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노트

김리뷰 · 小説
336p
購入可能なサービス
評価分布グラフ
平均3.3(21人)
評価する
3.3
平均評価
(21人)
한 순간 한 순간은 별 볼 일 없었지만, 모아 놓고 보면 분명히 작게 빛나는 것이 있다. 지금은 너무도 우울하고, 창백하고, 시퍼렇게만 보이는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 하나 둘 잊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따뜻하게 보이기도 한다. 전작 『시간과 장의사』를 통해 상실로 가득찬 20대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 낸 작가 이묵돌이 우울에 관한 글을 선보인다. 페이스북 페이지/인스타그램 “이묵돌”에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쓴 공개 엽편들과 미공개 단편까지 서른 두 편의 글을 수록했다.

[디아스포라영화제 개최]

단, 5일 간 인천에서 만나요!

디아스포라영화제 · AD

評価分布グラフ
平均3.3(21人)

[디아스포라영화제 개최]

단, 5일 간 인천에서 만나요!

디아스포라영화제 · AD

著者/訳者

レビュー

4

目次

1부, BLUE DIAMOND 〈기면증〉 8 〈입동〉 15 〈그대 떠난 뒤〉 19 〈거짓말의 발명〉 27 〈등나무의 꽃말〉 40 〈친절한 문지기〉 45 〈바벨탑이 무너지랴〉 49 〈Everything happens to me〉  55 〈고슴도치〉 63 〈흑연과 다이아몬드〉 68 〈그 여자네 집〉 78 2부, BLUE HAZE 〈내용증명〉 86 〈해가 없는 연립방정식의 풀이〉 94 〈990104〉 99 〈엎질러진 커피〉 106 〈길 위에서〉 109 〈한여름 밤의 꿈〉 113 〈슬픈 수채화〉 119 〈완전한 사육〉 125 〈남행렬차〉 132 〈Apple of my eye〉 139 〈교양학개론〉 149 〈천체, 물리학의 이해〉 158 〈굳어가는 일〉 171 3부, BLUEPRINT 〈Discipline〉 178 〈개미들의 합창〉 189 〈혼인비행〉 202 4부, BLUE NOT' 〈Blue Letter〉 226 〈Blue Another〉 243 〈Blue Matter〉 263 〈Blue Better〉 290 〈Blue Sober〉 316 편집후기 327 책에 수록된 글 목록 333 CREDITS 334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꼭 해야 하는 게 있다면 그런 거겠죠. 우울할 땐 최선을 다해서 우울해할 수밖에 없어요. 있는 힘껏…….” 상실이 이끌어 낸 우울이라는 파도를 넘어 담담히 일상을 살아나가겠다는 다짐 우울한 20대의 초상, 이묵돌 단편선 시리즈 텀블벅 1600% 달성 한 순간 한 순간은 별 볼 일 없었지만, 모아 놓고 보면 분명히 작게 빛나는 것이 있다. 지금은 너무도 우울하고, 창백하고, 시퍼렇게만 보이는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 하나 둘 잊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따뜻하게 보이기도 한다. 전작 『시간과 장의사』를 통해 상실로 가득찬 20대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 낸 작가 이묵돌이 우울에 관한 글을 선보인다. 페이스북 페이지/인스타그램 “이묵돌”에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쓴 공개 엽편들과 미공개 단편까지 서른 두 편의 글을 수록했다. 이번 단편선 시리즈에는 운문 88편을 모은 『적색편이』도 함께 펴냈다. 1부 Blue Diamond에서는 우울한 현실을 조망한다. 같은 인간이지만 누군가는 다이아몬드가 되고 누군가는 연필심처럼 인식되는 세상에서 젊은이들이 겪는 패배와 좌절감을 그려 놓았다. 이어 Blue Haze라 이름 붙인 2부에서는 외부의 영향을 받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지만 그 안에서 잘 견디며 살아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다. 3부 Blueprint에서는 <Discipline>, <개미들의 합창>, <혼인비행> 세 소설에서 ‘개미’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4부 서간체 연작소설 Blue Not’에서는 타인의 이름을 빌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사람에게 우울한 편지를 쓰며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속마음을 꺼내 놓는다. 에세이인가 싶을 만큼 현실적인 소재, 소설 속 상황을 바로 앞에서 지켜보고 있는 듯한 생생하고 빠른 전개, 언제 시작했는지 모르게 끝나 버리는 이야기. 하지만 이묵돌의 작품엔 늘 뒤가 있다. 좋은 장편 소설들에서 느낄 수 있는 장면 혹은 문장 하나하나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것보다는 글을 읽은 뒤 남은 여운을 삶으로 가져와 곱씹고 간직하게 된다는 점에서 약간은 새로운 스타일이 아닐까. 그래서 ‘이묵돌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출현’이라는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문학의 목적 중 하나는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타인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약간의 이해를 하는 데 있다. “현재 20대의 생각과 처지를 알고 싶다면…이 책을 읽는 게 백 번 낫다고 생각한다”(네이버 InSpirit)는 후기를 통해 볼 수 없었던 삶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

この作品が含まれたまとめ

1
  • 出典
  • サービス利用規約
  • プライバシーポリシー
  • 会社案内
  • © 2024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