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민4.0[호스트네이션]은 특별히 새로운 나용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는 아닙니다. 국제적으로 문제가 된지 오래인 한국의 E6 공연 비자와 그 비자를 받고 미군기지촌으로 '팔려 오는' 필리핀 여성에 대한 이야기에요. 여러 번 언론에서 실태를 폭로하기도 했고. 하지만 다큐는 이 문제를 실태에 개입되어있는 여러 인물들을 파고들면서 문제적인 작품이 됩니다. 필리핀에서 한국 미군기지촌으로 인신매매를 당한 여성들과 그 사업 구조에 개입되어있는 한국인 업주, 필리핀 인력모집책, 현지 한국인 프로모터. 이렇게 크게 네 개의 축에서 한국의 국제적 인신매매 사업의 실태를 파고듭니다. 이들은 어찌보면 가해자/동조자/피해자로써 규정지을 수 있지만, GV에서 감독이 말했던대로 이들 대부분은 자신들의 행동이 딱히 문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생존을 위한 행동 중 하나라 생각할 뿐입니다. 팔려 온 필리핀 여성들과 필리핀 마담은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필리핀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여기고, 한국인 프로모터/업주 역시 정부로부터 합법적으로 비자를 받고 영업하는 정당한 사업으로 여깁니다. 미군이 한국에 장기 주둔하며 생긴 기지촌 경제는 그렇게 모두의 생존을 이유로 어떻게든 굴러 갑니다. 그러나 모두가 이 사업의 문제성을 언급하기를 피하는 가운데서도 감독은 등장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 오랫동안 이어진 사업의 실체를 은연 중으로 드러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그저 이분법적으로 이 인신매매 사업을 그려내는 건 아닙니다. 사실상 문제를 방치하는 한국 정부, 그리고 자신이 택한 일이 그다지 좋지 않은 일인 걸 알면서도 사실상 집안의 가장으로써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필리핀 여성의 처지를 모두 드러내면서 강력한 단속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아직 편집이 완료되지 않아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누군가에겐 더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아 심심하다 생각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이 국제적 인신매매 사업을 강력하게 비판하지 않는 것을 싫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층위를 이루는 이 회색지대의 산업을 다큐멘터리는 오랜 시간 다양한 지점들을 바라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이끌어 냅니다. 어떤 점에서 이 다큐멘터리는 한 편의 사회과학 연구물이라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들이 흥미로운 다큐멘터리입니다. [레드 마리아 2] [박강아름의 가장무도회] 같은 다큐멘터리와 더불어 근래 한국에서 나온 문제적인 여성주의 다큐라고 감히 부르고 싶습니다.いいね4コメント0
예진4.5여성들의 이야기도 물론 가장 중요하지만 여성들에 기생하는 사람들도 당사자다. 그들의 침묵이 깨어져야 할 시기이고 영화는 그런 점에서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ㅡ 2019 이룸영화제 2일いいね2コメント0
JK3.51. 트랜스내셔널한 성 산업에 속해있는 구체적인 얼굴들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함. 성 산업 구조에 대한 내부자들의 정당화 논리가 서로 충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점이 흥미로웠음. 예를 들어, 필리핀의 마담은 자기가 성매매 여성을 만들어서 한국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재능있는 가수, 연예인을 키우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한국의 업주/브로커들은 그 여성들이 가수를 꿈꾸고 온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등. 2. 하지만 이야기의 갈래들이 정돈되어 있지 않은 느낌이 강해서... 초점을 어디에/누구에게 맞추어야 하는지가 좀 애매했다고 생각함. 또한 "호스트 네이션"이라는 제목에 비해 "국가"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느낌이 들었음.いいね1コメント2
복수할거야3.5가난으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린 필리핀 여성들을 꼬셔다 업주들은 성매매가 아니라며 정당화하기 바쁘고, 미군은 가해와 방관을 일삼다 결정적일 때 집단적으로 꼬리 자르기만 바쁘다.一番最初に「いいね」してみましょう。コメント0
성상민
4.0
[호스트네이션]은 특별히 새로운 나용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는 아닙니다. 국제적으로 문제가 된지 오래인 한국의 E6 공연 비자와 그 비자를 받고 미군기지촌으로 '팔려 오는' 필리핀 여성에 대한 이야기에요. 여러 번 언론에서 실태를 폭로하기도 했고. 하지만 다큐는 이 문제를 실태에 개입되어있는 여러 인물들을 파고들면서 문제적인 작품이 됩니다. 필리핀에서 한국 미군기지촌으로 인신매매를 당한 여성들과 그 사업 구조에 개입되어있는 한국인 업주, 필리핀 인력모집책, 현지 한국인 프로모터. 이렇게 크게 네 개의 축에서 한국의 국제적 인신매매 사업의 실태를 파고듭니다. 이들은 어찌보면 가해자/동조자/피해자로써 규정지을 수 있지만, GV에서 감독이 말했던대로 이들 대부분은 자신들의 행동이 딱히 문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생존을 위한 행동 중 하나라 생각할 뿐입니다. 팔려 온 필리핀 여성들과 필리핀 마담은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필리핀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여기고, 한국인 프로모터/업주 역시 정부로부터 합법적으로 비자를 받고 영업하는 정당한 사업으로 여깁니다. 미군이 한국에 장기 주둔하며 생긴 기지촌 경제는 그렇게 모두의 생존을 이유로 어떻게든 굴러 갑니다. 그러나 모두가 이 사업의 문제성을 언급하기를 피하는 가운데서도 감독은 등장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이 오랫동안 이어진 사업의 실체를 은연 중으로 드러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그저 이분법적으로 이 인신매매 사업을 그려내는 건 아닙니다. 사실상 문제를 방치하는 한국 정부, 그리고 자신이 택한 일이 그다지 좋지 않은 일인 걸 알면서도 사실상 집안의 가장으로써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필리핀 여성의 처지를 모두 드러내면서 강력한 단속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아직 편집이 완료되지 않아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누군가에겐 더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아 심심하다 생각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이 국제적 인신매매 사업을 강력하게 비판하지 않는 것을 싫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층위를 이루는 이 회색지대의 산업을 다큐멘터리는 오랜 시간 다양한 지점들을 바라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이끌어 냅니다. 어떤 점에서 이 다큐멘터리는 한 편의 사회과학 연구물이라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들이 흥미로운 다큐멘터리입니다. [레드 마리아 2] [박강아름의 가장무도회] 같은 다큐멘터리와 더불어 근래 한국에서 나온 문제적인 여성주의 다큐라고 감히 부르고 싶습니다.
LeeWoohyuk
보고 싶지만 스트리밍 해주는 곳이 없다.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좀.
예진
4.5
여성들의 이야기도 물론 가장 중요하지만 여성들에 기생하는 사람들도 당사자다. 그들의 침묵이 깨어져야 할 시기이고 영화는 그런 점에서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ㅡ 2019 이룸영화제 2일
JK
3.5
1. 트랜스내셔널한 성 산업에 속해있는 구체적인 얼굴들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함. 성 산업 구조에 대한 내부자들의 정당화 논리가 서로 충돌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점이 흥미로웠음. 예를 들어, 필리핀의 마담은 자기가 성매매 여성을 만들어서 한국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재능있는 가수, 연예인을 키우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한국의 업주/브로커들은 그 여성들이 가수를 꿈꾸고 온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등. 2. 하지만 이야기의 갈래들이 정돈되어 있지 않은 느낌이 강해서... 초점을 어디에/누구에게 맞추어야 하는지가 좀 애매했다고 생각함. 또한 "호스트 네이션"이라는 제목에 비해 "국가"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 느낌이 들었음.
대추더너츠
4.5
충실한 관찰자
Woongsun Choi
見たい
어디서 볼수있는데?
복수할거야
3.5
가난으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린 필리핀 여성들을 꼬셔다 업주들은 성매매가 아니라며 정당화하기 바쁘고, 미군은 가해와 방관을 일삼다 결정적일 때 집단적으로 꼬리 자르기만 바쁘다.
조국장
2.5
꽤 의미 있고 엄청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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