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니

김구일 · 小説
3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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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일 작가의 《송곳니》가 안전가옥 오리지널 서른세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송곳니》는 앤솔러지 《빌런》에 수록된 〈송곳니〉의 시퀄로, 개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녀 백수기와 아픈 과거를 품고 있는 형사 박해수가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 나가는 과정 속에서, 서재형으로 대표되는 인간의 이기심과 추악함에 맞서 싸우고 연대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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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1부 인정군 · 7p 2부 들개 · 91p 3부 백수기 · 169p 4부 박해수 · 223p 5부 송곳니 · 261p 에필로그 · 318p 작가의 말 · 326p 프로듀서의 말 · 329p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낭떠러지 끝에서 피워 낸 서로를 향한 희망 극한의 페이지터닝 속에 숨겨진 선과 악의 복잡성 끝끝내 악의 연대를 끊어내고 마는 두 사람의 마음 안전가옥x메가박스플러스엠 공모전 앤솔러지 《빌런》에 수록된 〈송곳니〉가 장편으로 재탄생했다. 《송곳니》는 개싸움, 도박, 마약 밀매 등으로 돈을 불리고 권력을 휘두르는 빌런 서재형과 그를 추종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맞서는 형사와 소녀의 싸움을 그렸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강력한 페이지터닝은 이 작품의 대표적인 매력 포인트 중 하나지만, 소설을 이끄는 두 여성 캐릭터의 ‘케미’는 역시 《송곳니》의 매력을 말할 때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결핍을 가진 어른과 자라지 못한 소녀가 세대를 뛰어넘고 이루어낸 끈끈한 둘만의 연대는, 서재형이라는 악인을 중심으로 모인 ‘인정군’ 사람들의 악의 연대를 끊어 내고자 한다. 얼핏 보면 단순한 선과 악의 싸움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야기는 선악의 복잡함을 품고 있다. 박해수와 백수기의 선의 연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처음엔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필요했고, 언제부턴가 마음을 주었고, 마음과 함께 상처도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목적이 아닌 상대를 위해 움직인다. 얽히고설킨 해수와 수기의 마음은 복잡하기에 더 단단한 연대를 만들어 낸다. 이와 비교해 오직 이익만을 위해 모인 집단의 악의 연대는 얼마나 나약한가. 결국 돈과 권력이 사라지는 순간 산산히 부서지고 만다. 우리는 종종 반대로 생각하지만 사실 선은 복잡하고 악은 단순하다. 선은 수많은 갈등과 복잡함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종내에는 모든 걸 이기고 만다. <송곳니>는 박해수와 백수기의 이야기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전한다. “터널의 끝이 낭떠러지라고 해도 괜찮았다. 서로가 함께였으니.” 추악함 속에서도 묵묵히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 내 주변에서, 뉴스를 통해, 때로는 스스로의 마음속에서 우리는 종종 추악한 이기심과 마주하곤 한다. 인간이라면 모두 가지고 있는 이 마음을 누군가는 억누르고 선의를 향해 나아가고, 누군가는 이 마음에 먹이를 주기도 하고, 누군가는 완전히 잠식당해 버리기도 한다. 《송곳니》는 바로 이 세 부류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비행 청소년을 폭행하고 좌천된 박해수와 들개와 소통하는 능력을 지닌 백수기 역시 마음속에 복수심과 이기심, 죄책감을 품고 있다. 처음에는 단지 목적이 같아 서로를 이용하려던 둘은 점차 상대에게서 자신의 어두운 면을 발견한다. 둘은 살아온 환경도, 나이도, 어떤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의 반응도 다르지만 비슷한 상처와 결핍을 가지고 있다. 결국 박해수와 백수기는 다투고, 실망하고, 상처받지만 몇 번이라도 서로를 용서하며 마을을 지배하는 거대 악, 서재형에 맞서기 위해 손을 잡는다. 소설의 무대가 되는 마을 ‘인정군’은 마치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자 작은 디스토피아처럼 보인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생명을 희생시키는 서재형과, 그런 서재형을 따르는 마을 사람들의 맹목적인 충성심은 소설이라는 장르의 극적 허용과 과장을 보탰음에도 어딘가 기시감이 드는 대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송곳니》가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핍진성을 담보하는 이유는 그 속에서도 마을 전체에 맞서고자 하는 작은 선의들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누군가는 오히려 이 부분이 판타지적이라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세상에 처음부터 완벽하게 선한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다만 추악함 속에서도 사랑을 향해 나아가려고 노력할 뿐이다. 그리고 그 노력이 결국에는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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