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서글하고 야단법석 떨지 않고, 부드럽게 나른하게 ..그렇게 사랑을 이루며 살아가는 그 네들의 이야기. 20년이나 지난 사랑이야기도 있고, 현재를 살아가며 다시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막 시작되는 젊지않은 사랑도 있고... 어떻게 만날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사랑을 이루며, 사랑하며, 사랑하기 위한 사람들의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한 이야기! #20.4.11 (882)

인연 맺어지는 걸 보면 참 신기하다. 또 맺어질 것 같은데 안 되는 것 보면 또 알 수 없다. 대체 무슨 힘으로 맺어지는 걸까. 숫자로 놓고 일단 워낙 사람이 많으니까 그럴 수 있긴 하다. 근데 그 중에 한 사람을 만나는 건데 그건 또 쉽지 않은 일이고. 서로 끌리는 게 딱 맞아 떨어져야 되는 건데, 그걸 결정하는 뭘까. 온도? 체온보다 높아지면 여자는 적극적이라고는 하는데. 어쨌든 누군가를 운명적으로 만난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웃게 되니까.

2020.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