 민감한 이슈들을 정면으로 다루며 자신만의 독특한 미래관을 제시한다. 또한 탄탄한 과학적 근거 위에 기발한 상상력을 덧씌운 작품 세계로 SF의 3대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클라크, 로버트 하인라인에 비견된다는 평가를 받으며 평단과 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기 작가다.
《십 브레이커》는 바치갈루피가 첫 장편의 성공으로 명성과 대중적 인기를 얻은 뒤 처음으로 쓴 성장 소설로 발표하자마자 문단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탁월한 문학성과 긴장감 넘치는 사건 전개, 개성적인 인물 묘사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2011년 영미권 최고 권위의 청소년 문학상인 마이클 프린츠 상을 수상했고, 2010년 내셔널 북어워드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10년 아마존닷컴 에디터가 선정한 영어덜트 분야 ‘최고의 책’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십 브레이커》로 작품의 완성도와 상업적 측면 양쪽에서 동시에 성공을 거둔 바치갈루피는 독자들을 단숨에 환상의 세계로 빨아들이는 저력을 과시하며 평단의 지지와 독자들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목숨보다 기름이 더 귀한 세상에서 ‘인간의 마음’을 지키는 한 소년의 모험과 여정
《십 브레이커》는 화석 연료가 고갈되고, 해수면이 상승해 도시는 침수되고, 빈부 격차가 극심해진 디스토피아적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람들은 다국적 기업의 이윤 추구로 환경이 파괴되고 이로 인한 자연 재해로 폐허가 된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 매일매일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밥벌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거대 기업은 위험하고 힘든 노동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빈민들을 착취하여 돈을 벌고 심지어 사람의 신체나, 유전자, 피까지 사들인다. 인간의 유전자에 개나 호랑이, 하이에나 등의 동물 유전자를 합성해 만든 반인(半人)이 곳곳에 넘쳐 나고, 이러한 반인들이 극소수 부자들의 경호 목적으로 매매되는 상황은 인간성이 상실된 세계를 극단적으로 보여 준다.
부서진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은 비정하다. 동료가 선박의 기름 저장고에 빠져도 먼저 구하기보다는 나중에 몰래 그 기름을 팔아 부자가 될 궁리부터 한다. 사람의 목숨보다 기름이 더 귀한 세상에서 주인공 소년 네일러는 마지막 희망을 상징하는 존재다. 아버지의 폭력과 중노동에 시달리면서도 꿈을 잃지 않는 소년 네일러는 어느 날 난파된 배에서 아름다운 소녀를 구해 주게 된다. 소녀를 집으로 돌려보내 주기 위한 모험의 과정을 통해 네일러는 뜻하지 않던 도움을 받기도 하고 배신을 당하기도 하면서 가족의 의미, 진정한 우정과 약속의 가치를 깨닫는다. 소녀를 노리는 세력과 결탁해 그녀를 팔아넘기려는 아버지와 맞서 싸우는 네일러의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는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저절로 손에 땀을 쥐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십 브레이커》는 풍부한 상상력으로 창조해 낸 미래의 지구를 통해 환경 파괴와 과학 기술의 오·남용 등 현 시대의 문제점에 대해 직접적인 비판을 가하고 있다. 또 개성적인 인물들의 면모를 통해 다채로운 주제를 함축적으로 제시하며, 심리 묘사를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담아낸다. 목숨을 건 모험을 통해 내면적 성장을 이루는 주인공 소년의 행보를 통해 ‘어떤 혼란과 방황도 내일을 위한 과정이며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