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문학의 문장들

김욱 · エッセイ/人文学
3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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著者/訳者

目次

들어가는 말 - 이토록 깊고 찬란한 문학이란 이름의 위로 1장. 살면서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없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겠지만 - 프리드리히 니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분노가 필요한 순간들 - 이육사,《육사시집》 엄마와 여자, 사회인의 갈림길에서 - 박완서,《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세상이 엉망이어도 나까지 엉망일 순 없다 - 스피노자,《에티카》 보상을 바라기 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 최명희,《혼불》 우리를 살아가게 만드는 힘- 천경자,《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2장. 오늘이 고단한 건 다 밥벌이 때문이다 직업이라는 빈집을 떠나지 못하는 자들에게 바치는 위로 - 기형도,〈빈집〉 유혹에 빠지는 이유 - 서정주,〈자화상〉 아직 늦지 않았다는 믿음 - 마쓰모토 세이초,《어느 고쿠라 일기전》 떫은 삶 뒤에 가려진 깊은 향내를 기다리며 - 천상병,《새》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때로는 ‘뺄셈’일지라도 - 김소월,〈진달래꽃〉 실패할 기회조차 가져보지 못한 청춘의 우울 - 전성태,〈태풍이 오는 계절〉 3장. 언제나 문제는 사랑과 사람 어떤 봄은 차갑다-김유정,〈봄봄〉 사랑은 사랑으로 사람은 사람으로 구원받는다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죄와 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은 지속되어야 한다 - 박경리,《토지》 이기심의 유혹 속에서 살아가는 고통 - 알베르트 슈바이처,《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인간은 서로를 비춘다 - 장 그르니에,《카뮈를 추억하며》 인생을 고독하게 만드는 것들 - 백석,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성실함으로 지켜내는 우리의 인연 - 피천득,《인연》 더불어 사는 것이 고통으로 변질된 시대를 위로하며 - 양귀자,《원미동 사람들》 4장. 암울한 시대를 현명하게 건너는 법 나의 삶을 누군가에게 빼앗긴 것은 아닐까 - 프란츠 카프카,《변신》 세상에 길들여지거나 세상이 내 앞에 굴복하거나 - 신경림,《농무》 누가 진짜 바보인가 - 레프 톨스토이,《바보 이반》 사회라는 거대한 시험대 위에 서 있는 이들에게 - 김동리,《무녀도》 끝까지 눈감지 않기를, 침묵하지 않기를 - 김정한,〈사하촌〉 연결, 개인을 살아가게 하는 푸른 희망-심훈,《상록수》 상처를 웃음으로 넘기는 슬픔- 이문구,《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5장. 찬란하며 자유로운 인생을 위한 태도 절망에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 - 가오싱젠,《창작에 대하여》 세상을 향해 금지된 여행을 떠나며 - 이사벨라 버드,《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 마음의 힘으로 살아가는 법을 깨닫다 - 소노 아야코, 《나이듦의 지혜》 직선의 삶을 꿈꾸며 곡선의 삶을 받아들이는 용기 - 이윤기,《숨은 그림 찾기》 누구를 위하여 성장하는가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본문에서 인용한 글과 책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어떤 문장은 처음 읽는 순간 영원히 기억하게 된다” 일상의 고단함 속 잃어버린 삶의 소중한 것들을 가장 우아한 언어로 발견하는 인생 수업 니체는 내 마음을 이해해줄 한 사람 혹은 그 무엇 하나만 있어도 의외로 버텨지는 게 삶이라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밥벌이를 위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 사이에서 고민하고, 관계 속에서 휘둘리다 보면 내 삶을 지지해주는 것을 잊고 살게 될 때가 많다.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문학이라는 기록이 있다. 니체, 박완서, 헤세, 김소월, 양귀자, …. 우리가 사랑하는 작품을 남긴 이들도 시대만 다를 뿐 고민의 본질은 지금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고단한 삶 속에서 이들은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문장으로 드러내며 희망을, 삶의 찬란함을 표현했다. 작가들이 빛이 드리워지지 않는 어두컴컴한 작은 방 안에서도 기어코 인생의 빛을 찾아내 빚어낸 ‘문학’이라는 언어를 통해 우리는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것’, ‘상처는 다들 겪는다는 것’, ‘살면서 흔들리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것’을 느끼며 위로를 얻고, 나 자신을 희생하지 않고도 상처에서 회복할 힘을 얻는다. 위대한 작가들이 남긴 문장이 없었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위로를 얻고, 이 고단한 삶을 버틸 수 있었을까. 이 책에 담긴 책들, 그 책들에 담긴 생각들, 그리고 그런 생각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던 작가들의 삶이 내일을 살아가야만 하는 지친 마음들에 작은 두근거림을 안겨줄 것이다. “살면서 상처를 경험한 사람만이 인생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상실의 시간을 현명하게 건너온 문학가들의 인생과 그들의 작품 이야기 어쩌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 사이에서 느끼는 초조함, 사회와 관계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 외부의 압력, 부조리한 세계와의 충돌 속에서 불안과 고뇌, 좌절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것은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느끼는 비애일지 모른다. 우리가 아는 작가들의 인생도 마찬가지였다. 마쓰모토 세이초는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소설을 완성하며 마흔한 살의 늦은 나이에 데뷔했다. 하지만 신문사에서 허드렛일을 도맡는 잡부가 소설을 써서는 안 된다는 세상의 시선에 상처받고 절망하곤 했다. 김유정은 말더듬이 장애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짝사랑하던 여자에게 처참하게 차였다. 카프카는 부유하고 잘난 아버지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발버둥쳐야 했던 예민하고 소심한 아들이었다. 박완서는 엄마와 소설가라는 직업 사이에서 동분서주한 워킹맘이었다. 이들 모두는 자신의 열등감, 수치심, 치욕스러운 기억을 자양분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꾸려나갔다. 작가들이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써내려 간 문장들은 문학이라는 거울이 되어 부지불식간에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든다. 가장 들키고 싶지 않은 내 안의 상처, 늘 반복되는 실패와 좌절, 원인도 모르게 찾아오는 공허함과 불안함을 가장 정확하게 끄집어내고, 고단한 인생을 다시 버티게 할 힘을 준다. 어떤 상처는 나를 꽁꽁 가둔 채 움츠러들게 만든다. 외면하고, 피하고 싶고, 상처받기 싫은 마음이 결국 상처에 얽매이게 만든다. 이럴 때 문학은 우리의 고된 일상에 어떤 변화를, 혹은 위로를 전한다. 아흔의 노(老)작가가 절망 속에서 헤맬 때, 묵묵히 곁을 지키며 아픔의 길을 함께 걸어온 작품들과 그 작품을 쓴 작가들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힘들고 고단한 하루에 작은 위안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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