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란 곁에 있어 주어야 하는 순간에 옆에 있어 주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구성원을 뜻하며, 만약 나타나지 않더라도 서운해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프리드리히 니체 문장을 그럴싸하게 만들고 싶으면 끝에 니체를 붙여라 - 을지문덕

- 좀 다른 얘기긴 한데. 나의 소중한 분이 이 할머니처럼 좀 거침없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많은 이름으로 불리고 열정을 넘치게 받고 싶어하는데 원치 않는 척하는 모습을 보면 슬프다. 더이상 나 때문에 삶의 아름다운 것들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ㅜㅜ - "데려다주는 사람은 자신을 데려다줄 사람이 없어도 씩씩하게 집에 가야 하는 법" 이 말에 꽂혀서 바로 봤는데 그 말만큼 영화도 너무 좋았다. 전도연 하정우 주연의 <멋진 하루>가 생각나는 것도 무척 공감 !

손녀를 위해 돈을 구하는 여정속에서, 잘라진 카드보다 한박자 늦게 마음을 정리해가는 외강내유 괴짜 할머니의 멋진 하루. 짧은 러닝타임만큼 부담없이 볼 수 있는 훈훈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