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 빨강, 노랑, 검정, 주황, 보라 등 열세 가지 색깔의 이야기를 두 권에 나누어 담았다.
조사 대상의 45%가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파랑을, 20%의 사람이 가장 싫어하는 색으로 갈색을 꼽았다는 서두부터도 재미나지만, 각각의 색깔이 가진 여러가지 의미를 읽어내는 것도 재미있다.
설문 조사, 그림을 통해 해석해 낸 시대에 따른 색채와 감성의 변화, 색채를 구성하는 원료와 색깔의 느낌과의 상관관계 등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독자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동안, 색채가 담고 있는 감성이 불거져 나오는 내용이다.
필요에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주루룩 읽어내는 것도 의미있겠고, 어떤 색깔에 관심이 생길 때마다 그 의미를 뒤적여보는 것도 재미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