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 열광하던 sf적 액션도 지금에 와서는 B급 무비로 보이게 하는 시간의 색바램이 느껴진다. 키아누 리브스라는 시대의 아이콘을 통해 해석한 SF의 진화. 그리고 시대가 발전하며 함께 늘어나는 어떤 고차원적인 질병. 독점하려는 치료를 만인에게 공유하는 범차원적인 지혜! 누구의 것이 아닌 모두의 것으로 해야할 지식! 세상의 지배 논리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물질만능주의는 그걸 휘두르고 있다. #20.4.30 (1065)

기타노 다케시도 멋졌지만 브라운관 TV로 가득한 백남준 갤러리 같은 세트와 미술도 좋았다.

지금 되돌아보면 320GB어치의 파일 때문에 뇌수술까지 했다는 대목에서 헛웃음이 먼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